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 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0. 10. 21. 13:21


삼성 SDI는 한국의 대표적인 배터리기업입니다. 가장 최근 실적인 20년 2분기 실적을 먼저 보시면서 매출비중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비중을 보시면 전지가 76%로 전자재료가 24%로 배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시가총액 10위권의 대기업입니다.



다만 배터리에 집중하는 회사답게 영업이익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 5년간 매출은 2배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670에서 +4620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16년 매출 : 5조 2천억

2017년 매출 : 6조 3천억

2018년 매출 : 9조 1천억

2019년 매출 : 10조

2020년 매출 예상 : 11조


이렇게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고, 주가도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들어서 전기차시장이 기대감을 넘어 향후 대세가 될것이 확실해지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지난 몇개월간의 상승후 조정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대세 상승을 이끈 종목중 한가지가 바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였습니다. 


조정국면 외에도,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부분 물적분할까지 결정한후 주가가 휘청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소송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패소할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불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 리스크가 없는 삼성 SDI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적 영향까지 고려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배터리 시장상황과 삼성SDI 상황


LG화학 3분기 실적 - 사상최대


LG화학은 지난 12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액 7조 5천억, 영업이익 9,021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좋지 않습니다. 물적분할 이슈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 - 흐림


SK이노베이션은 올 2월달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관련 소송에서 LG화학에 조기패소를 당했습니다.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이 로열티를 주거나 배상금을 주는 식으로 합의를 통해 소송을 마무리할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만약 합의가 안돼서 패소를 하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진출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합의가 중단됐다는 기사가 떳습니다. 이유는 금액차이였습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을 감안할때 수조원을 바라고 있으나, SK이노베이션은 유출된 기술로 인한 LG화학의 구체적 피해를 알수가 없기 때문에 수백억원정도선에서 합의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수조대 수백억, 갭차이가 100배에 이를정도로 큽니다. 


<SK이노베이션 실적>


LG화학 입장에서는 황당할만 한데요. SK이노베이션의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겁니다. 영업이익이 계속 마이너스입니다. 당연히 조단위 배상금을 줄 여력이 없죠.



1조원 선에서 조율이 되는 모습이긴 한데, 아직까지 옥신각신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전망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삼성 SDI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삼성 SDI - 꾸준히 그리고 안정적 성장


삼성 SDI의 경우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꽤 선방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직 점유율은 낮지만 일단 중국 BYD를 제쳤고 작년보다 점유율을 많이 확대한 모습입니다.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워낙 견고하기 때문에, 여기서 얼마나 점유율을 확대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삼성SDI의 보수적 투자원칙으로 배터리에 올인하고 있는 LG화학과는 다른 노선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SDI는 ESS시장 장악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ESS란 Energy storage system으로 쉽게 말하면 건전지라고 보시면됩니다. 


<소형 ESS>


<중대형 ESS>


국내에서는 안정성 등으로 성장성이 크게 감소했지만 해외에서는 그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ESS시장 성장률은 57%로 전기차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2021년 191%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 SDI의 2018년 ESS배터리 점유율은 36%였고, 올해는 42%로 예상됩니다. 2025년까지 40~50%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2조 규모입니다. 


그린뉴딜, 친환경정책등에 힘입어 삼성 SDI의 향후 매출은 꾸준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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