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7. 7. 15:32


전세계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는 애플은 지난 6월 22일 연례개발자회의에서 더이상 인텔 CPU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애플은 무려 15년간 인텔의 CPU만 독점적으로 사용해왔는데요. 이러한 동맹관계가 깨지면서 애플 주식에 대한 전망도 다양한 의견이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물론 애플의 야심은 '생태계 장악'입니다. 아이폰에 들어간 CPU는 '두뇌'에 해당하며 독자 CPU를 개발해 아이폰을 넘어 '맥'에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러한 결정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지 분석해서 애플의 향후 주가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 주가입니다. 지난 1년간 꾸준히 올랐고, 코로나 위기를 겪었지만 V자로 빠르게 반등한 모습입니다. 애플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저도 공부를 할겸) 제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애플 자체 CPU무엇을 의미하는가? 


CPU는 컴퓨터에서 명령어를 해석해서 '연산과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컴퓨터에는 다양한 장치가 있습니다. 단기기억장치 D램과  장기기억장치 SSD나 하드 그래픽카드 등이 있지요. 이처럼 여러 장치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CPU는 중앙에서 지휘를 하고 통제를 하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 애플이 이러한 CPU를 인텔에서 공급받지 않겠다고 한것입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는 이미 CPU를 자체설개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PC와 노트북 제품은 인텔의 CPU를 사용해왔죠. 이렇게 다른 CPU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애플의 역사를 좀 알필요가 있습니다.


애플 CPU의 역사 


애플은 최초에 '맥킨토시'라는 데스크톱을 출시하며 성장했습니다. 그 당시에 매킨토시에 들어간 CPU는 모토로라의 CPU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의 PC용 CPU는 인텔과 IBM이 양대산맥이었습니다. 당시에 애플은 IBM과 손잡고 애플의 PC에 IBM의 CPU를 탑재하면서 점유율과 성능 등에서 시장에서 크게 앞서나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주도권을 '인텔'이 잡게되었고, 성능의 차이도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2006년부터는 애플은 성능이 더 우수한 인텔의 CPU를 PC에 탑재하게됩니다. 무려 15년간 말이죠. 



그리고, 지금은 애플의 상징이된 아이폰이 2007년에 처음 출시됐습니다. 이때 기존에 PC에 들어가던 장치는 스마트폰에 넣을수 없었습니다. 너무컸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애플은 좀더 작고 직관적이며 덜 복잡한 아이폰용 CPU를 만들어 영국의 ARM이라는 회사에 생산을 위탁해 공급받게 됩니다. 


인텔 CPU와 ARM의 CPU에 들어가는 명령어의 실행방식이 다르니, 각자 다른 노선으로 서로 발전을 해온것입니다. 


모토로라

IBM

인텔

자체 CPU 



중요한 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앱은 동일하게 호환됩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PC의 앱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CPU가 다르기 때문이죠. 물론 변환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호환이 가능하지만,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려는 애플입장에서 이 과정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죠. 즉, 호환성이 부족했습니다. 


과거 아이폰은 내손안의 PC가 되려 했다면, 이제는 PC가 커다란 스마트폰처럼 되기를 원하는 것이죠.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하고 귀찮은 변환과정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CPU를 통일해야만 하게 된것입니다. 



동일한 CPU가 가져올 변화는?


만약 통일이 된다면, 성능의 저하없이 변환의 과정없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 등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즉, 아이폰 사용자라면 맥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기가 매우 수월하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운영체제이니 사용이 편리하니 말이죠. 아이폰 사용자는 계속 아이폰을 스고, 안드로이드를 쓰던 사람이 계속 안드로이드를 쓰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아이폰과 PC과 호환이 된다면, 사용자들은 이제 PC에서도 모바일처럼 간편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모바일로 접속할때는 직관적이고 깔끔하던 화면이 PC로 접속하면 이상한 팝업창에 다양한 광고 등으로 짜증날때가 많았는데, PC로 접속해도 모바일로 사용하는 것처럼 깔끔해진다는 것이죠.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어떠한 성능의 저하없이 애플 PC에서도 그대로 즐길수 있게됩니다. 말그대로 100%호환이죠. 



물론, 한국에서는 윈도우와 익스플로러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외국보다는 그 파괴력이 덜할수 있으나 이문제만 해당되면 애플충성고객들은 애플의 PC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겠죠.


 


향후 시장 변화 


1) CPU 시장 점유율 확대

2) PC시장 확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경쟁)


가 예상됩니다. 당연히, 애플의 시장점유율에 따라 관련 주식도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러한 전략의 성공확률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PC와 모바일을 합쳐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려는 애플의 전략, 꾸준히 지켜봐야 겠지만 향후 주가는 더욱 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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