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및 CJ제휴
먼저 네이버의 주가를 확인하겠습니다. 지난 3개월간의 흐름입니다.
비단 네이버뿐만 아니라, 쉼없이 달려온 코스피 자체가 조정중입니다. 3억이상 대주주 요건과 미대선등의 이슈도 있구요.
펀드매니저와 여러 애널리스트들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내년 코스피는 2700 - 2800이상은 간다는 전망이 매우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 경기회복하고 실적이 동반되면 더오름.
2)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희미함
3) 외국인 복귀
4) 부동산 규제등으로 투자힘들어짐
네이버의 경우 카카오와 함께 IT, 플랫폼 기업으로 매우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해왔습니다. 네이버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투자할만한 대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매수기회일수도 있겠지요.
최근, 네이버가 CJ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는 소식이 이슈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 파악해보고 향후 주가가 어떠한 흐름으로 흘러갈지 전망해보겠습니다.
CJ 네이버 전략적 제휴! 그 이유는?
<네이버 실적 요약>
네이버는 네이버와 기타사업부문으로 나눠지며 비중으로 따지면 네이버사업부문이 60%~70% 정도를 차지합니다. 20년 2분기 네이버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211억인데, 그중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은
772억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인터넷 쇼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네이버 = 쇼핑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의 라이벌은 쿠팡입니다.
쿠팡의 강점은 배송이고, 반대로 네이버의 약점이 배송입니다. 쿠팡이 물류센터를 직접 짓고, 쿠팡맨을 고용해서 익일배송을 넘어 요즘에는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갖다주요. 당일배송도 됩니다. 네이버는배송역량은 전무하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체와 비교해 배송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습니다.
물론 네이버는 플랫폼을 활용한 가격비교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품 선택 단계에서는 타사대비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전달받는 마지막 단계에서의 역량이 떨어집니다.
그동안은 택배사의 상황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을 개별 소상공인들이 직접 떠안는 구조였습니다. 택배비용 증가 및 교환환불과 관련한 소비자불만은 계속해서 누적되오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에 굉장한 위협요인입니다.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에 비해 단순히 배송이 느리다는 것을 넘어, 고객 접점 영역인 마지막 배송단계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네이버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수 있습니다.
<CJ그룹과 네이버의 CI>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으면 '배송'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쇼핑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하게 되면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CJ대한통운은 한국 택배업체 1위기업입니다. 유통업체 1위와 택배업체 1위가 손을 잡으면서 양사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양사는 주식을 교환하는 혈맹을 맺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CJ대한통운과 CJ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3개 계열사가 네이버와 포괄적 사업제휴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CJ가 보유한 음악, 공연, 영상 콘텐츠를 네이버 TV등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에 태우는 식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며, CJ가 가진 영상기획과 제작력과 네이버의 웹툰 등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 향후 주가는?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조합은 빠른 배송을 무기로한 쿠팡 등 e커머스 업계 전반에 위협이 될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배송을 시작한다면 네이버의 점유율 역시 올라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개거래 위주의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쇼핑시장에 진출할지도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