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가 전망 2022년

경제이야기/주식|2022. 5. 24. 18:21

우버 주식을 보유한 지 약 2년쯤 되었네요. 

 

 

금액이 크지 않아 관심을 좀 끄고 살았더니  현재 수익률은 -25%...

 

코로나 초기 30달러쯤에 구입해서 항상 대부분 수익구간이었고 한때는 100% 이상 수익을 보기도 했는데 현재는 처참한 수준이네요.

 

 

제가 워낙 장투파이기도한데, 30만 원어치 정도 살짝 담아만 놓고 관심을 끄고 살았던 터라... 우버 현재 상황을 좀 살펴보고 올 한 해는 어떤 흐름일지 살펴봤습니다. 

 

목차

 

1. 우버 현 상황

2. 뉴욕택시와 우버 협업 시작

3. 우버 구독서비스 : 우버원 도입

4. 여전한 우버 리스크와 부진한 후발주자들

 

 

1. 우버 현 상황과 비전

 

우버는 세계 최대 차량 호출앱입니다. 여기에 더해 기차와 버스 등의 운송수단에 대한 예약 기능까지 확대하면서 여행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택시와 협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 우버 슈퍼앱 전략

 

- 기차, 버스, 비행기, 렌터카 등 운송수단 예약 기능 추가

- 우버 + 티켓판매 플랫폼 + 소프트웨어 3개 통합 서비스

- 우버앱 확장성 높이고 플랫폼 수수료 받는 전략

 

우버의 슈퍼앱 전략은 2018년도쯤 구상해온 전략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3년 이상 지체되다가 상황이 완화된 이제야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이는 해외여행객들에게 아주 편리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항과 연계된 모든 것을 우버 앱으로 처리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카이스캐너 익스피디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업주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만 제공해서 수수료를 받는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우버의 활동반경을 크게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향후 호텔 예약까지 가능한 완전한 여행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최종 목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우버 모빌리티 실적

 

- 22년 2월 우버 이용건수 : 팬데믹 이전 90% 수준으로 회복

- 22년 1분기 이용 요금 : 107억 2300만(펜데믹 이전 95% 수준, 이용요금은 소비자가 우버 이용하고 지불하는 돈)

- 22년 1분기 매출 : 25억 1800만 (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매출은 운전자에게 정산해주고받는 수수료)

 

3) 우버 이츠 실적 

 

- 22년 1분기 이용요금 : 139억 300만 달러(19년 1분기 대비 3배 이상 성장)

- 22년 1분기 매출 : 25억 1200만 달러

 

 

우버 이츠가 코로나19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모빌리티 실적과 5:5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모빌리티는 매출이 올라가고 우버 이츠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긴 하지만 대단한 수치입니다.

 

 

2. 뉴욕 택시와 우버 협업 시작

 

그간 택시업계와 우버는 서로 못 죽여 안달인 상황이었습니다. 우버가 사업을 시작하자 뉴욕 택시의 면허 거래 가격이 폭락해 택시 운전기사가 자살하는 사건도 10여 건에 달했죠.

 

 

하지만 뉴욕 택시와 우버가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버 앱을 통해 뉴욕 택시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우버를 호출하면 나오는 우버 X와 뉴욕 택시가 같은 카테고리로 묶여 운행되는 것인데요. 우버가 카카오 택시화 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우버 X 요금제 특징 : 탄력 요금제

 

- 교통 상황에 따라 승객이 몰리면 할증된 요금, 한가할 때는 저렴한 요금 책정

 

그간 택시업계와 우버는 이 탄력 요금제가 택시에게 적용될 경우 유리할지 아닐지에 대해 서로 다르게 주장해왔습니다. 우버는 탄력요금제가 수익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고, 택시업계는 우버의 요금이 전체적으로 더 싸기 때문에 택시업계에 손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뭐 이제는 뉴욕 택시도 우버x의 요금제를 따르게 됐으니 뚜껑을 열어보면 알게 될 전망인데요. 일단 택시에게 유리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2) 우버X 상에서 택시가 누릴 혜택

 

① 승객 골라 태우기 : 우버 X는 승객을 골라 받을 수 없지만 우버X에 가입된 택시는 한국의 카카오 택시와 같이 승객을 골라태울 수 있게 됩니다. 즉 승객많은 도심의 길거리로 향하는 승객만 골라 태울수 있습니다.

 

② 할증 시간대 : 우버 앱을 이용해 할증요금 손님만 태울 수도 있습니다.

 

③ 한적한 장소 : 한적한 장소로 가면 빈차로 되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버를 통해 손님을 태워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택시에게 다소 유리한 정책을 내놓은 이유는 택시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배차 대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우버 운전자가 급감했고 유가 폭등으로 인해 우버 운전자가  급격히 부족해졌는데, 우버는 택시를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버는 현재 스페인, 콜롬비아, 독일, 오스트리아, 터키, 홍콩 등지에서 택시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택시회사를 우버앱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협업 예정입니다.

 

 

3. 우버 구독 서비스 : 우버원 도입

 

우버는 21년 말 월 9.99달러/연99달러 짜리  '우버원'이라는 구독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월에 9.99달러를 내면 택시요금, 우버 이츠 요금을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우버원 혜택

 

- 우버 모빌리티, 우버 이츠 이용 시 5% 할인

- 우버이츠 15달러 이상 주문 시 배달료 면제

- 음식 배달 시간 예상보다 늦으면 5달러(우버 캐시) 환급

 

서비스 초창기에만 해도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아직 모빌리티가 회복 전이었고, 우버이츠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미국 내 점유율이 30% 미만(2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분기 실적 발표일에도 '우버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향후 우버가 '슈퍼앱'의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4. 여전한 우버 리스크와 부진한 후발주자들 

 

1) 우버 리스크

 

22년 1분기 순손실 : 7조 5425억

 

우버는 여전히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이 때문에 주가도 크게 하락했죠. 

 

택시가 우버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면 기존 우버 드라이버들과 공생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우버이츠 매출이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2) 후발주자 상황

 

동남아의 강자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해 나스닥에 상상까지 했는데요. 현재 주가는 상장 첫날의 1/4 수준입니다. 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제대로 받은 것이죠.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순손실도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고투역시 주가는 크게 하락중입니다. 중국의 디디추싱은 아예 중국정부의 압박으로 상장폐지절차를 진행중이며, 홍콩증시에 재상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이 역시 쉬워보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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