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3. 18. 19:54


오늘은 주린이들을 위해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최고 효자 제품 뭔지 감이 오시죠? 바로 '반도체' 인데요. 반도체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을 한후 SK 하이닉스에 대한 기업분석도 해보겠습니다. 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도체 소개 - 도체? 부도체? 아니! 반도체

2. Sk하이닉스의 역사 - 국도건설에서 SK하이닉스까지

3. SK하이닉스 향후 주가 전망 - 코로나 영향, 5G 시대의 반도체 성장 가능성



도체와 부도체 사이. 반도체!



한국이 겨우 머리카락 잘라서 가발을 만들고, 신발을 만들어 팔던 시절을 지나, 제대로 된 것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반도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몰래 반도체 기술을 훔쳐온뒤 발전시켜서 현재 세계 최고의 반도체 수출 국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분도 많으실텐데요. 2019년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기준 전세계 2위가 삼성전자이고, SK하이닉스기 4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그냥 부품 하나 1위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 부품 하나가 다음과 같은 글로벌 시총 순위를 만들어냅니다. 


삼성전자야 스마트폰도 만들고 TV도 만드니 그렇다고 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만 만드는데도 한국에서 2번째가는 시가총액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반도체란 것이 무엇일까요?



반도체의 사전적 의미는 말그대로 도체와 부도체 사이의 성질을 지닌 물체를 뜻합니다. 학교다닐때 배웠던 기억이 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도체는 전기의 흐름이 가능한 물질이고, 부도체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물체를 뜻합니다. 즉, 반도체란 그 중간의 물체이지요.


반도체는 물리적인 움직이 없이 전류를 개폐하거나 통제할때 사용할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안에 이 '반도체' 란 친구가 들어가게 되는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의 3/4을 차지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메리반도체 분야에서도 2030년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도건설에서 SK하이닉스까지.


하이닉스가 SK하이닉스가 된 것은 2012년입니다.  Hynix라는 이름은 사실 Hyundai Electronix(nics)의 합성어입니다.  80년대 LG, 대우, 삼성 등 여타 회사와 함께 반도체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현대전자'는 84년 반도체조립공장을 준공해 반도체 생산을시작했습으며 89년 세계 20위권의 반도체 회사가 됩니다.




당시, 국도건설이란 건설업체와 현대전자가 합병을 하게되었는데, 국도건설이 경기도 이천에 30만평의 부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 부지가 반도체 공장이 됩니다.



준히 성장하던 현대전자는 97년 외환위기 후 당시 세계 5위의 반도체 기업이었던 LG반도체와 합병하게 됩니다. 현대는 세계 6위의 반도체 기업이었는데 말이죠. 여하간, LG반도체를 인수해 현대반도체로 사명까지 변경하며 외형과 시장 점유율을 키우게 됩니다. 



현대의 정몽헌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이 선임되며  2001년 현대반도체는 Hyundai Electronix(nics)를 합성한 '하이닉스'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고 세계 최초의 제품을 수없이 개발해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2001년부터 2005년가지 4만원대였던 주가가 135원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투기세력의 희생양이 되며 증권시장 왜곡의 희생양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현대그룹에서 분리가 되었으며, 2002년에는 최대주주가 외환은행으로 바뀌고,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주주가 되면서 현대가 갖고 있던 마지막 지분인 9.28%도 정리가 됩니다. 이로써 현대와의 인연은 완전히 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2012년 SK텔레콤이 3조 4267억에 단독입찰하며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사명은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연혁만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이후로 2013년 연매출 14조에 영업이익률 24% 등을 기록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하며 한국의 '대장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향후 전망



SK라는 이름을 단 하이닉스는 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꾸준히 우상향 해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누구도 마켓타이밍을 알수 없고 분석할 수 없으니 과연 장기적 관점에서 하이닉스는 어떠한 흐름을 보일지 그것만 살펴보겠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하락장. 매수 서두르지 말고 분할하자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엄청난 5~10% 이상의 변동폭이 계속되는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하락장이라면, 즉 SK하이닉스의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라는 공포때문에 증시가 하락하는 것이라면 우량주를 저렴하게 매입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다만, 이 하락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급반등을 노리는 분들은 결코 성공하실수 없습니다. 때문에, 역시 투자는 장기적으로 분할매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변동의 폭이 클때 단타를 치려는 분들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건을 기억하시면 될겁니다. 1년에 걸쳐 하락한 증시는 2년에 걸쳐 회복했습니다. 


즉, 단기간에 큰돈을 벌고자 투기를 한사람들은 망했지만 안전하고 우량한 주식에 가치를 투자한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 반도체 분야 전망은?


5G 서비스의 상용화,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촉발되면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수있는 SSD와 D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2018년 1분기 기준 글로벌 삼성전자가 43.9% SK하이닉스가 29% 가량을 기록하며 아직도 탄탄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메모비 반도체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비메모리는 아직 미국기업들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다행히 삼성도 SK하이닉스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삼성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해고,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3월 4일 국내 비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메그나칩 반도체' 에 투자자로 참여하며 경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경제적 해자 기업이라 불리웁니다. 후발주자들이 참여하기에 비용도 많이 들고, 따라 붙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투자하고 있지만 기술격차가 이미 많이 벌어져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반대로 한번 밀려나면 다시 따라붙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스마트폰과 아이폰에 들어가는 세계적 제품입니다. 첨단 기술력으로 세계의 메이저 반도체 회사가 된 만큼 앞선 기술력과 자본을 필두로,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가져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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