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관련주 및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경제이야기/주식|2020. 8. 28. 12:58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의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New Space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용화될 분야가 바로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 인터넷망 구축, 관측과 데이터 수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대 민간 우주탐사회사 : 스페이스 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미국과 소련간 체제경쟁의 산물이었던 Old Space는 소련의 몰락과 함께 막을내렸는데요. 미국 정부는 소련이 몰락하자 더 이상 막대한 비용의 우주산업에 투자하기를 꺼리며 민간기업에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민간기업이 이끄는 New Space의 시대가 열린것인데요. 



민간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상용화와 수익발생입니다. 결국 비용이 절감되야만 수익성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그 핵심에 일론머스크와 스페이스X가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비용을 1/10로 절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


또한 아마존의 CEO인 제프베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 리차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버진갤럭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모두 저궤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과 통신망을 장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발전을 모도하고 있습니다. 발사체부터 위성까지 우주산업의 업스트림을 이미 선점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서는 다운스트림 분야에 강점을 가진 상장/비상장 기업들이 있으니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유일한 상장사인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그룹의 '버진 갤럭틱'>


각 기업마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그리고 개발 중인 우주선 모두 다릅니다만 세 기업 모두 가장 먼저 '우주 여행'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이미 각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우주 여행 예약이 가능합니다. 각 기업의 기술력과 우주선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유일한 상장사진 버진 갤럭틱과 다른 우주기업들을 추종하는 글로벌 ETF인 UFO ETF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론머스크와 스페이스X


일론머스크는 일찍이 괴짜로 주목받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태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고, 화성에 가고싶어했습니다. 그는 2002년 화성을 정복하겠다고 주장했으며 화성에 지구인을 살게 하겠다는 꿈을 꾸며 스페이스 X를 설립했습니다.


머스크에게 화성탐사는 인류의 생존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인류는 적어도 다섯번 정도의 멸종위기를 겪었으며 언제라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우주산업에 대해 배우기 위해 LA로 이사했고, 화성이주재단을 세웠습니다. 


그는 독학으로 로켓과 디자인을 배웠습니다. 비용절감이 사업성공의 핵심이라 생각해 로켓공학의 이면에 있는 물리학을 배웠고 화학까지 독학했으며, 엔진 연소실, 항공전자 장치와 같은 공학기술도 독학합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민간액체 추진 로켓을 지구 궤도에 도달시켰고(팰컨 1호) 2010년에는 우주선을 발사한 후 궤도비행을 마치고 회수하는데 성공했으며(드래곤), 20112년에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 우주선을 도킹한 세계최초의 민간 항공 우주기업이 됐습니다.


<팰콘 9로켓 지구 귀환 사진>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로켓1단 부스터를 역추진해 착륙시키는데 성공했고, 2017년에는 이를 로켓발사에 재사용하며 세계를 놀라게했습니다.


2010년 나사에서 로켓을 발사할 떄 드는 비용은 회당 약 4억달러에 육박했지만 현재 머스크의 연구로 인해 스페이스 X는 현재 팰컨9을 발사하는데 약 6,500만달러, 펠컨헤비를 발사하는데 9000만달가 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 


스페이스X와 테슬라와의 관계


2018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설이 월가에 돌기 시작했을때 시장에서 나온 반응은 "이미 같은 회사가 합병하는 것은 이상하다" 였을 정도로 두회사는 시장에서는 한개의 회사로 인식됩니다. 


사실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스페이스X의 본사에 있으며, 테슬라 모델에 대한 회의는 테슬라의 직원과 스페이스X 직원이 모두참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가 테슬라에서 만든 배터리팩을 스타십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재무재표를 공유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중요한 부품도 공유합니다. 확실한 지분관계를 가진 보통의 모기업과 자회사보다 더 중요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진행중인 프로젝트


1) 지구궤도 & 우주정거장

- 스페이스X의 드래곤은 약 7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으며 지구 한바퀴를 90분안에 돌수 있습니다.

- 올해말 지구궤도와 우주정거장 여행이 오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달 궤도

- 1972년 이후 누구도 달에가지 않았고 아직 24명만이 달에 가봤습니다.

- 2023년부터 스페이스X의 스타쉽을 타고 달에 갈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3) 화성 착륙

- 일론 머스크는 2016년 '인간을 다중 행성 종으로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화성정복계획을 밝혔습니다.

- 화성으로 첫 비행이후 40~100년 내에 화성에 100만명이 살수 있는 '자급적도시'를 건설할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  스페이스X 의 스타링크 상장 스토리 


올해 초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우주 인터넷 부문인 스타링크를 독립시켜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에서 위성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위성 별자리입니다. 올 여름부터  스타링크는 베타테스트에 도입합니다. 


<스타링크의 글로벌 커버리지>


미 북부와 캐나다 남부 지역에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데요. 이후 약 1년동안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상 기반 인터넷과 견줄수 있는 속도라고 자부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스페이스X의 벨류에이션은 한화 2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론머스크가 IPO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스페이스 X 의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생각해내 사람은 사실 아마존의 CEO인 제프베조스입니다. 다른 민간 우주 기업들과 달리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스페이스X 에 빼앗겼을 뿐이죠. 일론머스크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블루 오리진 뉴세펴드>


블루오리진은 알려진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블루 오리진에서의 격언중 하나는 '완성 한 후에 외부에 이야기하라' 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존과의 관계도 테슬라-스페이스X 만큼 밀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오리진의 미션역시 우주비행선을 보통비행기처럼 탈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획기적으로 비용을 낮춰야 하는데 블루 오리진 역시 스페이스 X처럼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루오리진의 3가지 프로젝트


1) New Shepard


블루 오리진의 대표 우주비행선입니다. 현재 블루오리진은 수직으로 이륙해 수직으로 착륙하는 기술을 개발중이고, 이 기술을 점목해 만든 로켓이 뉴세펴드입니다. 이미 10번 넘는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역추진 로켓을 활용해 지정된 착륙장에 수직 낙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뉴세퍼드는 두뇌도 갖추어 스스로 날수 있는 자율비행체입니다. 컴퓨터 알고리즘, 풍속 측정 센서, GPS시스템을 장착한 이 로켓은 지상 1500미터 높이에서 엔진을 재점화시켜 지구로 하강하는 속도를 낮춘 다음 착륙장에 유유히 내려앉았는데요. 잠시동안 착륙장 위를 선회하며 좌표가 올바른지 확인했고, 반동 추진 엔진을 이용해 위치를 약간 이동한 후 수정된 위치가 만족스럽다고 판단한 후에 시속 7km 속도로 부드럽게 착륙장에 내려 앉았습니다. 


2) New Glenn


이 로켓은 2021년부터 지그 정지궤도에 13톤의 화물을, 저궤도에는 45톤의 화물을 보낼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첫 발사체를 25번이나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루오리진은 뉴글렌을 미국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화물 로켓경쟁에 제출했고, 결과를 기다리는중입니다. 미국 우주 방위국에서 사용하는 러시아산 엔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인데요. 스페이스 X의 팔콘9과 경쟁할것으로 보입니다.


3) Blue Moon - Back to the Moon Stay


달에서 일정기간 있을수 있게 해주는 착륙시스템이 바로 블루문입니다.



버진 갤럭틱 : 유일한  상장사

 

유일한 우주여행 상장 회사입니다. 2019년 10월 28일 뉴욕증시에 상장했는데요. 2023년까지 3000명이상의 우주여행 승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각광을 받는 기업은 사실 앞서 설명드린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인데요. 이 두회사가 상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진 갤럭틱이 큰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큰폭으로 빠졌다가 현재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진갤럭틱 기술력


1) 우주여행


화이트나이트2라 불리우는 대형수송기에 실려 발사된 후 고도 15키로미터지점에서 스페이스쉽2를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600명정도의 대기손님이 기다리고 있ㅅ브니다. 즉 하늘에서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우주 시험비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 로켓>


스페이스쉽2는 재사용이 가능하며, 승객8명을 태울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공간에 들어서면 모양을 바꾸게 됩니다.날개를 회전하고 꼬리를 위로 올리면서 훨씬 더 안정적인 비행을 할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우주여행을 위해 설계된 우주선인만큼 어떤 우주선보다 많은 창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2)하이퍼소닉 트레블


<마하3 에어크래프트>


우주여행 중간단계로 소리의 속도보다 3배 빠른 하이퍼소닉트레블 기술을 성장 시키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보잉은 버진 갤럭틱에게 기대감을 품고 큰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9~19명 승객을 태울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륙 사이를 횡단 하는데 3시간 이하로 여행할수 있는 비행선이 목표입니다.


우주산업의 업스트림 기업에 대해 살펴봤고, 다음시간에는 다운스트림기업인 한국의 세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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