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JP모건

경제이야기/주식|2020. 9. 21. 12:24

JP모건이 셀트리온 주가가 40%가 떨어진다는 보고서를 내봤습니다. 세계적인 업체가 내놓은 부정적 보고서로 인해 셀트리온의 주가도 곤두박칠 쳤습니다. 



JP모건이 발표한 이러한 내용에 셀트리온은 반박 보고서를 바로 내놨고, 강성 주주들은 청원게시판에 항의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P모건


JP모건은 이름 그대로 존 피어먼트 모건이 설립한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회사중 한곳입니다. 자산 총액이 2조달러에 달하며 미국 은행업계 최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중 JP모건의 헤지펀드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헤지 펀드로, 328달러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JP모건 보고서 내용


1) 자가면역치료제인 램시마의 유럽시장 위축

2)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성장세 늦어짐

3) 연간 순이익 증가율 올 54% 정점으로 내년 21%대까지 떨어질 것

4) 현재 주가 수익비율이(PER) 73배로 글로벌 평균대비 과도

5)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로 인해 과도한 투자금이 몰림


종합해보면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나친 낙관적 전망으로 인해 매우 과대 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 30만원 수준인 주가는 19만원정도가 적당하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셀트리온은 즉각 반박 보고서를 내놓고, 이례적으로 IR도 진행했습니다.


9월 9일자 JP모건 보고서 관련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입장


1)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당 보고서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해, 주주분들께 다음과 같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2)

JP모건은 자체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202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를 평가하면서 동 보고서상 경쟁사 A는 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해, 경쟁사A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셀트리온 및 셀케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한 반면, PER이 훨씬 높은 경쟁사 A는 '중립'으로 제시함


3)

목표주가 또한 경쟁사 A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 셀케는 전일 주가대비 각각 60% 67%수준으로 제시함


4)

JP모건이 채택한 DCF밸류에이션의 경우, 영구성장률 가정치에 따라 주당 가치 산정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음.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 4%, 경쟁사A는 6%를 가정했음. 만일 셀트리온의 영국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셀트리온의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오름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한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6%를 적용했지만 미래현금흐름추정에 사용한 전제는 회사가 동의할 수 없는 전제이며, 동일한 환경에 처한 보고서에 언급된 비상장 경쟁사 B대비 극히 보수적인 전제를 사용하며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함.


이러한 내용들을 두루 살펴보시고 판단은 투자자분들 개인이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가가 오르다가 부정적 보고서로 인해 변화가 있었습니다. 현재 주가는 슬금슬금 하락중인 상황입니다. JP모건의 보고서 외에 현재 셀트리온이 당면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셀트리온 이슈


셀트리온은 합병이슈가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연구를 하고, 헬스케어는 판매를 파는 회사라고 보시면 합니다. 지분율을 보시면 알다시피 헬스케어에 더 많은 비중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따라오는 꼬리표가 헬스케어를 돈을 몰아주지 않겠냐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셀트리온이 직접 팔면 더 돈이 될텐데 왜 굳이 헬스케어가 판매를 하냐는 것이죠. 


이러한 의혹 때문에 서정진 회장은 3개사를 합병하거나,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셀트리온홀딩스 밑으로 편입하는 방법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7년 모건스탠리 사건


셀트리온은 이번 JP모건의 보고서 외에도 2017년에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당시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한 사건입니다.



당시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목표치(30%)와 유럽의 트룩시마 시장 점유율 목표치(2018년 50%)가 모두 비현실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공매도를 때렸다면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주가는 8만원은 다시는 오지 않았고, 37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후 몇년간 하락세를 겪긴했지만요.


셀트리온이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셀트리온의 승승장구를 바라고, 코로나19 치료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