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1. 1. 26. 14:14


먼저 10년간 삼성생명 주가의 흐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17년말경 고점을 찍은후 이후로는 3년간 하락장세입니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고, 향후 삼성생명의 주가가 어떠한 흐름을 보일지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생명 사업영역과 실적


삼성생명 사업영역


1) 보험

2) 대출

3) 퇴직연금

4) 펀드

5) 신탁


삼성생명의 사업영역은 위와 같습니다. 보험이익과 대출마진, 그리고 퇴직연금과 펀드 신탁 등의 수수료가 수입원입니다. 


20년 상반기 재무제표



영업수익은 15억입니다. 사업카테고리별로 수익을 살펴보면


보험 : 8.4억

재보험료 수익 : 0.18억

이자수익 : 2.7억

배당금수익 : 0.5억


등이 있습니다. 보험료 수익이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갖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보험료는 많이 거둬들이고, 청구금액은 조금 줄수록 이익이 극대화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5년간 실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부침이 있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 2,389억으로 19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보험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보험금 청구 금액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수혜를 입은 종목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주식도 꾸준히 올랐습니다. 저점대비 10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8월초 일주일간 거의 50%가 오르는 기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는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약 8.5% 갖고 있는데요. 보험업법의 개정으로 인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 대부분을  처분해야합니다. 



보험업법 개정 : 일명 삼성생명법이란?


보험사는 고객의 돈으로 투자를 합니다. 때문에, 손실 위험 방지를 위해서 특정 회사나 계열사의 주식,채권 등 보유액이 총 자산의 3%가 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행 보험업법에서는 그 기준이 취득당시의 원가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현재가로 바꾸는 법안이 추진중입니다.  


삼성생명은 1980년 삼성전자의 주식 5억 7148주 취득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주가는 1072원이었고, 취득가는 5500억원이었죠. 취득원가 기준으로 했을대 이는 삼성생명 총 자산의 0.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지분가치는 현재  40조에 달합니다. 올 여름만 해도 30조에 정도였는데, 주가가 오르면서 현재는 총자산의 15%정도 되는 것이죠. 나머지 지분은 처분해야 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삼성그룹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0%가 넘는 상황에서 경영권이 약화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생명 입장에서야 악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처분하면 영업외 수익이 크게 발생하니 배당이 늘어날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삼성생명의 주가가 폭등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현재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21년 투자포인트



21년 예상 실적은?


보험손익은 코로나19 영향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보다는 하락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실손보험 관련 제도 개선과 사업비율 하락으로 작년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약화


거리두기가 약화되면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사건사고도 많아집니다. 즉, 보험청구금액이 올라가기 마련이죠. 보험손익은 올해보다 하락할 전망입니다.


2) 실손보험 제도개선


실손보험은 대표적인 적자보험인데요. 올해에는 관련 제도 개선에 따른 과다청구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로인한 손익도 증가할 거승로예상됩니다.


3) 금리상승


시장금리는 저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인데요. 금리상승은 보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오르면 ①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으로 이어져 보험사의 투자수익이 증가할수 있고 ② 저금리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변액보증준비금 적립금 부담을 덜수 있으며 ③ 장기적으로는 보험상품 경쟁력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정리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테크기업들도 보험업에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라 판단됩니다.



'보험'은 개인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수단입니다. 삼성생명이 21년에도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하며, 보험업법 개정 관련 사항은 꾸준히 체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삼성전자 경영권 관련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이 이전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