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전기차 수소차

경제이야기/주식2020. 8. 8. 13:12

얼마전 현대차 주가에 대한 굉장히 희망섞인 리포트를 읽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이 내놓은 리포트였는데요.

제목부터 거창합니다. 무려 글로벌 전기차 1위라니요. 한번 내용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글로벌 1위 어떤 근거인가?

1. 현재 전기차 글로벌 4위, 2021년부터 경쟁력 강화 본격화

1) 현재 점유율과 기술력

2020년 5월 누적기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2%로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그룹에 이은 4위입니다. 하지만 설계 완성도 및 효율성 측면에서는 테슬라 다음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보편화된 나라는 노르웨이인데요. (실제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 추진중) 노르웨이 자동차 협회의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에 따르면, 공식인증 거리 대비 실주행거리와 겨울철 주행시 항속거리 감소폭이 가장 적은 모델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코나와 니로였다고 합니다.

2) 향후 전기차 개발 및 출시 계획

현대차 그룹은 2021년부터 코드명 NE를 시작으로 E-GMP 기반의 전기차 모델을 양산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모델은 코나와 니로에 대비해 차체카 크고 무겁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비슷하게 유지되며 넓은 휠 베이스와 내부공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모델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3) 소형 상용 전기차 기술

한편 올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 증가의 숨은 공신은 포터, 봉고 등 소형 상용차 전기차라고 합니다.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와 중형트럭 라인업 확보를 통해 상용차 영역에서도 친환경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2. 현대차 +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협업 → 벨류체인 전체의 동반 성장 시나리오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가 점진적으로 퇴출되기 시작하는데요. 전기차시대로의 이행은 핵심 벨류 체인의 상당부분이 2차전지 시장으로 이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올해 LG화확과 삼성SDI 등 2차전지 선도업체와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뒤바꼈죠.

하지만 지난 7월 14일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1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전기차 올인 선언을 했습니다. 이재용, 구광모, 최태원 회장과 함께 미래차 전략과 연쇄 회동을 가지면서 국내 대기업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벨류 체인 전체의 동반 성장 시나리오가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차 하반기와 21년 실적 전망

글로벌 신차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9월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내수 시장 판매 호조 및 믹스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 1조 710억원을 기록해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1년에는 판매/생산 100% 정상화를 가정했을때 매출 11.1조원 영업이익 5.6조를 달성할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제네시스 판매 호조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글로벌 1위 가능할까? 수소차는?

희망석인 분석입니다만, 현재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은 테슬라만 제외하고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은 탑인만큼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1위까지는 힘들더라고 전기차 분야에서 2위까지는 점유율을 확대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