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 상승

경제이야기/주식|2021. 2. 10. 11:10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9월10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현재 시총 4조 1,510억으로 코스닥 6위의 게임회사입니다. 

 

상장 직후 따상을 기록했는데 고점에 물리신 분들은 안타깝겠지만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주가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 4만원대에서 평탄한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한달 사이에 주가가 많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최근 그래프를 보면 주가 상승폭이 더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흐름과 관련하여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분석하고 21년의 투자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기업 및 역량 분석

 

 

카카오게임즈는 종합 게임 회사입니다. 게임개발과 퍼블리싱 플랫폼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영화산업으로 비유하자면 

영화제작(게임개발) + 영화관(플랫폼) + 배급(퍼블리싱) 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카카오그룹답게 '플랫폼' 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3개년 동안 57% 연매출이 성장했습니다.

 

1) 플랫폼

 

카카오라는 방대한 유저풀을 활용할수 있습니다. 카카오를 통해 수많은 모바일게임을 매우 쉽게 유저들에게 마케팅할수있고, 설치유도가 가능합니다. PC게임의 경우 다음플랫폼을 활용해 도달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① 직접서비스게임 : 자체개발 or 퍼블리싱게임을 직접서비스

② 채널링게임 : 플랫폼만 빌려주는것

 

 

2) 퍼블리싱

 

게임출시를 위한 첫단계인 기술지원부터 각종 테스트, 게임 출시 후 모니터링, 향후 PC방 서비스까지 지원합니다. 신규게임사들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카카오게임즈가 그 과정을 모두 지원해줍니다.

 

 

배틀그라운드(펍지 개발), 검은사막(펄어비스 개발)이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계의 탑티어 회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퍼블리싱의 리스크는 개발사가 퍼블리싱을 중단하면 매출이 끊기는 것인데요. 그 예로 검은사막 한국의 경우 19년 4월까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였지만 현재는 펄어비스 직접서비스로 전환되었습니다. (북미/유럽은 21년 2월 4일까지 퍼블리싱 판권 갖고 있음) 최근에는 아예 게임개발 초기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게임개발

 

카카오게임즈하면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많이 생각하게되죠. 카카오게임즈는 리니지나 배틀그라운운드처럼 규모가 큰 대형게임을 제작할 기반이 부족했습니다. 이는 M&A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으며, 엑스엘 게임즈의 송재경대표는 '리니지' '바람의나라'를 개발한 장본인입니다. 게임개발능력역시 충분히 보완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후 실적은?

 

2020년은 창사이래 최대 매출 및 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4분기는 3분기의 모바일 신작 런칭효과 감소 및 일시적 비용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은 감소했습니다. 

 

 

매출 비중은 모바일게임이 50%가량을 차지합니다. 2020년 3분기 모바일 신작 '가디언테일즈'가 런칭했고, 기저효과로 매출이 4분기에 감소했습니다. 

 

PC게임의 경우 신작 '엘리온'이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매출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기타부분은 스크린골프장 등이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21년 투자 포인트

 

신작 런칭 일정

 

이중에서 오딘의 경우 2020년 11월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아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신작입니다. 21년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출 감소요인보다 매출 증가요인이 훨씬 다양하고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21년 매출 요인

 

1) 기타PC& 모바일 게임 : 자연감소세 예상

2) 엘리온 : 한국연간매출 전체 반영, 글로벌 매출 신규 반영

3) 달빛조각사 : 한국매출 감소 예상, 북미/유럽 매출 신규 반영, 대만/홍콩/마카오 매출 전체 반영

4) 가디언테일즈 : 한국, 글로벌 전체 반영

5) 오딘 : 21년 2분기 한국매출 반영, 대만 4분기부터 반영,

6) 테라파이어, 월드 플리퍼, 소울 아티팩트 등 3~4분기 신규매출 반영 예상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21년 매출은 전년비 32.8% 증가, 영업이익은 5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호조는 2022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쟁우위 요소

 

1) 게임사업의 전사업영역 영위, 전지역 커버

 

- 사업영역: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

- 디바이스 : 모바일, pc, AR/VR

- 지역 : 국내, 해외

 

전 사업을 영위하고, 전지역을 커버하는 기업은 국내에서는 비교할 곳이 없고 중국의 텐센트와 같은 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글로벌 매출 비중 지속확대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은 3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그리고 기타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역시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됩니다. 

 

 

3) IP (지식재산권)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IP 활용을 극대화할수 있는 기업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웹툰(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 웸툰/웹소설, 카카오엠의 영상,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등의 다양한 IP생태계를 바탕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빅히트를 친 달빛조각사는 카카오페이지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입니다. 

 

 

  정리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게임사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1년에도 20년 이상의 매출기록이 전망되며, 이러한 흐름은 22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상장직후 고점대비 50% 가까운 조정을 거치긴 했으나 아직도 공모가 대비 100% 정도 상승한 가격은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현재주가의 벨류에이션은 여타 글로벌 게임사 대비 높은 편이라고 할수 있겠으나, 앞서 설명드린 여러  프리미엄 요인을 감안하면 합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팩트만 보자면 2021년 실적은 2020년보다 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인데, 신작들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것이라고 봅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국내 게임에 수년간 발급하지 않던 판호를 발급한것과 텐센트의 국내 게임사 대규모 투자설들이 맞물리면서 게임사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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