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 21년

경제이야기/주식|2021. 2. 3. 11:42

 

지난 9월이죠. 잘 나가던 LG화학의 주가가 한차례 심한 조정을 겪은 바 있습니다. LG화학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떼어 물적 분할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80만 원 하던 주가는 60만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인적분할을 예상했던 주주들의 실망감은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하간 LG화학은 배당을 늘리는 등 최대한 주가를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다시금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LG화학에서 2차전지사업부는 물적 분할되어 IPO 될 예정인데요. IPO시가와 21년 LG화학의 주가가 어떠한 흐름으로 흘러갈지 거시적 관점에서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LG에너지 솔루션 IPO 시기는?

 

LG에너지 솔루션이 기업공개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몸값은 최소 5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현재 입찰제안요청서 발송한 상태로 이는 상장 심사 및 공모를 앞두고 관련 작업을 도울 증권사를 찾는 단계입니다.

 

- 2월중 주관사단 뽑을 예정

- 주관사 선정후 1분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 예정

- 상반기 안에 승인 목표

- 3분기~4분기안에 상장 (코스피 확률 높음)

 

빠르면 3분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상장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LG에너지 솔루션 IPO 후 주가는?

 

LG화학의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습니다. 상장 후 LG에너지 설루션의  시총은 최소 50조는 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현재 68조 7,569억의 규모인 LG화학 본캐의 주가는 20조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상장 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는 LG화학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시총은 14조가량됩니다. 삼성전자(삼성전자우 포함) 현재 시총이 560조인데 7.5%면 42조에 달하죠. 하지만 14조에 불과합니다. 

 

이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여도 받는 프리미엄에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 화학사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10조 이하임을 고려하면, LG화학의 주가도 이 정도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아직은 IPO가 한참 남았습니다. 상장전일까지 LG화학의 주가는 잘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상장 이후에는 LG화학의 주가는 떨어질 것은 100% 자명하고, 얼마나 빠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주주라면 이점을 고려해 신중한 매도 계획을 세우셔야 하겠습니다.

 

 

■ LG화학 21년에도 전기차 배터리 잘 나갈까?

 

전기차의 점유율은 매해 폭발적으로 상승할 전망인데요. 향후 몇년간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2020년 연간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20년은 전기차 배터리가 흑자전환을 이룬해입니다. 매출도 12.4조로 석유화학 분야의 매출 갭을 점차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사업부 전박적으로 매출 30조에 영업이익 2.3조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과 미주 등 주요 고객사의 판매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수율이 향상되고, 고정비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달러 약세로 인해 손익은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향후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공장 생산 안정화 및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20년 리뷰 및 21년 예상

 

● 20년 리뷰

 

1) 코로나 19

- 상반기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과 유럽중심으로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2) 자동차용 파우치 및 원통형 출하 증가로 포트폴리오 강화

3) 글로벌 생산 거점 안정화 및 매출성자으로 흑자전환 성공

 

● 21년 예상

 

1)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는 계속 이어짐

-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철회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지속, 강화될 전망이며 대형 전력망을 중심으로 ESS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2)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 완성차 업체에서 신규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ESS 해외 수주 증가로 매출 50%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3) 차세대 전지 개발과 협력관계 구축 등을 통한 미래 준비 강화 

 

 

■ 정리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시총 3위를 마크 중입니다. LG그룹 내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에 '올인'한 상황으로 향후 점유율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IPO를 추진하는 것이죠. 전기차 배터리 치킨게임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lg에너지 솔루션의 상장이라는 큰 변수가 있습니다. 통상 상장 직전일까지 주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중한 투자계획을 세우셔서 상장 전 탈출하는 그림을 그려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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