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고점일까?

경제이야기/주식|2020. 4. 2. 16:02


2020년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우주로 치솟는중, 이세상 주식이 아니라는 말이 들릴만큼 성장세인데요. 그에따라 지금 매도해야 되는것 아니냐라는 질문도 매우 많습니다. 테슬라와 전기차배터리주 관련해서  지금이 최고점인지 팩트기반으로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일반인일 뿐이니, 여기저기 전문가라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봤습니다.


테슬라 주가 흐름



사실 이미 우주까지 갔다가 현재는 또 급하게 빠진 상태이지요.19년 초반에 100달라선 하던게 6개월만에 1000달라 가까이 약 1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현재는 481달러군요. 테슬라의 주가에 따라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업체들도 유사한 흐름을 가져갑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맞물려, LG화학도 상승


테슬라라는 회사가 이슈에 따라 주가가 왔다갔다 하는 테마주라면 사실 진작 매도하지 않았을 이유가 없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도 무조건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매해야할 회사라고는 보지 않습닌다. 경제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테슬라 상승론자 vs 비관론자


비관론자들은 너무 급등했다고 봅니다. 주로 말하는 것이 테슬라의 PSR을 지표로 예로 듭니다. 


# PSR 이란?


PSR은 주가매출비율입니다.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인데, 스타트업과 같이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기업을 평가할때 주로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PSR이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하락론자들은 테슬라의 PSR은 꾸준히 낮아졌음을 예로듭니다.


PSR = 주가 / 주당매출액

      = 시가총액 / 매출액


이렇게 간편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매출액은 낮고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PSR은 높을 것이고, 매출액은 높으나,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PSR은 낮을 것입니다. 즉 PSR이 높으면 고평가 되어있다는 것이고, PSR이 낮으면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이죠. 



하락론자들은 테슬라의 PSR이 이미 한번 너무 고평가 되었고 매출 증가율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psr이 조정될것이다. 즉, 주가가 빠질것이라고 말하죠. 


PSR이고 자시고 결국 주식이 너무 올랐으니 좀 떨어질것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 테슬라 상하이 공장 재가동 100%


중국내 공장이 아직 재가동 100%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생산이 100% 원활하지 않고, 매출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주가도 한번은 조정을 받을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도 주가가 많이 빠졌구요.



테슬라 상승론자 vs 비관론자


테슬라의 주식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다우지수가 하락할때도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상승론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축, 매출하락등은 이미 다 알려진것이라는 입장이며, 주가에 반영이 다 되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그간 테슬라주가가 계속 억눌려왔던 이유가 바로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때문입니다. 15년간 흑자를 낸적이 없고, 연간생산량을 달성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 대형 펀드들의 공매도가 이어집니다. 


# 공매도 = 주가가 하락할 것에 배팅하는 것 (영화 빅쇼트 보시면 참고가 될겁니다)


머스크를 '양치기 소년'이라 표현하며, 상장폐지 될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죠. 한국의 셀트리온처럼 테슬라도 늘 공매도에 시달려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2분기부터 대량생찬 체제를 갖추면서 목표생산량을 달성하게 됩니다. 투자를 줄이고 흑자로 전환하자 그 기대감과 확신이 주가에 반영됩니다. 주가가 오르자,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포기하고 주가는 더욱 빠르게 급등합니다.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보고 이탈을 했으니, 주가를누르는 큰 악재가 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 테슬라는 이제 플랫폼 기업


테슬라는  FSD (풀 세이프 드라이빙) 이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판매해 매출을 크게 향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칩인데, 최근에 이 칩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시켜 가격이 7000달러로 뛰었습니다. 테슬라의 자동차에 업데이트를 들어가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합니다.


자율주행 및 자동차 관련 기능이 업데이트될때마다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구글 인수가 나오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per = 주가수익비율


애플과 아마존이 이러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흑자전환될때의 per는 얼마였을까요? 애플이 150배였고, 아마존은 741배였습니다. 이때만해도 주식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요. 그때와 비교할수 없을만큼 비쌉니다.


심지어 워렌버핏도, 구글과 아마존을 삿어야 한다며 IBM을 산 본인의 선택을 후회했죠. 테슬라는 플랫폼 기업이며,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제야 상승국면이라고 주장합니다.


 


테슬라 주가 향후 전망


비관론을 믿건, 상승론을 믿건 그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둘다 모두 장기적인 관점으로 테슬라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비관론자 역시 장기전망을 의심하지 않고 있죠. 때문에 아예 장기로 가져가실 분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정 불안하신 분들은 절반정도를 매도해서 갖고 계시다가 정말로 지금 이상으로 조정을 받게되면 그 후에 다시 매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테슬라가 보여준 혁신과 행보를 봤을때, 향후 전세계를 지배할 기업중 하나가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전기차배터리사업은 접으시고 한국기업들에 힘을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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