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이란?
몇년전만해도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보리라고 상상하던 분들이 있을까요? 그 어려운걸 아마존이 해냈습니다. CEO인 제프 베저스의 인성논란, 냉정하고 잔혹하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어쨋거나 그 모든 것을 갈아 넣어서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회사중 한곳이 되었습니다.
아마존을 과연 1조달러의 제국으로 이끈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아마존 프라임입니다. 오늘은 아마존 프라임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아마존의 전략은?
아마존은 직원들을 가혹하게 굴리기로 유명합니다. 물류센터에서는 주문된 물건을 '피킹'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직원을 '피커'라고 부릅니다. 피커가 짧은 시간안에 빠르게 물건을 찾을수록 배송속도가 올라가겠죠. 그리고 인건비도 줄어듭니다.
아마존은 피커의 작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피커들에게 팔찌를 채웠습니다. 피커가 상품이 위치한 구역에 접근하면 팔찌를 통해 진동을 보냅니다. 제한된 시간안에 물건을 픽업해야 하는 것이죠. 작업속도가 미치지 않으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학생시절 군포의 각종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습니다. 올리브영 피킹센터에서도 일했고 관리자들이 당연히 피커들의 업무 향상을 위해 채직찔합니다. 아마존은 이걸 시스템화 하면서 인력을 갈아 넣은 것이죠. 물론 기업의 성장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물류 자동화를 위해 키바라는걸 도입합니다. (키바에 관련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전에 포스팅한적이 있으니 하단부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도입은 했으나, 아직도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워낙 커지면서, 아마존의 말 한마디에 연관산업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아마존이 택배산업에 진출하겟다고 선언하자, 페덱으솨 UPS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죠. 그리고 지금 아마존의 택배는 연간 25억개에 육박하며, UPS와 페덱스에 벌써 육박합니다. 그리고, 향후 아마존이 꿈꾸는 생태계가 바로 아마존 프라임입니다.
아마존 프라임이란?
아마존 프라임이란 무엇일까요? 아마존 프라임은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아마존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을 비유하면 "아마존 제국이자 놀이동산의 시즌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발을 들이면, 소비자는 그 생태계에서 벗어날수 없게 만듭니다.
아마존 프라임의 핵심 전략
첫번째는 "무료배송" 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되면 식료품 배송이 무료입니다. 쿠팡의 롯켓와우 클럽도 같은 시스템이죠. 아마존을 차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프라임나우'라는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임 멤버십 고객에게 아침 6시부터 자정사이에 제공되며 1시간안에 배달의 경우 7.99달러이며, 2시간 이상이 걸린다면 무료입니다.
아마존 뮤직 가입자 5500만명 돌파, 글로벌 음원시장 3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되면, 아마존 뮤직을 무료로 즐길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글로벌 음원시장 3위입니다. 배송도 공짜고, 음악도 공짜로 들을수 있습니다.
아마존 '트위치' 공짜
트위치 프라임이란 것이 있습니다. 트위치는 '유튜브'와 유사한 플랫폼이라 보면 됩니다. 유튜브는 녹화방송의 최강자이지만, 트위치는 생방송계의 최강자라 볼수 있습니다. 스위치 스트리밍 점유율은 72%에 달합니다. 트럼프 역시 재선을 위해 그간 싫어하던 아마존에 굴복하고 트위치에 가입했죠. 이 역시도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면 공짜입니다. 게임 생방송이 인기가 많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이 개발한 fire TV 스틱이란 것입니다. 이걸 TV에 꼽으면 아마존 프라임 TV 시청이 가능하며, 프라임 비디오 채널시청이 가능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등 대부분의 콘텐츠 시청이 가능합니다. 물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래도 많은 콘텐츠 이용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나 애플TV등이 뭐하러 아마존 프라임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하냐고 생각할수 있지만, 아마존이 워낙 막강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보니, 넷플릭스와 애플등도 이 채널과 계약을 맺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입니다. OTT 통합 플랫폼이라 할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자본, 콘텐트 차별화
넷플릭스 등의 여타 스트리밍 서비스도 물론 거대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아마존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 중계권등을 아마존이 구입하면서 아마존을 통해서만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실시간 스포츠를 보고싶으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필요하게 되었네요.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업체이기 때문에, 20~40대가 주사용자입니다. 50대 이상을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했는데요. 50대 이상을 끌어들이기 위해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듭니다. 바로 온라인 약국인 필팩을 인수함으로써 말이죠.
필팩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올리면 약을 배송해주는 회사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면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아마존화시키다.
고객들은 한번 아마존 프라임의 회원이 되면, 빠져나가기 어려울 만큼의 혜택을 누릴수 있습니다. 그게 아마존이 꿈꾸는 생태계이죠. 현재도 그렇습니다. 결국 아마존 프라임 생태계로 귀결되는 것이죠. 맛만 한번 보면 끊을수가 없게 됩니다. 아마존은 돈이 많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분야 모든것을 살수 있을만큼 말이죠.
이 모든것을 공짜로 즐길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의 멤버십 가격은 연 119달러입니다. 한달에 10달러 정 1만2천원정도 금액입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네요.
그래서 아마존 프라임의 멤버십 갱신률은 95%에 달합니다. 2018년기준 아마존 프라임 회원 1억명이 넘어섰고, 현재 1억 5천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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