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유와 웹3 설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대주주가 되었죠. 그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이상주의자입니다. 그는 트위터가 혐오게시물, 가짜뉴스, 선동글을 삭제하거나 관련계정을 차단하는 것도 트위터의 중앙집중식 정책이라며 수차례 비판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탈중앙화를 지지하면서도 막상 탈중앙화의 대표격인 웹3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론머스크가 지금의 웹3에 대해 비판적인 비유, 그리고 그가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그가 트위터의 최대주주가 된 이유까지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웹3란?

2. 웹 3와 관련된 설전 

3. 일론머스크와 웹3, 트위터 인수 이유

4. 마크 앤드리슨의 입장

5. 정리

 

 

1. 웹3란?

 

일단 웹3에 대해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웹 3는 기존 인터넷이 플랫폼 중심이었고 이에 따라 일부 플랫폼들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는 양상을 띄는 웹 2.0시대에 대항하기 위해 태어난 개념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인터넷'으로 웹의 참여자 모두가  플랫폼 운영에 참여할수 있고,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공유할수 있는 개념입니다. 

 

웹3 코인 생태계란? 토큰이코노미

웹 3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자세히 포스팅 한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2. 웹 3와 관련된 설전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잭 도시 : 트위터 창업자

- 마크 앤드리슨 : 앤드리슨 호로위츠 벤처 캐피탈 공동 창업자(웹 3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

 

위 3명이 웹3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는데요. 어떤 설전을 벌였는지 한번 보시죠. 

 

 

일론 머스크는 웹3는 '개소리'인것 같다고 트윗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웹3는 마치 마케팅 용어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후 웹3가 어딨냐고 자신은 찾을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잭도시가 그것은 A와 Z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A와 Z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사명을 뜻합니다. 즉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웹3는 참여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벤처캐피탈과 그들에게 돈을 대는 플레이어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진을 업로드했죠. 마크 앤드리슨은 화가날수밖에 없겠죠. 그는 잭도시의 트윗을 차단했습니다. 그러자 잭도시는 마크 앤드리슨이 본인을 차단했다며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트위터의 블락버튼을 발명한 것은 잭도시라고 비판했습니다. 탈중앙화를 추구한다는 잭도시가 중앙집권적인 블락 버튼을 개발했다고 비판을 한 것이죠.

 

여기까지로 상황은 일단락 되었는데요. 일론머스크와 잭도시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이상주의자인데요. 도대체 왜 이렇게 웹3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일까요?

 

 

3. 일론머스크와 웹3, 트위터 인수 이유

 

일론머스크가 탈중앙화 이상주의자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는 심지어 테슬라 차량의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수개월후 비트코인 채굴방식이 환경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결제수단에서 삭제했지만 말이죠.

 

이후 그는 "비트코인은 일부 대규모 채굴업체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고도로 집중화된 코인이다" 라고 말이죠.

 

 

비트코인 자체도 사실은 집중화되어있단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도지코인이고, 이에 대한 갑론을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적어도 일론머스크는 표면적으로는 확실한 이상주의자입니다. 비트코인도 중앙화되었다고 깟으니까요.

 

일론머스크의 탈중앙화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도 있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openAI에 공동투자하기도 했는데요.

 

openAI : 현재의 AI 기술을 모두 거대 빅테크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으니, 모두에게 공개되는 오픈소스 AI를 만들자는 기업

 

 

그런데 openAI 마저도 GPT-3라는 기술을 개발하고 나서 이를 MS에 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했습니다. 당연히 일론머스크는 오픈AI는 본질적으로 MS의 차지가 되었으며, 이는 오픈과는 반대로 보인다고 말이죠.

 

 

그는 트위터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차단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었죠. 그는 웹3생태계란 이처럼 특정주체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한 탈중앙화를 꿈꿉니다.

 

 

그가 스페이스X를 통해 화성이주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도 본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현실성이 있건 없건 말이죠. 

 

이렇다보니 지금의 웹3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모습을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웹 3는 전혀 웹3 스럽지 않고, 이는 기존의 인터넷 플랫폼들이 만들어질때와 아주 유사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웹3는 그저 마테킹 용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4. 마크 앤드리슨의 입장

 

웹3의 가장 많이 투자하는 마크 앤드리슨은 좀더 현실적입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를 추구함으로써 기존 사회가 갖고 있던 문제점을 조금씩 해결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일론머스크와 잭도시를 두고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정치적 이상주의자들은 해방과 혁명의 비전을 비트코인에 투영하고 있다" 고 말이죠.

 

그는 기업과 은행이 사라지는 수준의 탈중앙화는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특정 주체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더라도 기존 생태계보다 나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5. 정리

 

웹3는 아직 정확한 개념도 정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 이후로 많은 부분이 변해가는 것은 사실이며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 외에는 아직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기 이른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전글 더보기

 

다오(DAO)란? 방식 특징 코인 사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