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와 자율주행

경제이야기/주식|2020. 11. 4. 11:17


주문한 물건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단계를 라스트 마일이라고 합니다. 유통회사에게 가장 중요한 단계이고, 쇼핑이라는 경험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수 있는데요.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라스트마일'일텐데요. 아마존은 로봇부터, 자율주행차, 전기차 관련 회사들을 끊임없이 인수하고 있고, 심지어 제프베조스는 블루오리진이라는 민간 우주왕복선 회사의 CEO로 우주선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의 전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이죠.


아마존 모빌리티 투자 및 인수회사


오로라(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디스패치(자율주행)

죽스(자율주행)

리비안(전기차)


4개회사를 인수하는데 약 24억달러(3조가량)를 쏟아부었습니다.


특히 얼마전에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위원이자, 베스트셀러인 '이동의미래' 저자이신 차두원 소장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아마존이 '죽스' 인수를 통해 '자동배송' 시스템에 한걸음 다가섰으며, 이제 자율주행을 논할때 빠져서는 안될 기업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와 함께 향후 주가도 분석해보겠습니다.



아마존과 배송


아마존이 배송에 쏟는 비용은 2016년 18조에서 2023년에는 10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만큼 매출이 늘었다고도 할수 있는 부분인데요.


아마존의 인적 리스크


배송기사를 고용함으로써 증가하는 인건비도 문제지만,  미국처럼 넓은 나라에서 계속해서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겠죠. 더군다나 아마존이 발표한 자료예 따르면, 아마존은 자회사인 '홀푸드'의 직원까지 합치면 백삼십만명이 넘습니다.


이중, 2만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몇달전에는 아마존 창고직원 8명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결국 이러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통해서 말이죠.


아마존의 자율주행



아마존은 이미 물류창고에서 '키바'라는 로봇을 통해 상품 피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전자동화는 되지 않았지만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요. 상품 키핑이라면,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박스안에 넣는과정을 말합니다.



이번에 인수한 '죽스'라는 회사는 자율주행기술에서 상당히 높은 회사라고 합니다. 즉, 라스트마일 단계에서도 자율주행 배송 도입이 머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배송은 거의 동일한 루트를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자율주행차에 비해 변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용화 시키고 쉽겠죠.


아마존 전기차 



2022년까지 전기밴 1만대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10만대를 전기밴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이는 친환경정책, 탄소규제 정책에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아마존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전기차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자체를 인수하고, 모빌리티 관련 역량을 점점 고도화 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모빌리티'회사라고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다들 아시다시피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라는 것을 제공합니다. 아마존을 클라우드 회사라고 하는 이유인데요. 예를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구글의 '웨이모' 같은 경우 자율주행기술에서 레벨 4단계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구글과 같은 IT기업은 대규모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주행을 할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는 엑사바이트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메가바이트 → 기가바이트 → 테라바이트 → 페타바이트 → 엑사바이트" 라고 합니다. 즉 상상도 안되는 데이터를 계속해서 처리해야하는데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은 기술개발하기도 전에 데이터센터 짓느라 나가떨어지겠죠.


때문에 아마존의 웹서비스(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사용료만 내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AWS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툴을 제공합니다. 개발툴을 제공하고 아마존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발달시켜 나감고 동시에, 아마존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율주행 기술도 점차 고도화할수 있겠죠.


배송시스템을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변환해, 인건비를 아끼고 나중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판매할수 있으며, 자율주행차를 만들어서 팔수도 있겠죠. 



향후 주가 전망



정리해보면 아마존은 이커머스,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 다가올 4차산업 혁명 시대의 벨류체인 전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의 시대라고 가정했을때, 아마존의 주가는 계속해서 오른다는 것이 제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함께 로켓산업도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아마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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