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잘 사는 방법

생활정보|2021. 10. 18. 17:40

 

중고차를 사는 방법에는 꽤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차량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결국 온라인으로 매물을 잘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리 유튜브를 보고 공부하고 엔진을 들여다봐도 현장에서 그것이 잘 될리가 없을 뿐더러 실패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특이하게 의사이면서 온라인 서칭만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닥신TV" 의 내용이 인상깊어 해당 내용을 요약하는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목차

 

1. 무조건 '엔카'에서 본다

2. 급을 한두단계 높이면 불만이 적다 

3. 차량의 고질병에 집중하지 말자

4. 중고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대중적인 차가 좋다

5. 무조건 1인차주 차량

6. 프레임을 먹지 않는 차량이면 OK

7. 보험이력을 보자

8. 감가를 맞을대로 맞은 개꿀 차량을 보자 

9. 엔카진단 차량만 보자

10. 보험이력, 성능공개 안된 차는 거르자

11. 타이어를 보자

12. 판매하는 딜러의 다른 매물도 보자

13. 정리 : 왜 중고차 살까? 왜 온라인으로 사야할까? 

 

 

1. 무조건 '엔카'에서 본다

 

중고차를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은 아마 수십 수백개에 이를텐데요. 딱 '엔카'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중고차 시장은 매우 작고, 그 작은 시장에서 유일하게 플랫폼으로 갖춰져 있고 체계가 있다고 할 만한 곳은 엔카가 유일합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엔카만 집중적으로 팝시다.

 

2. 급을 한두단계 높이면 불만이 적다 

 

아반떼와 쏘나타의 신차가격은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쏘나타와 그랜저도 마찬가지지이요. 하지만 중고차 세계에서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애초에 계획하고 있던 것보다 1단계 높은 등급의 차를 사시면 대체적으로 만족감이 높습니다. 

 

BMW 5시리즈는 아반떼  풀옵션 가격이면 산다

 

또한, 신차로 뽑았을때 먼길 돌아 점차 올라가던 등급을 바로 올릴수 있어 오히려 기회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반떼 전액 할부 →  쏘나타 전액 할부  → 그랜저 전액 할부 등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내내 할부에 치여 살면서 힘들게 번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애초에 중고로 그랜저로 바로 가시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중고구입을 통해 목표지점으로 단번에 진입하시고, 아 이정도면 된다! 라고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차량의 고질병에 집중하지 말자

 

이건 저도 겪은 현상인데요. 원하는 차종의 고질병을 검색해보면 알수 있을 겁니다. 고질병이 없는 차가 없습니다. 현기차는 엔진이 문제고, 뭐 쉐보레는 보령미션에, 외제차는 타이밍체인에 불이나고 등등... 이렇게 따지면 살수 있는 차가 없습니다. 

 

어차피 대중적인 차는 정말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면 리콜이 됩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고질병이라 함은 수비방법과 비용등이 이미 확립된 상태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수리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4. 중고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대중적인 차가 좋다

 

앞서 말한 3번의 이유로 현기차의 대중적인 라인이 좋습니다. 많이 팔린 차량은 이슈도 크게 되고, 리콜도 되고, 그에 대한 조치도 확실히 되기 때문입니다.

 

곁가지로 파생된 차량 예를 들어 베뉴나 니로 보다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투싼 산타페 같은 인기가 많은 차종이 리크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5. 무조건 1인차주 차량

 

신차를 뽑았을 때의 마음가짐은 엄청납니다. 대부분이 내생에 가장 비싼 물건을 취득한 경험을 하셨을테고, 그 소중함은 차량관리에 반영됩니다.

 

당연히 정비 철저히 받고, 제시기에 맞춰 점검 및 관리 해주고 오일류도 꾸준히 갈아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차주가 여러번 바뀐 차라면 그렇게 관리되었을 확률은 크게 줄어듭니다. 중고로 구입했었을대의 마음가짐은 새차와는 다르니까요.

 

물론 이것은 확률의 문제이지 100%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적인 예로, 우리집 화장실과 공중 화장실을 비교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어느 화장실이 깨끗할까요? 나만 쓴 화장실이 깨끗합니다.

 

이처럼, 1인차주가 운행한 차량은 기본적으로 엔진과 미션등의 상태가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6. 프레임을 먹지 않는 차량이면 OK

 

중고차는 차라는 프레임(구조물)을 사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프레임이 멀쩡하면 외부의 자잘자잘한 문콕자국이나 전자기계계통의 불량 등은 수리를 통해 고치면 됩니다. 수리비용? 현대 기아차를 구입하셨다면 가격도 얼마 안합니다. 프레임에 손상이 없다면 중고차 입장에서는 무사고나 마찬가지입니다. 

 

외판 교환은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면 해당 부분은 이후 그보다 작은 충격에도 또 뿌러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피가 났다면 며칠만 돋아나면 새살이 그대로 돋아납니다. 해당 부분이 약화되는것도 아니고 유관으로 보기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외판의 교환, 판금등은 이처럼 차의 구조물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이고 사람으로 치면 타박상정도입니다. 전혀 하자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7. 보험이력을 보자

 

보험이력을 체크해봅시다. 이때 자차보험의 가입기간이 꽤 오랜기간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차라면 피해주도록 합니다. 해당 기간 무슨 일이 있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보제공 불가능 기간이 과도하게 길다면 거르자

 

국내차로 봤을때 50만원~100만원 사이의 수리비용은 정말 가벼운 사고에 불과하고, 사실상 200만원 까지도 그리 큰 사고는 아닙니다. 오히려 자잘자잘한 보험처리가 많이 된 차는 신뢰할만 합니다.

 

50만원 이하의 작은 금액도 보험처리 헀다면 큰 사고를 감췄을 확률은 적다

 

30만원 50만원짜리 내역도 보험처리를 한 차주라면, 300만원 500만원짜리 수리비용은 당연히 보험처리를 할거라고 추론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이력이 있는 것은 전혀 하자가 아니며, 오히려 신뢰감을 주는 차량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보험처리 내역은 전혀 없는데 단순교환이력이 있는 차량을 걸려야 합니다. 

 

 

8. 감가를 맞을대로 맞은 개꿀 차량을 보자 

 

1) 주행거리 감가

 

2017년식인데 A차량은 주행거리가 4만, B차량은 8만 C차량은 12만이라고 가정합시다. 3개 매물의 가격차이는 상당할 것이고 특히 C차량은 속된말로 감가를 쳐 맞은 상태일텐데요. 우리는 여기서 C차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차량은 연간 3만km를 주행했습니다. 이는 매일 매일 장거리를 운전해야만 가능한 거리입니다. 즉 C차량의 차주는 송도에서 서울이건, 세종에서 대전이건 고속도로를 출퇴근으로 매일 주행했다는 추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시내주행을 하면서 계속해서 악셀과 브레이크를 반복한 12만km와 고속도로를 쭉쭉달린 12만km는 완전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고속도로를 달린 차는 시내주행을 한 차에 비해 차에 가해진 부하가 훨씬 적습니다.

 

사실상 무늬만 12만km여서 감가는 아주 크게 맞았지만 엔진상태는 10만 이하의 차량과 다를바 없을수 있습니다. (물론 1인차주가 관리를 잘했다는 가정하에요)

 

이런 차를 잡으시면 예산을 크게 아끼면서 상태좋은 차를 가져갈수 있습니다. 

 

2) 교환이력 있는 차량 

 

앞서 말했지만 외판을 교환한 차는 프레임에 이상은 없지만 교환이력이 있기 때문엑 감가가 크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중고차로서의 가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차량이죠. 예산대비 좋은 차를 갖고 싶다면, 이런 차를 서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9. 엔카진단 차량만 보자

 

물론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엔카진단을 받은 차를 사면 무조건 좋다도 아닙니다. 이것은 오히려 마케팅적인 문제인데요. 

 

 

딜러입장에서 내가 매입한 차가 괜찮다면 엔카라는 사설기관을 통해 한번 더 검증을 받아서 소비자들께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반면 내가 매입한 차가 상태도 영 별로고 사고이력도 있다면 굳이 엔카를 통해 검증받고 싶은 마음이 없겠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매물을 고르기 위해서는 확률싸움을 계속 하셔야 합니다. 즉, 엔카진단 차량만 보기를 권합니다.

 

 

10. 보험이력, 성능공개 안된 차는 거르자

 

공개안된차는 거르자

 

소비자에게 당연히 공개되게 되어 있는 항목인 보험이력과 성능공개를 해놓지 않은 차량은 무조건 거르시면 됩니다.  우리는 확률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11. 타이어를 보자

 

1) 비싼 타이어 =  차량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타이어는 차주의 성향을 아주 많이 반영합니다. 비싼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차라면 이전 차주가 차량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양산형 타이어라면 국산타이어나 미쉐린타이어나 그리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타이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굳이 비싼 타이어를 장착했던 차주라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분이라면 차량관리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며 중고차 구매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과잉정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2) 스피드용 타이어 = 과속

 

안정적이고 정숙한 타이어를 선택한 분들의 차는 그만큼 엔진에 부하가 걸려있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런데 만약 가속용,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차라면 이전 차주가 스피드를 즐기는 다소 과속을 즐겼단 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2. 판매하는 딜러의 다른 매물도 보자

 

이정도까지 봤으면 어느정도 매물이 추려졌을 텐데요. 한가지 더 학실하게 하려면 해당 매물을 판매하는 딜러의 다른 매물까지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고차의 상태에 대해 가장 정확히 아는 것은 그 차를 매입한 딜러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차의 상태를 파악해, 내 성향에 맞는 차를 매입합니다. 딜러들 각자의 성향이란 것이 있습니다.

 

· 무사고차를 매입하는 딜러는 무사고차만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고차를 매입하는 딜러는 사고차를 많이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어떤 딜러는 튜닝한 희한한 차들만 매입하는 분들도 있고, 

· 어떤 딜러는 1인차주가 운행한 차들을 위주로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딜러는 단순히 차량을 매입해 마진을 남겨놓는 판매원이 아니라, 매입한 차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는 정보원입니다. 문제가 되지 않는 차량만 매입하는 딜러라면  대부분 엔카진단을 받은 차량만 판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임의로 고른 차량의 판매딜러입니다. 이분이 판매중인 차량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부 엔카진단을 받은 차량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될만한 차는 애초에 매입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식으로 딜러의 다른 차량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3. 정리 : 왜 중고차 살까? 왜 온라인으로 사야할까? 

 

1) 온라인으로 사는이유

 

중고차를 살때 살펴볼 체크리스트와 점검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10~20번 숙지했다고 합시다. 그것을 숙지해서 현장에서 내가 마치 차량의 문제점을 쓱쓱 짚어내고 좋은 차를 살수 있는 눈이 길러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세상이라면 아마 자동차 정비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을겁니다.

 

차알못이라면 엔카를 통해 중고차를 사는게 좋습니다. 위와 같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매물을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성능의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현장에서는 간단한 체크리스트 정도만 체크한단 생각으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2) 온라인으로 중고차 사는법 정리

 

보험이력과 성능점검이 공개된

엔카진단차량중

감가를 많이 맞은 중고차를 고르고

1인 차주임을 확인하고

프레임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타이어 등을 통해 차주의 성향을 파악하고

해당매물을 판매하는 딜러의 성향까지 파악해서 찜찜한 구석이 없는 딜러임이 파악된다면,

 

최종매물을 선별하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3) 중고차를 사는 이유 

 

중고차 사다보면 평생 중고차만 탄다던 누군가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집을 살때는 무조건 새집만 고려하나요? 왜 중고차가 그토록 하대를 받는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꿀같은 중고차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십니까? 새차를 사고 애지중지 관리햇는데, 딱  3년이 넘어가고 제조사 보증기간이 넘어가니 차량가격의 30% 이상이 감가되었습니다. 3천만원짜리 차가 2천만원도 안하는 것이죠.

 

그런 생각이 들겁니다. '아 이차 새차나 마찬가진데...  그냥 이런  차를 2천만원에 살껄...' 그게 맞습니다. 새차같은 중고차, 억울하게 감가를 맞은 중고차들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자산이 아주 풍족해 천만원 이천만원쯤은 내 인생에 티끌만큼의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젊었을때의 1~2천만원은 50~60대의 그것과 상당히 다릅니다. 합리적인 선택으로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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