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1. 2. 4. 16:28

 

먼저 테슬라에 최근 리콜 이슈가 있었습니다. 

 

2월 3일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 X 13만 5천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는데요. 모델 S와 X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테슬라는 문제가 된 자동차들의 메모리칩 등 문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테슬라 측은 리콜은 하되, 기능 결함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부품의 수명이 자동차의 전체 수명만큼 기렁야 한다는 건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불가능하다"며 리콜은 서비스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리콜 대상이 연간 수백만 대에 달하는 메이저 자동차 업계와 비교하면 테슬라의 리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20년 판매한 자동차 수가 50만 대에 가량임을 감안할 때는 작지 않은 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러한 사소한(?) 이슈는 테슬라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700 이하로 빠졌습니다만 금세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먼저 차트를 한번 보시죠.

 

천슬라 가냐 마냐 했던 게 20년 초입니다. 그 이후 5:1로 액면분할을 거쳤는데 다시 천 달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80달러로 또다시 상향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테슬라가 인도시장에 진출한 점을 감안할 때 2021년 테슬라의 전기차 판대 매수는 78만 5천대로 전망하며, 이는 작년보다 많은 수치이며 올 한 해 현금흐름도 기존 예상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테슬라 주가 전망

 

 

21년 올 한 해 테슬라가 어떠한 경영환경에 놓여있고, 어떠한 이슈가 있을지 큰 그림에서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이든 정부 취임

 

 

우여곡절 끝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시절 중단됐던 각종 친환경 정책들이 다시 펼쳐지면서 전기차  시장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경우 유럽에 비해 전기차 시장 성장이 더뎠지만 올한해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2) 상하이 공장, 베를린 공장

 

테슬라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수년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년 상하이 공장이 가동됐고, 21년에는 베를린 공장도 완공될 전망입니다. 생산기지가 확대되고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수율도 점차 올라갈 예정입니다.

 

 

독일의 공장은 자연파괴 등을 이유로 환경단체가 소송을 제기해 설립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오히려 독일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테슬라에게 10억 유로를 지원했습니다. 공장은 계획대로 지어질 전망입니다. 

 

이를 감안했을 때, 테슬라의 21년 말 기준 생산능력은 124만~129만대로 확대됩니다. 테슬라의 캐파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과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분기별 판매대수

 

해외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완공되면서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시스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곧 영업이익 증가를 의미합니다.

 

3) 인도시장 진출

 

 

테슬라는 작년 10월 인도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판매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 공장과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세우는 계획도 인도 정부와 논의 중입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사륜차의 30% 전체 버스의 45%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4) 사이버트럭 출시

 

미래지향적 외관으로 화제를 모은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이 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미국 차량 판매의 20%가 픽업트럭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경상용차인 사이버 트럭이 얼마나 판매될지도 화제입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주문도 가능한 상황입니다만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주행은 어떻게 진행 중?

 

테슬라는 자율주행 업체 중 유일하게 라이다 없이 카메라와 레이더만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그리고 역시 유일하게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테슬라가 라이다 없이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이유는 라이다가 비싸고 외관상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자율주행의 방식이 시장의 헤게모니가 될지는 아직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 4분기에 테슬라가 공개한 자율주행 베타 테스트 결과가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자율주행이 가장 앞선 곳은 구글의 웨이모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도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의 수많은 차량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강점입니다. 

 

아직은 레벨 2-3단계 수준이지만 올 1월까지 확보한 누적 주행거리가 51억 마일로 웨이모의 2000만 마일을 뛰어넘는 방대한 양입니다.

 

 

정리

 

테슬라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던 헤지펀드들도 테슬라의 끝없는 주가 상승 앞에 백기 투항하고 있습니다. 2020년 테슬라의 공매도 비중은 20%에서 6%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테슬라는 그간 테슬라를 비판해온 숏트레이더들을 조롱하기 위해 숏팬츠 판매도 시작했으며 사이트가 일시 적으로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소액주주들은 테슬라의 성장과 혁신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며 절대 주식을 팔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안에 다시 천 달러를 찍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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