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개발- 완성

경제이야기/주식|2020. 11. 25. 17:56


임상2상을 완료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시작부터 현 단계까지의 과정을 훑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3월 16일 개발 계획 발표


1. 개발 계획 발표


지난 3월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비전 2030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정진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6개월안에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역시 빠른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개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 최종 항체 선별 (세포주 개발)


1)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액샘플을 채취

2) 항체 후보 유전자 집합체 구축

3) 치료 항체 후보 선별

4) 1차 2차 중화능력 검증을 통해 최종 39개 후보군 확보 (14개의 강력한 중화능력 항체 포함)


20년 6월 세포주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임상을 준비했습니다.



3. 동물 실험 (비임상 시험)


6월 페럿에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성공적인 비임상 실험의 결과로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7월에는 마우스와 원숭이 실험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4. 국내 임상 1상


7월 20일 셀트리온의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가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되었고, 부작용이 없다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에서 진행했으며, 글로벌 임상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5. 초기 물량 생산


셀트리온은 지난 9월부터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바로 치료제를 활용할수 있도록 초기물량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10만명분의 초기물량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6. 국내/글로벌 2상 투약 완료


셀트리온은 11월 25일, 글로벌 임상 2상 시험환자 327명에 대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확인 뒤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조만간 10여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연 150만~20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는?



현재 가장 치료제 개발에 근접한 업체는 위와 같은 3개사입니다.


1) 리제네론 : 임상 2상, 3상에서 중단권고 받았고, 다시 임상 재개.

- 미국에서 트럼프가 치료를 위해 투여받은 약물중 하나입니다. 현재  미 FDA로부터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11월 24일부터 보급예정이며 약 확진자수가 심각한 주부터 할당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워낙 심각한 상황이어서 긴급사용승인을 서둘렀습니다.



2) 일라이릴리 : 임상 3상에서 중증 환자들의 상태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과 도출

- 11월 19일 일라이릴리의 관절염약인 바리스티닙을 램데시비르와 함께 사용하는 데에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장기생간계약을 체결했으며 5개월만에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3) 셀트리온 : 2상 중간결과 나올 예정

- 긴급 사용 승인 허가가 난다면 12월부터 치료제 사용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주가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빅5 제약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실적을 거뒀습니다. 


셀트리온 3분기 실적


매출 : 5,488억 (전년비 89.8% 증가)

영업이익 : 2,453억 (전년비 138% 증가)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대 실적을 3개분기만에 넘어섰으며, 유한양행과 녹십자를 압도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19 임상2상의 중간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된다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하늘을 뚫을것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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