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분석

카테고리 없음|2020. 9. 30. 18:25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있고 난후 주가가 10% 빠졌습니다. 외신과 증권가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내외 언론들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었다고 배터리데이를 평가절하하는 모습입니다. 



빠졌던 주가는 일단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배터리데이에 대한 요약은 지난글에서 요약해놓았으니 이전글을 참고해주시면 되구요.


2020/09/23 - [경제이야기/주식] - 테슬라 배터리데이 요약


배터리데이에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에 대해서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 내용 및 외신평가



배터리데이의 5가지 핵심코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터리 데이 핵심 내용 정리


1. 중국과 미국, 유럽에 공장이 많다


2. 완전자율주행차 → 한달내에 무언가 공개하겠다.


3. 배터리가 아주 많이, 싼 값에 필요하다 

→ LG나 CATL등이 있지만 발전이 느림

→ 2030년까지 현재 모든 회사가 생산해내는 배터리를 합친 규모의 30배에 달하는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겠다.


4. 56% 저렴한 배터리를 만들겠다.  

→ 발전이 더디니까 직접 만들겠다. 1년반~3년안에

→그 방법으로 5가지를 제시함. 설계 및 공정, 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가절감 예정. 주요사항은 기밀.


5. 25,000달러자리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

→ 내연기관보다 싼 차를 만들어 전세계에 20억대 팔겠다.


결국 이번 배터리데이의 방향은 두가지입니다. 배터리를 더 싸게 더 많이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원통형 배터리>


이는 테슬라의 정체성이 전환되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론머스크 역시 회사의 시작은 비싼 스포츠카였지만 현재의 비전은 전기차의 대중화라고 발표한 것이죠. 20억대의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이 목표이며, 가격을 낮춰서 그것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외신 평가 및 증권가 반응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돈좀 벌겠구나라고 해석이 되었는데요.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1) 원가절감 말고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 

2) 한국 기업은 그동안 놀고 있을 것 같냐, 

3) 테슬라니까 할수 있는무책임한 발표였다 


게임체인저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리우던 테슬라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주가도 10%가 빠졌습니다. 


■ 국내 업체 반응과 컨베이어벨트


하지만 국내업체들은 떨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반값 전기차가 현실화 된다면 그것은 정말 '공포' 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현재 성능 수준의 전기차가 3000만원 이하에 출시된다면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경쟁 자체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테슬라의 행보는 그 유명한 헨리포드의 '컨베이어벨트'가 떠오릅니다. 헨리포드가 컨베이어시스템을 만들어서 자동차를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동차는 워낙 비싸서 상류층 소수만 소유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차의 시대에서 마이카의 시대로의 대전환을 이뤄낸 것입니다.


하지만  컨베이어시스템의 도입으로 대규모 차량 생산이 시작되고 가격이 혁신적으로 인하되자 서민들은 누구나 '포드'라는 자동차를 소유할수 있게 된 것이죠.  현재 테슬라의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 3000만원 이하라면 여러분은 안사시겠습니까? 저라면 무조건 살것 같네요.



테슬라 배터리데이 국내 2차전지에 악재로 읽히다. 


그동안 전기차 관련부품들은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기술 자체가 흔치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로 인해 본격적인 치킨게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치킨게임은 곧 무한경쟁이고, 가격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의 장기적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과학자에서 사업가로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빠졌던 주가는 순식간에 회복되는 모습이고, 테슬라가 자동차 시장의 대전환을 이뤄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현대차 기아차들도 손가락만 빨지 않겠지요.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의 동반 성장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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