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 후기!

해외여행|2020. 2. 20. 13:06


방콕을 여행으로 방문한 것은 총 3번이다. 2013년, 2019년, 2020년 1월.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방콕만큼은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을 하시라고 감히 권하고 싶다. 이유는 방콕의 트래픽잼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이동이 수월하다는 것인데, 방콕에서 관광버스를 타고다니면, 하루종일 버스에 있게 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도심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물론, 우리가 흔히 방문하는 휴양 위주의 동남아 여행지들은 패키지 여행도 효율적일수 있다. 가볼곳이 딱 정해져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방콕은 할것이 참많다. 누군가는 왕궁과 사원등의 유적위주의 여행을 하고, 누군가는 쇼핑을 하고, 누군가는 클럽을 위해 방콕을 간다.


오늘은 지난 몇번의 여행을 정리하면서, 처음 방콕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여행을 하기전 감을 잡으실수 있게끔 정리하는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어디갈지 고민이라면 방콕을 가보자



'타이스마일'이란 말처럼, 태국사람들은 잘 웃고 친절한편이다. 특히, 비수기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덕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어서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수도인 방콕은 남녀노소 큰 호불호가 없는 곳이다. 유적지 위주의 투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투어, 체험 위주의 투어, 호캉스 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얼마든 짠내나게도 다닐수 있고, 재벌처럼 돈을 쓸수도 있는 곳이다. 


※ 한가지 주의할점은 방콕도 한국처럼 '미세먼지'가 심각한 편이다. 마스크를 휴대하는 것도 좋다.



방콕 숙소 위치 선정은?


방콕은 숙소가 정말 많다. 1년간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수가 대략 5,000만명이라고 하니까 그럴만하다. 때문에, 숙소를 선정할때 가장 고심하게 되는데 숙소 스팟은 도심, 카오산로드, 짜오프라야강변 이렇게 3개 위치를 성향에 따라 선정하면 된다.


# 도심(씨얌 인근)  


도심에는 가성비숙소부터, 최고급 호텔까지 다양하다. 1박에 5만원하는 이비스 호텔에도 묵어봤고, 40만원하는 수코타이호텔에도 묵어봤다. 도심에서 묶는 다면, 쇼핑과 카페, 루프톱바, 클럽 등 방콕의 트랜디함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20-30대 여성, 단기 커플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반얀트리 방콕 호텔의 루프톱이다. 버티고 & 문바. 이외에도 루프톱바가 참 많다. 

다만 가격이 비싼편이다. 


수코타이 호텔. 방콕의 도심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갖고 있어 도심속 리조트의 느낌을 준다.


#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에서는 극한의 자유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모든것들이 갖춰져 있다. 누구는 히피들의 마지막 성지라고 칭송하고, 누구는 가난한 유럽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라고 혹평 하지만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전세계 어딜가서도 느끼기 힘들다. 카오산 로드에 숙박하면, 인근의 왕궁등을 도보로 투어가 가능해 간편하고, 수많은 여행사들이 밀집해있어서 근교여행을 예약하기에도 좋다. 숙소값도 저렴한편이다. 20-30대 초반 남성, 장기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카오산로드에서는 매일밤 술판이 벌어진다. 숙소를 카오산 로드에 잡는다면 이러한 분위기의 취해 밤늦게 잠을 이룰수 없을 것이다.


2013년 사진. 바스켓에 맥주와 콜라를 섞어 마신다. 


# 짜오프라야강 인


강변의 숙소들은 주로 고급호텔이다. 편안한 휴양위주의 여행을 하기에 좋고, 강변을 바라보며 휴식하기에도 좋다. 강변이라고 외져있는 곳은 아니다. 강 자체가 도심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호텔이 많으니 아무래도 금전적 여유가 있는 직장인들이나, 가족, 30대 이상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강변을 끼고 호텔들이 많아 야경이 아름답다. 짜오프라야강은 배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좋고, 유람선을 타볼수도 있다. 



방콕 여행시 꼭 가봐야 할 곳


# 왕궁 등 사원과 유적지

규모도 크고 화려하다. 방콕의 가장 큰 여행 스팟이다.



# 각종 마켓

방콕은 크고 작은 시장들이 곳곳에 많다. 연중무휴로 관광객이 넘쳐나는 탓일게다. 특히, 방콕 최대 시장인 짜투짝시장은 주말에만 영업하니, 주말을 끼고 있다면 가보는 것이 좋다. 깔끔하게 조성된 아시아티끄도 인기코스이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시장과 야시장들이 많다.



# 카오산로드의 밤

카오산로드는 낮과 밤이 매우 다르다. 특히, 하루일정을 끝내고 저녁이후에 방문한다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맥주한잔 하기에 좋다.


메인 카오산로드 거리. 카오산로드거리는 메인거리는  항상 시끄러운 편이니, 그나마 조용한 곳을 원하면 맞은 편의 람부트리 로드나 한블럭 뒤를 추천한다.


맥주와 간단히 요기하기에 좋다. 


앉아만 있어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 근교 투어


근교투어 가볼곳도 많다. 파타야 일일투어도 있고, 수상시장, 콰이쾅의 다리, 코끼리 투어도 있다. 예약은 현지 여행사에서 최소 하루전 예약하면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선택해서 다녀올만하다. 4박 5일정도 일정이면 하루정도는 다녀올만하다.


유명한 수상시장이 2군데가 있는데 그중한곳.


콰이쾅의 다리

지금은 동물학대 문제로 안타길 권유한다. 


# 쇼핑, 루프톱바, 클럽, 야경 등 도심투어

방콕은 낮보다 밤이 화려한 도시이다. 서울보다 고층 빌딩이 즐비해서 도심에만 묶는다면 태국이 이렇게 잘살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맛집과 카페도 정말 많다. 다만 이동은 무조건 지하철을 이용하자.


루프톱바는 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자리값이라 보면된다.


베스트비프라는 소고기, 해산물 무한리필집. 짠내투어인지 어디서 나왓다고 한다. 290바트로 엄청 저렴하다. 맥주 무한리필까지 포함하면 더 비싸다.


칫롬 주변의 유명카페. 파톰 오가닉 카페라고 인스타에서 핫하다고 한다. 한국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비추


칫롬주변의 카페


백종원 맛집으로 소개된곳. 똠양라면이 맛있다 


# 차이나타운

이색적인 곳을 가보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중국식 음식을 판매하는데, 중국인 외에도 동서양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 태국마사지

당연히도 태국은 태국마사지 본점이다. 어디에서 받아도 평타이상이다. 카오산로드의 로컬 마사집들에서 받아도, 여타 동남아 보다 낫다. 태국에서 한번 받아보면, 한국에서 10만원주고 하는 관리샵에서는 도저히 돈아까워서 받을수가 없다. 



환전은?



달러를 이중환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거의 금액차이가 없다. 때문에, 한국에서 바트로 미리 환전을 해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인천공항에서도 바트를 바로 수령할수 있으니, 편리하기도 하다. 



주의사항



최근에 몇개월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 및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 비단 전염병이 아니라도 해외여행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행자보험 하나쯤은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도 하루에 만원남짓으로 얼마 하지 않는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당연히 가입을 하지만, 자유여행시에는 직접 가입을 해야 하는데, 방법은 이전글을 참고하면 된다. 공항에서 다이렉트로 바로 가입을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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