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0. 11. 5. 14:53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를 여러면에서 전망해보겠습니다. 현재 주가와 단기적 전망, 중장기적 전망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엄청난 급등을 하고 있네요. 삼바는 지난 코로나 저점 이후, 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동학개미들의 유입으로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PER이 150에 이를 정도로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삼바의 CMO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주문자가 컨셉과 스펙을 정하면, 설비를 가진 CMO회사가 직접 개발해주는 공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장품을 예를 들면 쉽습니다.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등의 화장품 회사는 컨셉과 스펙 등을 정하면 한국콜마나 코스맥스와 같은 제조 전문 기업들이 생산을 해줍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회사입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의약분야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실제로 공장이 없어서 생산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이후 대형 CMO뿐만 아니라 중소형 CMO 회사에도 수주가 밀려나는 상황입니다.

 

<출처 : SK 증권>


올해에는 매출 1조정도를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 되있음은 다들 인지하고 계시죠. 바이오 대장주라 불리우는 셀트리온의 PER이 92이고, 전기차 배터리 세계1위 LG화학의 PER이 115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18, 한국 코스피 PER 평균이 10~12정도 한다고 보시면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단기 전망



이처럼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실적'이 구체화되어야만 쭉쭉 뻗어나가게 되는데요. 아쉽게도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3분기 매출 : 2,746억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3분기 영업이익 : 556억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


하지만 이는 증설투자를 위한 판관비가 2분기 대비 53억 증가했기 때문으로, 정부규제완화로 인한 실적 가시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들의 핵심설비인 압력용기에 대한 검사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완화했습니다. 검사기간안에 유지보수가 이뤄지는데 공장별로 한분기의 매출액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2년에서 4년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지속


미국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은 2차확산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삼바는 글로벌 CMO들의 수주와 중장기 성장전망이 보다 우호적 환경으로 변했다고 생각됩니다.



관련업체인 론자, Wuxi Bio 등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역시 고공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 확정으로 글로벌 1위 CMO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니, 이들보다 가치평가에 있어서 할인을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분석됩니다.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기존 4개의 치료제에 최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 출시되었습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예상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바 장기적 전망


바이오 종목은 '로또'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약개발 직전까지 가서 주가가 미친듯이 상한가를 치다가, 3상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그간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인데요. 삼바의 주력은 CMO이기 때문에 먼저 그러한 일은 없습니다. 어느날 동시에 갑자기 공장 4개가 불에타지 않는 이상말이죠.



이점에 있어서는 바이오시밀러회사인 셀트리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두 기업모두 한단계 레벨업을 위해서는 확실한 매출성장이 한번더 이뤄져야 함은 분명합니다. 한국은 정부와 개인들 모두 바이오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관련산업에 지속중으로 투자중이니 향후 많은 발전이 기대됨은 분명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 오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CDO(위탁개발) R&D센터를 짓고 온라인 기자간단회를 진행했는데요. 삼바의 중장기적 비전이 어느정도 담겨있는 부분이 있어서 주요 대목을 가져와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1) 첫번째 해외진출로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


샌프란시스코에는 2500개의 바이오 회사들이 밀집한 지역임. CDO사업을 하기에 매우 좋고, 인천송도본사와 시차도 적음. 물론 중국과 일본도 고객사가 많지만, 이는 본사인 인천에서 커버 가능한 거리임


2) 바이든이 미국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시밀러 산업에 영향이 있나?


코로나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는 변하는 것이 없고, 항암제나 자가면역질환, 난치성 질환등에 대한  수요는 클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함


3) 송도 본사와 미국 센터의 사업 차이는?


미국에서는 초기물질을 개발함. 본사에서는 상업화 단계 진행


4) 러시아 백신을 동사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한느데 가능성이 있는지?


계약체결전까지는 고객사에 대한 보안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말할수 없음. 


5) CDO 사업 수주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이익에 기여하는지?


향후 2~3년안에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CDO(위탁개발)부터 CRO, CMO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진행중.


6) 다른 해외지역 진출 계획은?


21년 중으로 미국 동부지역과 서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임


7) CDO와 CMO 사업의 중장기적 비전은?


CMO사업처럼 2025년 글로벌 CDO 챔피언 달성을 목표로 노력할 예정. 2030년에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으글로벌 챔피언 달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들의 R&D 성장에 기여할것임.



정리



반도체로 따지면 대만의 TSMC와 같은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세계 톱을 먹겠다는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입니다. 삼성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관리이죠. 관리의 삼성답게, 위탁생산 글로벌 1위로 발돋움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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