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였습니다. 먼저 1년간 주가의 흐름을 보시겠습니다.
코로나로인해 42,300원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조금씩 오르더니 6만원에 근접했습니다. 같은 기간 큰폭으로 상승한 타 주식들에 비하면 수익률이 저조할순 있겠지만 사이즈가 다르니까요. 삼성전자는 역시 '안전자산' 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20년 하반기 주가 전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슈 및 증권사 리포트 등을 참고했습니다.
삼성전자 최근 이슈
■ EUV 시스템반도체 3차원 적층 패키지 기술 개발
삼성전자는 7나노 EUV(극자외선)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 3차원 적층 패키지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시도입니다.
<왼쪽 : 기존 시스템 반도체의 평면 설계 / 오른쪽 : 삼성전자의 3차원 적층 기술 적용한 설계>
삼성전자는 적층 패키지 기술인 '엑스큐브'를 활용해 테스트칩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방식은 전체 칩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완제품 설계가 한층 자유로워 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엑스큐브' 기술은 크기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을 활용했는데, 칩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단 칩과 하단칩을 전극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입니다. 와이어로 칩을 연결하는 종전 기술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고 전기도 적게 소모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고객사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입니다. 전문가들은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세공정 기술 전쟁에서 TSMC는 삼성전자보다 반발에서 한발정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5나노 공정을 활용해 양산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기술을 확보했지만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연말부터 5나노 공정을 활용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7나노 공정에 엑스큐브 기술을 활용하면 5나노 공정에 못지않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삼성디스플레이 인력 투입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확장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총 133조를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에 P1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 P2라인을 가동하고, P3라인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3라인은 70만제곱미터 규모의 면적에 최소 30조원이 투입될 삼성전자 최대 반도체 단일 생산 라인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하반기 주가 전망
■ 하반기 모바일 수요 회복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될 전망입니다. 화웨이의 제재 반사이익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됩니다. 갤럭시 A시리즈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주력,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6.6% 증가될 예상입니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2020년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19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차세대 스마트폰(폴더블폰) 시장의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파운드리 기대감
전세계에 EUV 파운드리를 제공할수 있는 기업은 단 2곳입니다. 인텔이 반도체 제작을 외주 주겠다고 밝힌만큼 삼성전자가 인텔의 공급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D램 가격 하락 예상
하반기는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시스템반도체 또한 상반기 대비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TV등의 세트사업의 경우 제품 출하가 이례적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보여집니다.
증권사별로 목표주가는 72,000원~76,000원 사이로 측정되어 있으니 충분히 고려하신 후에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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