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0. 8. 5. 14:25


최근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약 20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20년 상반기 배터리 점유율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전만 해도 55만원 이하였던 주가도 7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년 1분기에 LG화학이 CATL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른뒤 상반기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배경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중국시장의 부진 ㉡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처 다변화 (기존 파나소닉에서 → CATL, LG화학도 납품 시작)를 들수 있습니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요 이슈 및 경쟁구도는?


현재 배터리 시장의 최대 떡밥은 테슬라의 백만마일 배터리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9월 15일 배터리데이로 제시하며, 그간 주창해온 100만마일 배터리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CATL과 공동으로 백만마일 배터리를 개발중인데요. 이는 일반내연기관의 엔진 수명보다 훨씬 긴 160만km입니다. 


<CATL 쩡위친 회장>


심지어 CATL의 쩡위친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6년간 200만 마일(322만km)을 주행할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국의 업체기 때문에 필터링을 좀 하셔야 합니다만 배터리 성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기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협업은 테슬라와 CATL 뿐만은 아닙니다.


<메리 바라 GM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은 GM과 손잡고 작년 12월 전기차 배터리셀 합적 법인 설립을 계약했습니다. '얼티엄셀즈'라는 법인을 세웠고, GM은 '얼티엄'이라는 배터리 브랜드명도 지었습니다. 현재 공장 건설도 진행중입니다. 



전기차 점유율 향후 어떻게?



2013년만해도 키로와트당 663달러하던 배터리 생산단가가 기술의 발달로 2019년에는 156달러가 되었습니다. 4배 가까이 혁신이 된것이지요. 



그리고 2025년전에 100달어 이하로 단가가 떨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달라선이 언제 깨지느냐가 전기차시장과 배터리 시장에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입니다.



가장 객관적인 블룸버그의 향후 전기차 점유율 전망입니다. 2040년쯤 전기차 점유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약 20년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다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더 선호하게 대는 변곡점이 올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생산 단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 2024년 무렵이면 전기차 제조 원가는 내연기관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시기가 온다면 사람들은 가격은 유사한데, 연비는 훨씬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 전환점이 올수 있다는 전망이지요. 


LG화학이 약 20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첫 흑자를 낸것도 이러한 방증이라 풀이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주가도 폭등을 한 것이지요.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수명은 6~8년으로, 이 기간동안 15만마일(24만1400km) 달릴 수 있습니다. 하반기 테슬라의 100만마일 배터리가 실제로 공개된다면 또한번 엄청난 폭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친환경 규제, 한국은?


<노르웨이는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국가는 독일입니다. 독일은 얼마전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한국도 이러한 전세계적 흐름에 올라타는게 매우 중요할 텐데요. 한국의 자동차 부품회사가 너무 많은 것이 큰 악재입니다. 1차, 2차밴더사만 해도 엄청나기 떄문에 갑자기 내연기관차 규제를 해버리면 관련 사업들이 싹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대비를 안하면 갑자기 들이닥친 전기차 세상에서 한순간에 도태될수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상황판단과 전기차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경쟁, 누가 승리할까?


현재 전세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수 있는 국가는 '한중일' 3국밖에 없습니다. 3국의 업체들이 치킨게임중인데, 어느 업체가 승리할지는 그 누구도 분석이 불가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LG화학과 삼성SDI, 파나소닉과 CATL은 생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중한 투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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