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DAO)란? 방식 특징 코인 사례 정리

카테고리 없음|2022. 1. 27. 17:25

 

웹 3.0의 핵심개념인 DAO를 들어보셨나요? DA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풀이하면 '탈중화된 자율조직'을 뜻합니다.

 

백마디 정의를 내리는 것보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게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DAO에 대해서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다오의 개념

2. 다오에서 블록체인의 역할

3. 다오의 여러 유형

4. 다오의 장단점

 

 

1. 다오의 개념

 

A라는 패션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회사의 디자이너들은 다가올 봄에 새로 출시할 티셔츠 4벌을 디자인했습니다. 

 

이중 커뮤니티에서 어떤 셔츠를 제작할지 투표를 하고, 가장 많이 득표된 셔츠 한벌이 실제로 제작되어 신제품으로 출시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 이는 '다오'로 구성된 패션브랜드인 메타팩토리입니다. 

 

메타팩토리에는 수직적인 직급체계가 없습니다. 수평적인 다오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어떤 셔츠를 출시할지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티셔츠의 판매수익은 옷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투표에 참여한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분배되고, 옷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도 일정 부분 리워드 형태로 부여됩니다. 

 

어떻게 이러한 방식이 가능할지에 대해 좀더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다오에서 블록체인의 역할

 

다오는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진 조직을 말합니다. 대기업이건 소기업이건 작은 단체건 간에 사람이 모인곳에 반드시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바탕으로 활동이 이뤄지는데요. 다오는 규칙을 '코드'로 정해놓고, 그 코드에 따라 활동을 합니다. 

 

1) 스마트컨트랙트 구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처음에 설정한 대로 계약이 충족되면 그대로 실행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목표를 위해 "한달안에 달성하면 100만원 지급, 달성하지 못하면 50만원 차감"이라고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후 프로젝트가 달성되면 100만원 지급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컨트랙트입니다. 

 

스마트컨트랙트는 한번 설정해놓으면 그대로 실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계약이 틀어지거나 임의로 조건이 변경될 일이 없습니다.

 

2) 토큰발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을 발행합니다. 이 토큰은 주식으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토큰 비중이 높다면 내  지분도 높은 것이니, 더 많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토큰을 통해 조직의 운영방향과 정책결정, 수익구조배분 등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되는데, 때문에 이러한 토큰을 거버넌스 토큰이라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메타팩토리의 경우 거버넌스 토큰으로 '로봇'을 발행합니다. 로봇을 갖고 있는 구성원들은 자동으로 다오의 일원이 됩니다. 

 

메타팩토리에서 판매중인 옷

실제 판매한 옷은 달러로 판매되고, 이는 로봇으로 전환되어 일정 비율 디자이너, 커뮤니티일원, 소비자에게 재분배됩니다. 로봇은 이더리움으로 교환이 되니, 현금화도 가능합니다. 다오의 구성원이 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주식을 구매하는 것처럼 가상자산거래소에 로봇을 구매하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다오가 조직운영방식의 미래가 될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3. 다오의 여러 유형

 

1)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오 : 메타팩토리 

 

앞서 설명한 메타팩토리가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오입니다. 

 

2) 프로토콜 다오 : 서비스나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다오.  EX) 유니스왑(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의 다오라면 토큰을 통해 코인을 상장시키거나 폐지할수도 있습니다.

 

3) 투자 다오 : 넵튠 (미국회사, 한국게임사x)

 

넵튠의 다오 구성원들은 투자대상에 제안할수 있고, 이에대해 투표하고 모인 돈으로 투자를 할수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을 통해 투자자금을 모으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인된 투자자로 99명만 회원이 도리수 있습니다.

 

4) 컬렉터 다오 : 컨스티튜션 다오, 플레저 다오

 

 

NFT에 투자하는 다오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조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컨스티튜션 다오의 경우 소더비 경매에 참여해 미헌법 초판본 인쇄 NFT 경매에 참여했는데 최후의 2인까지 남아 경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4. 다오의 장단점

 

1) 장점 : 수평적인 구조, 투명성, 효율적인 운영, 수익의 공평 분배

 

2) 단점 : 토큰의 장악 문제

 

수평적인 성격을 띄지만 꼭 그렇지 않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조직된 컨스티튜션 DAO의 경우 참여자의 상위 1%가 전체 토큰의 66%를 보유했다고 합니다.

 

즉, 전체자금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면 언제든 본인 입맛대로 결정이 가능합니다. 이는 최대주주의 권력이 50%가 넘는 일반 기업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미국 자산의 경우 상위 1%가 점체 자산의 27%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독점 현상이 더 심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과연 다오가 더 민주적이라 할수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작년 미국의 와이오밍 주에서 최초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다오'기업이 미국에서 진짜 회사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오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단부의 웹3 코인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시면 DAO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실수 있을테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전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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