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12. 31. 13:15

최근 LG전자와 합작법인 설립 소식이 들려오며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그나는 보쉬와 덴소를 잇는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업체입니다. 



전기차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마그나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리 고평가 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듭니다.



얼마전 미국의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설립자이자 펀드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5개 핵심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는데, 전기차에 투자하는 가장 싼 방법으로 마그나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PER가 12배 수준으로 이미 비싸진 전기차 업종의 좋은 투자대안이라는 것이죠. 



마그나 인터내셔널 주목받는 이유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기업은 보쉬일텐데요. 가장큰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2위는 덴소로 일본계 그룹이고, 3위가 바로 마그나 인터내셔널입니다. 수년전부터 3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며 매출액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죠. 



LG전자와의 합작법인 :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예정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회사를 설립후 마그마가 지분의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이 탄생할 예정입니다. 인수금액은 5016억으로 합작법인의 주식가치는 9억 2500만달러라고 합니다. 이 소식으로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전기차 부품생산소식뿐 아니라 애플카의 벤더사로 활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 마그나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의  핵심기업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핵심협력사중 한곳이 마그나였습니다. 애플이 2024년까지 전기차를 개발해 생산하겠다고 밝히면서 마그나가 재조명 받기 시작한 것이죠.


<사실상 거의 모든 부품을 다 만든다고 보면 된다>


애플은 원래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합니다. 안의 부품은 전부 타사제품이며 심지어 생산도 위탁생산하죠. 애플카 혹은 아이카 역시 아이폰처럼 핵심 설계만 담당하고 부품생산과 조립은 외부에 맡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요. 핵심 협력사이자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는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죠.


이는 물론 애플의 전기차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생산된다는 가정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애플이기에 믿음이 가는군요. 



마그나 주가 전망


애플의 전기차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마그나의 주가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을 걷게 될수도 있다는 분석인데요. 과연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해낼수 있을지는 개인이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애플은 이미 진입장벽이 가장 높다고 하는 PC용 반도체를 1년만에 개발해낸바 있습니다. 


<애플이 개발한 PC용 반도체 M1>


반도체까지 개발해낸 애플이 전기차라고 개발을 못할까 싶습니다. 사실상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은 하드웨어 싸움이 아니라 AI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싸움이며 기존의 자동차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의 전문가들은 오히려 기존의 완성차업체들은 버릴게 많아서 버리지 못하는 모순에 빠질수 있지만 테슬라나 구글 애플 등은 처음부터 無에서 시작할수 있기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점유율 1위였지만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늦어 2013년 모바일사업부 매각에 이른 노키아>


이미 세계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노키아나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등장 3년만에 파산수순을 밟았습니다. 반면, 한번도 휴대폰을 만들어보지 않았던 애플이 세계최강의 기업이 된것처럼 전기차 시대도 이러한 전환점에 서있다고 보여집니다.



정리



마그나는 미국 기업이며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부품시장을 장악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현재 주가의 10배이상은 가게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결국 되야 되는 것이니 투자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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