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21년

경제이야기/주식|2020. 12. 8. 18:34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늘하루 급락했습니다. 급락한 이유는 주로 단기매매자들의 수익실현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치료제라는 중대한 재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에게 모두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보여집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오늘은 셀트리온의 20년 주가 흐름에 대해 리뷰를 해보고, 21년 주가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 전망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셀트리온 20년 주가 흐름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셀트리온의 주가를 크게 움직였던건 2번입니다. 


1) 1차 접프업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시작

2) 2차 점프업 :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2상 시작 및 성공 기대감


이 밖에도 2분기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3사 합병등 여러 굵직굵직한 뉴스들도 전해졌습니다. 긍정적 뉴스 외에도, JP모건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시장에 대한 회의론을 펼치며 적정가 19만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주가가 크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셀트리온 주가 21년 투자포인트


1) 3사 합병을 통해 유통체계 의문 해소될까?


기존 주주분들은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올해에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인 이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두회사의 관계로 인해 상당기간 의혹을 받아오고 있고, 그러한 의혹은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셀트리온 :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개발

셀트리온 헬스케어 :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판매 


셀트리온 → 셀트리온 헬스케어 → 병원


셀트리온은 약을 만들고 그약을 헬스케어에 판매합니다. 헬스케어가 영업을 해서 미국와 유럽등에 판매하고 있죠. 이러한 유통과정때문에 셀트리온은 매출이 고평가 되고 있다는 비판에 항상 시달리고 있습니다. 무슨말인지 일단 셀트리온의 3분기 손익계산서를 보시죠.


셀트리온 손익 계산서



3분기 매출은 5487억입니다. 영업이익률이 44.7%에 달하죠. 헬스케어에게 판매해서 거둔 실적입니다. 셀트리온의 실적만 보면 엄청난 호실적이고, 유한양행과 종근당 등 2위와 3위업체를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손익계산서


<셀트리온 헬스케어 손익계산서>


헬스케어 역시 매출 4,643억에 영업이익 1,277억으로 건실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괜찮네요. 하지만 재무상태표를 보면 약간의 의문이 생깁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재무상태표>


매출은 4,634억으로 훌륭하지만, 재고자산이 무려 1조 9천억에 달합니다. 셀트리온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지나치게 재고를 많이 쌓아둔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올해에는 영업이익률이 개선이 됐지만 몇년전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죠. 


셀트리온 헬스케어 18년 4분기 실적



18년 4분기에 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1,887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를 기록한 것이죠. 한차례 적자가 무슨 그리 대수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1887억 팔았는데 적자라면, 헬스케어가 갖고 있는 재고자산이 손실처리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6천억이었습니다. 매출의 10배쯤 되는 재고자산을 쌓아두고 있었던 것인데, 이 금액이 전부 손실로 잡히면 한번에 자본잠식 상태가 될수도 있겠죠.


정리 


이러한 논란은 19년과 20년 양사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일단은 어느정도는 의혹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재고자산이 과하다는 의혹, 즉 실적 부풀리기라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사가 합병되면 이러한 의혹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첫번째 투자포인트였습니다.


2)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의문, 신규 파이프라인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는 말그대로 시밀러기 때문에 저가로 판매할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면 오리지널 약에 비해 경쟁력이 없겠지요.


만약 오리지널 제약사가 시밀러를 퇴출시키기 위해 가격을 낮춰 치킨게임을 유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밀러가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이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밀러 시장이 확대되고, 시밀러 회사가 점점 더 점유율을 높여간다면 어떨까요? 오리지널 제약사가 손가락만 빨고 있진 않겠지요. JP모건의 보고서도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셀트리온도 이러한 사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도 진행중이고, 다국적 제약사를 인수하기도 하고, 시밀러 파이프라인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3) 코로나 19 치료제


현재 셀트리온의 치료제보다 앞서 있는 곳은 2곳입니다. 트펌프가 맞았던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입니다. 만약 셀트리온이 3상까지 성공해 글로벌 치료제로 승인이 된다면, 엄청난 매출이 되겠지요. 일주일간 상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실패한다면 주가는 크게 하락할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점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정리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셀트리온은 대한민국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와 제약의 시총까지 합치면  75조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규모로 뛰어오르 게됩니다. 글로벌 순위도 30위권의 빅파마로 거듭나게 된다고 하네요.


셀트리온이 치료제도 개발하고, 새로운 시밀러 의약품도 꾸준히 개발하면서 글로벌 빅파마의 지위를공고히 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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