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3분기 매출

경제이야기/주식|2020. 10. 22. 12:47


테슬라가 지난 2분기까지 4개분기 연속 흑자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는 87억 7천만달러(한화 10조)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서프라이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하며 이러한 실적에 반응을 했습니다. 


테슬라 3분기 실적 정리 


시장 예상


매출 : 83억 6000만달러  / 82억 8000만달러

조정주당순익 : 57센트


실제 실적


매출: 87억 7000만달러

조정주당순익 : 조정주당순익 76센트


실적 세부사항


차량판매 : 7611대 (지난해 대비 42% 상승)

차량 판매 마진율 : 27.7%


영업이익률른 9.2%로 이는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원래 약 5%정도였던 마진율이 거의 두배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누적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고무적인 이유중 한가지는 지난 2분기 실적이 규제크레딧을 통한 흑자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탄소무배출 차량 크레딧이란?


캘리포니아주 등 13개주는 친환경 자동차(탄소 무배출 차량) 생산량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는 연말까지 충분한 크레딧을 확보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게됩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 판매 중심이기 때문에 이 크레딧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테슬라의 경우 친환경차만 생산하기 때문에  충분한 크레딧을 확보하고 있고, 잔여 크레딧을 다른 완성차업체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면됩니다.


지난 2분기까지 4개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유력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불발됐습니다. 흑자의 이유가 크레딧 판매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동차 판매만으로는 흑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편입이 불발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경규제 크레딧의 2배이상의 영업이익을 자동차판매를 통해 거두면서 환경규제크레딧 없이도 흑자를기록했습니다. 



테슬라 투자 포인트 


1) 출하 목표치 50만대 유지


외신들은 테슬라가 글로벌 판매량 확대와 전기차 업체에 적용되는 혜택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올해 전기차 50만대를 출하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는데요. 이는 작년보다 30~40% 높은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포드의 전 CEO였던 마크 필드스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의 성장 과정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 모델이 출시될 것이며, 유럽에서는 독일, 미국에서는 텍사트 오스틴에 공장을 짓고있습니다. 이 모든것을 감안하면 성장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2) 완전자율과 보험사업 진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때 나온 말들을 종합해보면, 다른 회사들이 테슬라와 경쟁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완전 자율 주행을 이뤄낸다면 시장을 장악할수 있는 또다른 계기가 될수도 있다는 전망인데요.


오늘 오전 06시에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는 보험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야망을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운전자로부터 가장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회사입니다. 이를 토대로 보험사업으로 진출한다면 또다른 매출을 일으킬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 S&P500지수 편입?


지난번 좌절됐던 S&P500에 다시 편입될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 지금이라도 사야할까? 


<테슬라 세미트럭>


테슬라가 잘하면 향후에도 주가는 계속 오를것입니다. 그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전기차가 향후 확대된다는 말은 더이상 말할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배터리데이때도 보셨겠지만, 테슬라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간다면 전세계의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규모는 점점 작아질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테슬라의 경영진이 그 비전을 제대로 이행할지는 본인이 관심을 계속 갖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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