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 카카오페이지, 래디쉬 투자
한국에서는 아는 분들이 드물겠지만 '래디쉬'라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이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로워케이스캐피털, 네이버 김상헌 전대표 등으로부터 투자받아 지난 2015년 2월 미국에서 창업한 한국계 기업입니다.
<래디쉬의 이승윤 대표이사>
이번에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투자유치가 진행되었고,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증의 기관 투자자도 참여해 총 76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래디쉬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 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래디쉬란?
래디쉬는 영미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특화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지난 2016년 설립되었고 2020년 상반기 매출이 1억 3600만원을 돌파하며 유료 웹소설 콘텐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월 매출도 약 30억원에 도달했습니다. 이같은 래디쉬 성장은 자체 제작 콘텐츠인 '래디쉬 오리지널'이 이끌었습니다. 아직 비교하기에는 어불성설이지만, 마치 넷플릭스의 성장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이끈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래디쉬는 모바일 기반의 부분 유료화 웹소설 플랫폼으로 광고수익이 아닌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5대5로 나눠 신인작가에게도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입소문을 탓습니다.
19년 2월 신종훈 카카오페이지 공동창업자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수 존슨 미국 ABC방송 전 부사장을 최고콘텐츠책임자로 임명한바 있습니다.
래디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키워 게임, 드라마, 영화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2차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래디쉬 오리지널은 에미상을 14회 이상 수상한 작가들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방식을 통해 제작되고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도 제작에 참여해 독자 반응에 따라 연재 방향을 설정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래디쉬는 지난해 월 7억 매출이 넘는 웹소설 시리즈를 2건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해외 진출 전략
북미권에 진출한 회사이지만 '한국'스타트업으로써 이승윤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페이지가 래디쉬에 322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면서, 래디위미디어의 지분 12.46%를 확보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5월 국내와 일본 등 해외에서 유통된 카카오페이지 IP통합 일 거래액은 20억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2015년 처음으로 일 거래액이 1억원을 넘어선 이후 5년만에 20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아시아와 북미 진출을 위한 발판을 공고기 다진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는데요. 래디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 초석을 단단히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 픽코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올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 상장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업계 최초로 웹툰 유료화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지는 하반기 샂앙르 앞두고 있습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IPO 엑스포 2020'에서 올해 거래액 목표치가 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박정엽 미래에셋 연구원은, 카카오의 웹툰 사업 합산 가치는 10조원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이익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각각 독점시장을 구축해나가고 있는데 후발주자가 나타나 시장을 잠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인데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 골프장, 호텔, 헬스클럽처럼 고객이 늘어나면 기존 고객이 싫어하는 산업 구조와 달리 플랫폼 사업은 고객이 늘어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산업" 이라며 플랫폼에 적응하면 고객들이 떠나기 어렵기 떄문에 이 고객층을 무기로 어떤 사업도 할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하반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의 연이은 상장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자회사의 상장으로 인해 카카오의 주요 비느지스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 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더욱 오를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