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가, GM제휴
간밤에 일어나 니콜라의 주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14.5달러가 오르면서 40% 상승해있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나 확인을 해봤습니다.
<하루 사이 40%가 오른 니콜라>
포털사이트에 니콜라를 검색해보니 이러한 기사가 있네요.
GM이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 11%를 취득했다고합니다. 기사내용을 보면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콜라와 GM의 제휴 무슨 의미일까?
■ 수소차 시장 본격 확대 촉매제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밝혔습니다.
양사 합의에 따라 GM은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임원 1명을 지명할 권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니콜라의 '배저'트럭을 설계, 제조합니다.
<니콜라 수소트럭 배저>
니콜라 - 배저트럭 판매 영업, 마케팅
GM - 설계 및 제조
이번계약을 통해 GM은 니콜라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수소차' 벨류체인에 당당히 올라타게 되었고, 니콜라는 그간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던 수소차 생산능력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니콜라는 GM의 수소연료전지 하이드로텍과 여타 부품들을 이용해 2022년말부터 첫 수소 픽업트럭인 베저를 생산하고 23년부터는 수소상용차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니콜라는 생산과 관련된 비용부담을 덜면서 마케팅과 수소충전소 확대 등에 집중을 하게되고, GM은 수소차 부문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수소차 시대 기정사실화
다들 아시겠지만 전기차와 수소차는 함께 성장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글로벌 수소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할정도로 저변확대에 애를 먹어왔는데요. 니콜라의 등자응로 트럭 등 상용차에서 전기차보다는 수소가 낫다는 확실한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유진투자증권>
또한, EU가 채택한 그린수소 대규모 투자계획을 통해 '수소차' 시대의 인프라 보급이 해결되었다면, 이번 니콜라와 GM의 제휴는 수소차에 투자해야 한다는 대상이라는 것을 각인시킨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수소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존 업체들과 스타트업간의 전략적 제휴등은 갈수록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대차의 미래는?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과 생산능력은 아시다시피 세계 최고입니다. 그 근간에는 국내에 있는 부품/소재 업체들와의 협업능력에 있는데요. 일부 소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 했고, 가장 빠르게 대량생산체제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세계 최초 수소트럭인 '엑시언트'>
대한민국의 수소차 부품, 소재업체들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따라올 국가는 찾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차 확대정책의 결과물이기도 하죠.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을 통해 한국역시 수소차 인프라 확대에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자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차로 채택한 수소차 넥쏘>
향후,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에서 만들게 될 수소차의 핵심 소재나 부품의 공급대상은 한국의 업체들이 가장 먼저 거론될 것은 당연한 논리이니 이러한 수소차 부품 업체들도 주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가 주도할 전망입니다. 수소차의 중심에 현대차가 있으니, 현대차 역시 투자할만한 종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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