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1년

경제이야기/주식|2020. 12. 3. 15:15


2021년 자동차 산업의 트랜드를 전망해보고 더불어 현재 천장을 뚫고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뚫어버린 테슬라의 주가에 대해서도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S&P 500 편입 성공으로 급당한 테슬라>


올해 1/5로 액면분할한 테슬라의 주식이 한때 6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초 최초로 1000달러를 돌파해서 '천슬라'란 이름이 붙었었는데, 어느덧 3천달러를 돌파한것이죠. 그 이유는 S&P 500 편입에 성공한 것이 원인입니다. 


사실 테슬라는 올 2분기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S&P 500 지수에 편입될거란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았었는데요. 흑자의 내용이 자동차 판매로 인한것이 아니라 "탄소배출권"판매의 영향이었다는 판단으로 편입이 불발되었던 바가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테슬라 주가 폭등 이유


# 2017년 고점으로 자동차 판매량 감소


인류가 자동차를 발견해 낸 이래로 자동차 판매량은 매년 증가해왔습니다. 2008년 리만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 외에는 말이죠. 



자동차 판매량은 경기민감주로써 GDP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로 넘어갈 무렵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한차례 급격히 상승합니다. 신흥국의 경제적 수준이 올라오며 한차례 급격한 판매 상승을 이뤄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17년을 이래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대차의 주가도 이러한 흐름과 일맥상통합니다. 2010년대 초 최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최근까지 우하향만 해왔죠. 차를 살 사람들은 전부 샀고, 도심화가 갈수록 진행되면서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인구도 늘어난 결과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2017년 정도부터 우버 등의 공유차량이 생겨나면서, 신흥국들이 자동차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차단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죠.



테슬라의 등장


이렇게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인 멈춘 지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새로운 기회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야만 하는 시점인데요. 그 중, 올해의 스타플레이어는 바로 '테슬라' 였습니다. 



인기를 반영하며 올초 대비 무려 5배나 올랐습니다. 주식을 평가할때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요. 테슬라는 아예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인 회사입니다. 때문에, 비교군이 마땅히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성과를 가져갈 수 있는 뉴스'가 테슬라의 주가를 예측해 볼수 있는 주요 요소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항상 새로운 뉴스에 움직이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장기성장성을 공고히 해주는 뉴스가 나올때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때 2021년도 테슬라의 한해가 될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2021년 뉴스


1) SSD 베타테스트 결과 (자율주행)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 설왕설래가 많은 상황인데요.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구글의 '웨이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통제된 상황하에서의 결과일뿐이며, 실제 도로에서의 테스트는 사실상 테슬라만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테슬라에서 공개한 베타테스트의 결과가 상당히 좋았다고 하네요. (구글은 라이다방식, 테슬라는 카메라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중입니다)


2) 2021년 미국 시장 확대


유럽의 친환경 정책  + 테슬라 +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상황등으로 인해 올 한해 전기차가 우리 삶에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침투한 한해였는데요. 그리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의 자동차 산업이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미국' 위주의 성장이 될수 있을거란 전망입니다.


유럽의 경우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 자체가 커졌지만, 미국은 테슬라만 성장해왔습니다. 미국내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기타 전기차 판매량은 5년전과 현재 동일한 수준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친환경 정책 확대로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질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미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3) 상하이 공장, 베를린 공장


현재 테슬라의 판매량은 미국 50% 기타지역 50% 라고 할수 있는데요. 상하이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베를린 공장도 완공될 전망입니다. 이전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생산기지가 확대되면서 공급이 점차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오롯이 미국에서만 판매할수 있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4) 픽업 트럭 전기차 시장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여타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미국은 차량 판매의 20%가 픽업트럭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전세계 픽업트럭의 90%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죠.  


<테슬라 사이버 트럭>


상용차는 짐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전기차 출시가 힘든것 아니냐 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사이버트럭이 헤비한 짐을 실어나르는 트럭은 아니며 경상용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리 


현대차를 포함한 기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를 판매할수록 이익이 떨어지는 딜레마에 봉착해왔습니다. 지금껏 깔아온 인프라도 싹 날라가고, 규모의 경제도 파괴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이브리드 차량 등으로 계속해서 내연기관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이익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환경 규제로 인해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순간에 도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차 시장은 내년 한해 더 커질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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