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애플카

경제이야기/주식|2021. 1. 18. 12:14

요즘 애플카로 인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LG전자가 애플카의 핵심협력업체인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치기도 했고,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관련 협의중이라는 기사만으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죠 . 애플카 관련해서 여러가지 루머들도 많이 번지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애플'측에서는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은 것이 없다는 겁니다. 다만 이 모든것을 로이터의 기사로 인해 출발했는데요. 로이터의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이터 단독보도 기사내용 핵심 요약


1) 2024년을 목표로 애플이 자동차 생산에 나선다

2) 자동체 제조는 파트너사에 외주를 주는 형태가 될것

3) 새로운 디자인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

4) 라이다를 탑재할것


국내의 대부분 뉴스는 위 내용을 토대로 주관적인 해석과 추측이 버무려져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투자자라면 팩트체크를 해볼필요가 있겠죠. 



애플카 출시예정일은?



애플카 개발 과정


1) 2014년 팀쿡 지시로 자동차 개발 시작 - 프로젝트 타이탄, 직원 1000명이상 채용하며 본사 인근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개발 시작

2) 2016년 1월 프로젝트를 이끌던 스티브 퇴사 - 계획 전면 수정

3) 2016년 7월 -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카 출시가 아니라 애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바뀜.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회사에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바향으로 선회

4) 2017년 -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테스트 허가 획득

5) 2018년 덕필드 부사장 복귀 - 애플에서 부사장 하다가 2013년 테슬라에서 모델3 생산을 담당함. 덕필드 부사장이 복귀하면서 다시 계획 수정

6) 2019년 1월 덕필드 중심으로 팀원 재구성(기존인력 200여명 해고), 6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드라이브ai인수

7) 애플카 24년 상용화 예정이라는 로이터 보도


정리 


정리를 해보면 프로젝트는 여러번 수정을 거쳐왔지만 자율주행기술은 꾸준히 개발되어 왔으며, 18년 덕필드의 복귀로 '프로젝트 타이탄' 이 재가동되어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할수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상용화시점인데요. 로이터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25년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했으며, 애플과 관련해 가장 정확한 예측을 하는 '밍치쿠오'라는 애널리스트는 2025년도 낙관적 예상이며 2028년이 될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애플카 누구와 생산할까?



Lg전자와 마그나


로이터의 기사에 따르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위탁생산을 논의했으나 결렬됐다고만 보도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보도되지 않았는데요. 이 기사가 나온 후, LG전자가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로인해 많은 분들이 합작법인에서 애플카를 위탁생산하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하게되었습니다. 주가도 상한가를 쳤습니다.



폭스콘 

폭스콘은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곳입니다. 폭스콘은 최근 전기차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타이밍상 폭스콘이 애플카를 위탁생산 하겠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 


현대차와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애플은 이밖에도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했으며 현대차도 그중 한곳이라고만  코멘트했습니다.



새로운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기본단위는 셀이며, 셀이 모여 모듈이 되고, 모듈이 모여 팩이 됩니다. 이렇게 배터리셀을 모듈화 및 패키징화 하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인데요. 대신 내부 공간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애플은 '모노셀'이라는 배터리 형태를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모노셀은 모듈없이 셀 자체로 배터리 역할을 하게 되는 형태를 말하는데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애플은 리튬인산철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배터리를 개발할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애플은 PC용 반도체 M1을 자체개발 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카에도 자체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해 효율화를 극대화해 충전거리를 늘릴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라이다 사용유무 


라이다는 자율주행 차량위에 달린 센서라고 보시면됩니다.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모두 라이다방식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라이다의 문제점은 가격과 디자인입니다. 특히, 애플하면 디자인을 빼놓을수 없는데 몇년전 애플이 자율주행을 테스트 하다가 찍힌 모습은 개선이 많이 필요해보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여러대의 라이다를 동시에 활용할것이라 추측했습니다. 또한 애플은 이미 스마트폰에 라이다를 탑재하고 있는 라이다기술까지 갖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애플이니까 기대해볼만 하다


아직까지 애플의 공식입장은 그 어느것도 없습니다.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를 굉장히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애플이 단순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카를 생산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애플은 현재 현대차 등 여러 완성차 업체와 위탁생산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과연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상용화할수 있을지, 그리고 위탁생산업체는 어느곳이 될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셔야 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