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업 기업분석 전망 성공이유

경제이야기/주식|2022. 4. 29. 12:23

 

스레드업은 세계 최대의 중고 '옷' 판매업체입니다. 헌옷을 쉽게 사고 파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통해 수많은 유통회사를 리세일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오늘은 스레드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스레드업 히스토리

2.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1 :  헌 옷 거래를 편리하게 

3.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 헌 옷 거래를 특별하게  

4.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3 : 헌옷 거래를 제대로

5. 헌옷 거래 시장 시장 규모와 전망

 

 

1. 스레드업 히스토리

 

1) 설립 : 2009년 남성복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창업

2) 창업자 : 제임스 라인하르트

 

제임스 라인하르트는 본인 옷장의 옷을 중고시장에 팔러갔다가 거절당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성복이었으나 아시다시피 남성복은 수요가 크지 않습니다. 여성만큼 옷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복과 아동복으로 사이트를 확장했습니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3) 입점 브랜드 : 약 3만 5천개

4) 누적거래량 : 1억 2500만벌

 

 

5) 연매출 

 

- 2018년 : 1억 2960만 달러

- 2019년 : 1억 6380만 달러

- 2020년 : 1억 8600만 달러

- 2021년 : 2억 5180만 달러

 

21년 3월 나스닥에 1억 5천만 달러에 상장.

 

 

 2.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1 :  헌 옷 거래를 편리하게 

 

스레드업도 최초에는 P2P 플랫폼이었습니다. 중고나라와 같은 시스템이었죠.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서 택배를 발송해주는 시스템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러한시스템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송사기, 품질에 대한 문제, 적합하지 않은 가격책정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옷을 팔기 위해 치러야 하는 불편함도 많습니다.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옷에 대한 설명글도 작성해야 하고, 택배를 싸서 직접 보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요. 

 

그래서 스레드업은 P2P 플랫폼에서 온라인 위탁판매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습니다. 판매자를 대신해 옷을 팔아주고, 수수료만 취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① 스레드업에서 헌옷 파는 과정

 

- 옷 판매할 사람이 홈페이지에서 클린아웃 키트 신청하면 키트 배송됨

- 키트 안에 헌옷 담아두면 스레드업이 헌옷 수거해감

- 스레드업은 받은 헌옷을 수거한 후 가격 책정

- 세탁후 상품화를 거쳐 홈페이지 등록

- 판매되면 수수료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포인트 or 현금으로 입금

 

판매자는 옷을 보내기만 하면 스레드업에서 알아서 잘 팔아주고 돈도 입금해줍니다. 훨씬 간편하죠. 

 

 

비싸게 팔린 옷일수록 수수료율이 적습니다. 이는 좋은 상태의 옷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판매가 되지 않을 정도의 옷이라면 되돌려 주거나, 소비자에게 의사를 물어 재활용 센터에 기부합니다. 실제로 판매자들이 보낸 옷중 절반 가량이 재활용 센터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헌옷 매장에 떨이로 판매하는 것보다 값도 제대로 받을수 있고, 판매하는 과정도 간단합니다. 현재 스레드업의 판매자는 약 44만명이고 이중 77%가 주기적으로 판매를 하는 열성사용자라고 합니다.

 

 

3.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 헌 옷 거래를 특별하게  

 

1) 최대 90% 할인된 가격

 

중고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갭에서 구찌에 이르기까지 최대 90%의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기존 소비자가와 중고가를 비교해 적어둠으로써 얼마나 저렴한지 적극적으로 홍보합니다.

 

2) 정체성 부여

 

헌옷보다 새옷이 좋은 건 당연합니다. 돈이 있다면 사람들은 굳이 헌옷을 사지 않겠죠. 돈이 있어도 스레드업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헌옷구매를 쿨해 보이게 만드는 정체성의 부여가 필요합니다.

 

 

스레드업의 상품페이지입니다. 이 옷을 구매할 경우 67일간의 식수를 절약하고, 723일간의 LED등을 사용할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11마일을주행한 배기가스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환경에 이바지할수 있다는 데이터로 소비자들을 설득합니다. 

 

3) 기본에 충실

 

결국 스레드업도 '패션'사이트입니다. 원하는 사이즈, 원하는 색상 등을 쉽게 찾을수 없다면 가치가없겠죠. 다양한 필터를 통해 쉽게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찾을수 있게 하는 기능도 편리하게 제공중입니다.

 

 

이밖에도 인플루언서 들과 협업해 스타일을 제안하고, 이와 유사한 상품을 고를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단순히 싼 옷이 아니라 핫한 스타일을 싸게 연출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스레드업 비즈니스 모델 3 : 헌옷 거래를 제대로

 

중고 옷을 파는 것과 새것을 파는 것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수거, 손질, 가격책정, 품질 검사, 최종 판매가격까지 신경써야합니다. 

 

1)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류상태 분석 및 가격책정 기술

 

마모 색바램등 12단계로 의류를 분류하고, 가격까지 책정할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2) 650만벌 옷 보관 가능한 창고

 

유통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스레드업에 접속하면 가장 가까운 유통센터에 보관중인 옷부터 우선노출합니다. 그리고 가까울수록 가격도 저렴합니다. 

 

3) RaaS : Resale as a service

 

이렇게 쌓은 노하우를 브랜드와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고객사 총 29곳

 

- 바나나리퍼블릭- 메이드웰- GAP- 이베이- LG- 월마트- 크록스 - 메이시스 등

 

제휴를 한 매장은 포인트를 특정 매장 포인트로 받을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헌옷을 판 대금을 GAP 포인트로 받을수 있고, 이 포인트를 활용해 GAP 매장에서 새옷을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현금을 받는 것보다 약간의 포인트를 더 얹어 주기도 합니다.

 

월마트와 이베이 등은 자사몰에서 스레드가 선별한 옷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5. 리세일 시장 규모와 전망

 

한국은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와 같은 모든 분야의 리세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 미국은 '패션의류' 리세일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1) 패션 리테일 시장 규모

 

- 2021년 패션 리세일 시장 규모 : 360억 달러 (44조 규모)

- 2025년 패션 리세일 시장 규모 : 770억 달러로 성장 예상 (94조 규모)

 

이는 일반 패션시장의 성장 속도보다 11배나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리세일 시장이 커질수  밖에 없는 것은 재판매 될수 있는 의류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가정당 1~2대에 불과하고 중고 가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의류는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 옷장에 방치된 안입는 옷이 무려 90억벌이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2) 중고의류 구매 및 구매의사

 

- 2016년 : 45%

- 2020년 : 86%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고의류를 거래해본 경험이 있거나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90%에 달합니다. 이는 제대로된 플랫폼만 갖춰지고, 중고의류를 쉽게 사기 위한 환경만 조성된다면 향후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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