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인도와 애플

경제이야기/주식2020. 10. 14. 15:03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6조에 영업이익 12조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10조 이상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빅싸이클의 정점이었던 2년전 이후 처음입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마케팅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도 있었지만 다음와 같은 3가지 이유가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1) 화웨이 미국 제재

2)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3) 가전 수익성 증가

화웨이가 미국에서 제재를 당하며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3분기에 스마트폰 8000만대를 팔았는데, 8월과 9월 출시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가 선전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갈등으로 인해 인도내에서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한분기 만에 인도 시장 1위를 탈환했습니다. 중저가 폰이 선호되는 인도 특성상 중국의 제품들이 최근 점유율을 크게 올리고 있었는데요. 삼성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입니다.

주가도 약 7개월에 걸쳐 느리지만 완만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6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10위안의 네이버나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등 기타 종목들의 상승폭에 비하면 아쉽지만 회사의 덩치 자체가 다르니 감안해야합니다.

4분기 및 향후 삼성전자 투자 포인트

■ 4분기 및 20년 연간 실적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0조 이상이 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23개 증권사중 19곳이 10조원 이상을 전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0년 연간 실적을 고려했을때, 과거 삼성전자의 시총 고점이었던 414조원을 향해 갈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인도시장의 우위 점유

삼성전자는 그간 '메모리 반도체' 그중에서도 D램의 수요와 가격에 의해 영업이익이 좌우되는 기업이었습니다만 D램외에도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분야 투자확대를 통해 극복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번 서프라이즈의 3가지 요인을

1) 화웨이 미국 제재

2)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3) 가전 수익성 증가

이렇게 3가지로 평가했는데요. 1번과 2번 항목이 '중국'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고 가장 중요한 시장인데요. 그만큼 위험요인도 큽니다. 때문에 중국시장 외에 다른 활로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그 대안으로 가장 좋은 시장이 바로 '인도'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연령대별 인구>

중국과 인도의 인구차이는 약 1억명인데, 연령대별 인구구성을 보면 인도가 얼마나 떠오르는 시장인지 감이 옵니다.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도 그리 높지 않은 인도에 올인한다면 중국 이상의 시장을 향후 가져올수 있다고 분석됩니다.

인도와 중국이 싸울때, 삼성전자가 노를 저어야 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에서 무력충돌이 나면서 갈등이 격화된 상황입니다. 인도내에서는 중국 제품을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를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F41'을 출시예정입니다. 인도 현지에서 디자인 및 제작이 이뤄진 스마트폰이빈다. 가격은 1만 7천루피 한화로 약 26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샤오미를 제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애플과의 경쟁

애플이 첫 5G폰을 출시했고 10월 30일 국내에 상륙합니다.

<출처 :애플코리아>

아이폰 12 시리즈는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아이폰 12프로맥스, 아이폰 12 미니로 4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 없던 '미니' 시리즈가 추가되었는데 95만원부터 출고가가 시작됩니다. 아이폰 12가 미국,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등 1차판매국에서 10월 16일밤부터 출시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