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8. 4. 15:39


안녕하세요. 오늘은 진에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진에어의 주가를 전망하는 일은, 언제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해외여행이 재개될지를 예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예상이 쉽지 않습니다. 진에어가  상장한 후 다음과 같은 주가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2010년대 후반 정점을 찍은 주가는 2020년초까지 우하향의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이유는 LCC의 포화때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세계에서 LCC가 가장 많은 국가가 바로 한국입니다. 일본보다도 많고, 미국과 동일한 숫자죠. 인구대비로 따지면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글로벌 1위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코로나여파로 5,010원 바닥을 찍고 현재는 만원대에서 왔다갔다를 수개월째 반복중입니다. 내년쯤 본격적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서 코로나가 극복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해외여행객 수를 회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확실한 것은 현시점보다는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뿐이죠.


모든 LCC들, 비단 LCC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역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파산이라는 절체청명의 위기앞에 놓인 곳도 있습니다. 결국은, 코로나가 극복되고 여객인원이 늘어날때까지 버티는게 목표인 상황입니다. 일단 버티기만 한다면 살아남은 회사는 이전보다 적은 경쟁자와 싸우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현재 진에어의 실적과 재무재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에어 실적 


15년~19년까지 실적



영업이익은 17년까지 증가하다가 18년부터 감소세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늘어나는 여행객수보다, 시장에 뛰어드는 저가항공사들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19년에는 영업이익 -488억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부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자본총계는 19년말 기준 1917억원으로 그래도 1~2년간은 버틸만한 수준이라 보여집니다. 모 회사가 한진칼(대한항공)입니다. 


최근 4개분기 실적



19년 6월부터 20년 3월까지 연속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1년간 누적 적자는 1200억이상인데요. 현재 자본은 1,432억수준입니다.  최소 앞으로 1년정도는 버틸수 있는 자본규모라고 판단됩니다.



향후 전망 

 


미국과 유럽등에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이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으며, 치료제나 백신또한 내년초면 나오게될 전망입니다. 국제여객인원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출은 점차 회복될 전망입니다. 


경쟁 LCC 상황은


제주항공 

- 최근 이스타 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주가는 상승세. 



제주항공 역시 4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9년 2분기부터 적자폭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자본총계 2,237억원으로 아직은 괜찮습니다. 코로나를 견뎌낼수 있는 LCC중 한곳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스타항공 -현재 셧다운



여름 휴가로 그나마 국내선 여객인원이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셧다운 선언을 했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현재 협력사들에게 대금도 치루지 못하는 상황이며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되며 파산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티웨이 항공 (2018년 8월 1일 상장)



상장사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주가야 말도 못하게 빠졌지만 아직은 버틸만한 수준입니다.



20년 1분기말 기준 자본총계 1,531억입니다. 


에어부산 / 에어서울 (모기업 아시아나)



에어부산은 자본 총계 463억으로 코로나가 장기화될 경우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아시아나의 자회사로 아시아나 역시 큰 위기를 겪고 있어서 우려스럽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나아나 항공 인수합병 작업이 불투명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관리체제 하에 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시아나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모두 매각될 가능성이 크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 거점의 제주항공이 20년 7월 최대 여객 인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티웨이와 진에어 아시아나 대한항공순입니다. 휴가시즌을 맞아 국내선 여객수는 회복을 한 모습입니다. 이스타 항공은 0명입니다. 



정리


국내 LCC중 제주에어와 진에어 티웨이까지는 코로나 기간을 버텨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이스타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은 파산할 가능성이 농후해보입니다. 한국의 LCC들이 정리된다면 향후 남은 LCC들이 안정적인 점유율을 가져갈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아직은 해외여행 정상화 시점을 예상할수 없으니 섣부르게 투자할 시점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4분기 연말쯤 해서 주가의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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