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 양곤, 바간
미얀마, 버마? 미얀마의 헷갈리는 명칭
미얀마 여행정보를 소개하기전에, 이 국가의 명칭에 대한 논란이 여전해서 잠깐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미얀마의 정식 국명은 예전부터 미얀마였습니다만, 영국의 식민지배 시절부터 버마족에서 이름을 따서 '버마'라고 불렸습니다. 식민지배 이후에 그 명칭에 관한 논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민지배는 끝이나고, 1989년 미얀마 연방 공화국으로 국호를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국호를 변경할 당시에 군부독재정권이었기 때문에, 군부의 독단적 행위로 간주하여 '버마'라고 국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버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수지가 있습니다.
한국도, 오랜기간 '버마'라고 불러왔으나, 현재는 '미얀마'로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영국 등 꽤 여러 곳에서 버마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러럼,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는 미얀마는 한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실패, 소수민족과 버마족의 갈등, 마약 유통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등으로 어두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배제된 환경에서의 상황이 오히려 순수함을 간직한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미얀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미안먀 여행정보
비자 : 무비자로 30일 동안 체류 가능
시차 : 한국보다 2시간 30분 늦음. (한국 17시 일때, 미얀마 14:30분)
기후 : 열대성 고온 다습.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 여행 최적 시기는 10월말부터 2월까지. 3월과 4월은 건기로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음
언어 : 미얀마어, 영어
통화 : 달러와 짯. 1달러 = 1500짯
전압 : 220V
항공 : 대한항공에서 인청 - 양곤 직항편 매일 운항 (바간 이동시는 양곤서 국내선 탑승)
미얀마의 기본정보 및 현 상황
미얀마는 남한의 7배 가량 큰 국토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인구의 90%가 불교를 믿고, 135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버마족이 68%, 샨족 9%, 카렌족이 7%를 차지하며, 나머지 소수민족이 16%를 차지합니다.
과거부터 버마족과 소수민족간의 차별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버마족은 미얀마의 최대 민족이었지만, 오히려 차별받아 왔습니다. 영국식민지배시절 버마족이 사회지도계층으로 부상하면서 소수 민족들에 대한 차별과 보복이 장기간 이뤄졌습니다. 미얀마의 독립 이후 80년대, 90년대 이러한 갈등으로 폭발한 내전은 2010년대 들어 점차 잦아드는 양상입니다.
미얀마 최대 도시 - 양곤
미얀마의 행정수도는 양곤에서 네피도로 옮겨갔지만, 양곤은 여전히 미얀마 최대의 도시입니다. 역사적 문화적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인도, 중국, 쿠바 등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쉐다곤 파고다 - 머리카락으로 세운 불탑
미얀마의 랜드마크인 쉐다곤 파고다입니다. 쉐는 황금을 다곤은 언덕을 의미합니다. 미얀마 설화에 따르면 인도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직전 그 주변을 지나던 미얀마인 형제가 고양을 했고, 그 보답으로 석가모니의 머리카락 여덟 가닥을 받았다고 합니다.
형제는 그 머리카락을 왕에게 바쳤고, 그 중 두 가닥을 봉안해 언덕에 묻고, 그 위에 불탑을 세운 것이 현재의 쉐다곤 파고다의 기원입니다.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대부분 불교사원처럼 맨발로 입장하셔야 합니다. 입장료는 1만 짯.
식민지 유산 워킹 투어
마하반둘라 공원에서 시작되며, 독립 기념비와 고등법원, 항만 시설과 은행으로 이어집니다. 식민지 절 지어진 구시가지와 골목골목 페인트칠이 벗겨진 오래된 건물들이 쿠바의 아바나 골목을 연상케 합니다. 양곤이 갖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미얀마 순환열차
양곤의 오래된 열차인데, 이제는 이동수단의 역할보다 현지인의 삶을 들여다 볼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 과일과 음식을 팔고, 재래시장과 같은 분주하고 정겨운 느낌입니다. 순환구역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티켓 요금은 편도 200 짯입니다.
양곤 사무국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공간입니다. 영국은 이 건물을 총독관의 집무실로 이용했습니다. 현재는 양곤 도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아웅산 장군과 6명의 내각 장관이 1947년 무장세력에게 피살당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재 지진피해로 인한 보수공사중입니다.
양곤 호텔 추천 1. 세도나 호텔
5성급 호텔인 세도나호텔입니다. 잘 정비되어 있어, 머물면 편한함과 안락함을 느끼시기에 좋고 산책하기에도 훌륭합니다.
야외풀장을 갖추고 있으며, 총 43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식도 훌륭하구요. 가격도 때에 따라 다르지만 10만원정도의 가격에 1박 예약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착한 가격입니다. 호텔스컴바인에서 확인한 가격입니다.
양곤호텔추천 2. 롯데 호텔 양곤
롯데호텔 양곤입니다. 5성급 호텔답게 잘 관리되고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럭스룸 15만원 수준으로 세도나보다 조금 비싸며 조식포함의 경우 20만원 수준입니다.
바간 소개
고대 도시 바간은 버마족의 왕 아냐라타가 11~13세기에 세운 바간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북쪽의 올드바간, 남쪽의 뉴바간, 동쪾의 냥우 세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세 지역마다의 특색과 매력이 다릅니다.
쉐지곤 파고다
바간에는 쉐지곤파고다가 있습니다. 아나우라타 왕이 1059년에 짖기 시작해 그의 아들 탄지타왕이 통치하던 110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석가모니의 머리뼈와 이빨이 봉안된 쉐지곤 파고다에는 미얀마의 축제기간인 나다우에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아난다 사원
아난다 사원은 동남아시아의 불교 사원중 가장 훌륭한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건축물 중 하나로 꼽혔을 정도로 구조면에서 아름다운 곳입니다.
타지마할과 마찬가지로, 이 아름다운 사원이 완공되자 키얀지타왕이 건축을 담당한 승려 8명으로 모두 죽이는 잔혹한 짓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더 훌륭한 사원이 세워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바간 뷰잉 타워
최고의 선셋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5달러로 현지물가 치고는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사원과 열기구가 어우려져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 말고 쉐산도 파고다에서 감상하는 뷰가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황홀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몇차례 지진 피해가 있고나서 파고다에 오르는 것을 금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담마얀지 사원 등 수많은 고대사원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간 호텔 추천 - 아우레움 펠리스호텔 & 리조트 바간
이국적이고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현대식 시설로 중무장한 곳이 아니라, 방갈로 형식의 넓은 리조트입니다. 야자수와 고대사원들이 어우러진 뷰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목재로 가구와 바닥이 통일되어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총 11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데, 전부 독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든뷰, 레이크뷰에 따라 가격차이가 제법 많이 나는 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간 뷰팅 타워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해당 호텔 이용객은 입장권의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방갈로마다 욕조가 구비되어 있고 ,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항상 버기카가 대기중입니다.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 당구장 야외수영장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고, 조식서비스도 훌륭합니다.
미얀마, 맥주가 훌륭하다
미얀마의 맥주는 미얀마 브루어리 리미티드에의해 1997년에 최초 출시되었스빈다. 접하신 분들이 드물겠지만, 세계적인 맥주대회에서 수상할 만큼 훌륭하고, 한국분들 입맛에서 잘 맞습니다. 꼭 드려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