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0. 11. 11. 14:42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초기단계 결과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 수치를 보여주면,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백신 상용화 시점과 맞물려 가파르게 주가가 튀어오를 종목은 단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되었던 '컨텍트' 종목들이겠죠.



컨택트 중에서도, 항공과 여행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종목들이 더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은 어찌보면 자명한일입니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19년중순까지만 해도 3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러던 주가가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인해 적자전환하면서 2만원대 초중반으로 떨어지더리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만원 중반대에 거래중입니다. 



희망은 생겼다. 하지만 내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몇개분기의 LCC 항공사 실적은 굳이 들여다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매출의 70%이상이 국제여객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그 수요가 '제로'에 수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의 20년 3분기 연결실적


매출 : 596억원 (전년동기대비 -83.9% 지난분기 대비 65.2%)

영업이익 : -706억원

  

4분기는 통상적으로 국내선 비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국내선 경쟁 심화로 인해 운임도 하락이 예상됩니다.



국제 여객 수요 회복 시점은?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중간 결과가 아주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예방율 90%)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접종 가능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본격적인 국제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대략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제주항공은 내년까지를 염두에 두고 유동성 확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2차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제주항공 투자 포인트



사실상 해외여행 수요에 의존해야 하는 LCC는 백신개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구조적으로 꺾여버린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 되더라도 더디게 회복될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LCC에 기대하는 투자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LCC 구조조정


위기를 겪고 살아남은 기업은 결국 더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현재 여러 항공사들이 너나할것없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시아나는 자본잠식 우려에 '무상감자'를 실시했습니다. 이스타는 벌써 셧다운한지 6개월이 되가고, 티웨이는 유상증자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장사 중 코로나19로 인해 최종생존에 성공할 기업은 대한항공, 그리고 LCC 1위인 제주항공, 모기업 한진칼이 버티고 있으며  현재 재무상태가 가장 낫다고 판단되는 '진에어' 입니다. LCC 업계가 구조조정이 된다는 가정하에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더 높은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너무나 낮은 현 주가


코로나 19가 완전히 극복된다면, 사람들은 이전과 같이 여행을 가고자할것입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더디게 회복되건 빠르게 회복되건 중요한 것은 회복이 된다는 것이죠. 회복이 될것으로 전제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우 낮으며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 일본 노선 점진적 확대


제주항공은 11월 21일부터 인천과 도쿄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중단된 이후로 3달여만입니다. 주 1회 운항예정입니다.기존 주중 2회 운항됐던, 인천과 오사카 노선은 금요일과 일요일에 운항될 예정입니다.


항공업계가 일본행 비행기를 띄우는 데는 지난달 일본 정부가 한국 등 9개 지역의 감염증 위험 경보 수위를 방문 중단을 권하는 레벨3에서 '불필요한 방문 자제 권고'하는 레벨 2로 낮춘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내년 7월에는 올해 개최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열립니다.  이미 한차례 지연으로 인해 수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평가받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해 한국과의 정치적 갈등 분위기도 완화하는 방면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됩니다.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개발에 일본여행도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며 이는 주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리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만 꾸준히 분할매수를 해도 충분히 수익을 보실수 있는 구간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현 기준 항공사들의 주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이 워낙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국제선 여객 회복 → 주가상승' 이것에만 집중한다면 말이죠. 단기간의 등락은 알수없습니다. 그것은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와도 모릅니다. 다만, 1년후, 2년후에는 지금 가격의 50%이상 오를것으로 보이니 여유돈으로 분할매수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신중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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