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 21년

경제이야기/주식|2021. 1. 6. 11:54

오늘은 이마트의 21년 주가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1년 주가 전망을 위해서는 이마트의 그간 실적과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마트의 5개년 매출액입니다. 이마트는 매년 매출액을 증가시키며 표면적으로는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러한 이마트에게 첫 충격은 2019년 2분기였습니다. 다들 기억나실겁니다.



사상 첫 분기적자에 빠지면서 그룹전체에 위기감이 돌았습니다. 오프라인 유통공룡인 신세계그룹의 캐시카우였던 이마트의 분기매출이 이커머스만 하는 쿠팡에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의 10년간 주가 흐름인데요. 스마트폰 등장 이후로 매년 이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이마트도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다고 보이는데요. 이마트는 그간 무엇을 준비해왔고 어떻게 대응해왔는지를 사업부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 


20년 3분기 실적입니다. 



1) 할인점 : 이마트

2) 트레이더스 :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3) 전문점 :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PK, 몰리스펫샵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점포 증감 현황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이마트의 할인점은 2010년대 중반 포화상태를 맞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을 늘려가는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했던 전문점의 경우 효과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전문점 누적 폐점수는 19년 59개 그리고 20년 3분기까지 97곳을 폐점했으며, 삐에로 쇼핑의 경우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다만 노브랜드의 분기 영업은 미미하지만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며 20년 3분기 67억을 기록했습니다. 


■ 이마트 자회사 실적



1) 쓱닷컴 : 이커머스

2) 이마트 24 : 편의점


이마트는 쓱닷컴을 운영중이며 가파르게 성장중입니다. 라이벌사인 롯데마트의 경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잘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만 아직까지 영업이익이 나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마트 21년 투자 포인트


"오프라인 국내시장 포화와 이커머스 시장 성장" 이마트가 수년전부터 맞닥트린 질문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국내시장 포화에 대응해 해외진출과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출점을 시도했지만 결론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삐에로 쇼핑은 일본의 '돈키호테'를 꿈꾸며 등장했지만 결론적으로 전점포가 폐점했습니다. 삐에로 쇼핑 명동점은 1년간 50억의 적자만 기록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수익이 나지 않는 전문점을 폐점하면서 위기를 수익 중심으로 그룹을 개편중입니다. 



국내가 포화됐으니 외국으로도 갔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몽골등에 진출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했지만 현재는 출점하지 않고 폐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현재 꾸준히 성장중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커머스 시장 대응



사실 쓱닷컴이 이마트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쓱닷컴의 성장률은 폭발적이나 아직까지 매출규모는 쿠팡이나 네이버 등에 비해 점유율은 한참 아래입니다.



8위를 마크했네요. 긍정적인 점은 '라스트마일'과 '신선식품'입니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망은 이미 전국에 깔려있습니다. 즉 쿠팡처럼 빠른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신선식품의 경우 기존 마트의 제품을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쿠팡이 전역에 물류와 배송망을 까느라 지금도 매년 수천억의 적자를 감안하면서 투자를 하는중인데요. 이마트는 전국팔도에 모든 망이 이미 깔려있는데 시장을 선도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이마트 입장에서 이렇게 빠르게 판이 바뀔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기존 완성차업체보다 테슬라가 잘나가고, 노키아나 모토로라가 스마트폰에 대응을 못했던 것과 비슷한 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릴게 많아 버리지 못하는 기존기업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요?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이마트 입장에서는 온라인매출확대는 곧 단기적인 오프라인매출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인가구는 2020년 현재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가구당 1가구는 혼자산다는 뜻이죠. 이는 마트 소비층의 절대적 감소를 의미합니다. 1인가구는 우유한통과 라면 4개, 참치캔 1개를 사기위해 굳이 차를 몰고 마트에 방문하지 않기 떄문입니다. 고로 쓱닷컴의 성장이 이마트의 향후 주가를 결정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그룹자체가 비상시국인 신세계와 이마트가 얼마나 투자를 해서 점유율을 끌어올릴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폭발적 성장세에 비해 실적은 여전히 마이너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그룹 전체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이마트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에서 발을 빼며 실리를 챙기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트의 매출은 올한해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가도 저점대비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그리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실적이 동반된다면 이마트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오를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온라인 온라인 아무리 증가해도 여전히 사람들은 마트에 가니까요. 하지만 쓱닷컴의 폭발적 성장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좋았던 시절로의 귀환은 현시점에서 불가능해보입니다. 이마트 주가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쓱닷컴'의 흑자전환과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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