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3. 18. 15:54


제가 주린이 시절 구입한 주식이 넷마블이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겟습니다. 하여튼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삿습니다. 18만 8천원에 매수한 넷마블 주식의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손해율이 50%를 넘는데요. 그렇지만 큰 상관이 없습니다. 딱 1주를 삿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궁금했습니다.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요. 몇년에 걸쳐 떨어지고만 있는 이 넷마블의 주식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넷마블 경영진



넷마블 최대주주는 방준혁 대표이사며, 2대 주주는 CJ ENM입니다. 원래  CJ ENM이 최대 주주로 있었고 상장을 하며, 완전 매각을 하려 했으나 20%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며 2대주주로 남게됩니다. CJ ENM의 자회사 였던 넷마블이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방준혁 대표이사의 공이 큽니다.




2010년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넷마블이 방준혁 회장이 복귀하게 되면서 큰 상황 변화를 맞이합니다. 당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이 전략을 완벽히 맞아 떨어집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다함께 차차차! 라는 게임을 통해 대박을 쳤고, 모두의 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연이은 대박을 치게됩니다.



넷마블의 고민


넷마블의 고민은 당연히 실적입니다. 2018년 이후로 계속해서 매출은 정체되어 있어 영업이익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마블은 게임회사죠. 어떤 게임을 갖고 있을까요?



다양한 게임을 갖고 있지만 95%의 매출이 모바일 게임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 눈에 띕니다. 2016년 12월 출시한 리지니2 레볼루션이 큰 흥행에 성공해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업계의 목표는 당연히 대박게임을 런칭하는 것입니다. 대박 게임을 하나 출시하면 몇년은 먹고 사니까요. 하지만 해가 갈수록 자연스레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넷마블은 2018년 이래로 매 분기 매출이 정체되어 있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꺾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산 게임 1위업체인 넥슨을 인수하려 하지만 15조라는 큰 금액으로 인해 실패하게 됩니다.


넥슨 인수는 무산되었고, 'BTS 월드'라는 신작출시도 완료되며 신작 모멘텀도 소멸한 넷마블은 현재 성장 동력이 요원하다는것이 업계의 평가였죠. 대형 기대작 출시 기대감 및 넥슨 인수에 대한 기대감에 유지되었던 높은 벨류에이션은 더이상 정당화 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넷마블 코웨이 인수. "구독경제" 사업 진출



코웨이는 수년간 사모펀드것이었습니다. 웅진의 회장이 본인의 평생 숙원사업이든 코웨이 재인수를 했으나 불과 몇개월만에 자금난에 빠지며 다시 시장에 나온 것을 넷마블이 잽싸게 사들인 것이죠. 



구독경제란 쉽게 말해 렌탈서비스입니다. 구독서비스로 초대박을 친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MS 오피스 구독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시가총액이 1위냐, 2위냐 하고 있는 회사죠. 코웨이는 매달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비데 등의 서비스를 통해 렌탈료가 들어오니 현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자회사를 두어 회사의 내실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넷마블 코웨이 인수 이후?



코웨이 인수 이후인 12월 잠깐 반등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등으로 인한 하락장으로 인해 현재 주가 역시 큰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타 주식과 비교했을때 오히려 주가 상승처럼 느껴질정도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몇년간 넷마블 주식에 껴있던 버블이 코로나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빠져나갔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넷마블 향후 전망



넷마블의 매출이 2조, 코웨이의 매출이 3조가량 됩니다. 넷마블은 5조가량의 매출규모로 외형을 키웠습니다. 


넷마블은 고로 2~3년간은 여러가지 악재가 있다 해도 현재 유지중인 게임수익이 어느정도 유지가 될 것입니다. 코웨이 인수를 통한 렌탈료도 고스란히 들어오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2-3년은 꾸준히 먹고 살수 있다는 것이죠.


넷마블의 주가는 현재 바닥수준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해외진출 성공과 신규게임 출시에 따라 얼마든 올라갈수 있다는 희망섞인 분석으로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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