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처리 항공권

해외여행|2020. 2. 6. 17:07


오늘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었던 땡처리 항공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들어는 봤는데, 본적은 없는 이 친구의 존재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땡처리 항공권은 어디에?


땡처리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일의 마무리를 뜻합니다. 출발 2일전 3일전 출발하는 항공권이 예약이 안될경우 싸게 처분하는 경우가 많았죠.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전,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까지만해도요. 하지만, 사실 요즘은 이러한 항공권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왜 그럴까요?



10여년전은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선 소위 '각'을 잡고 계획해야만 했습니다. 가이드북이나 PC를 통해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미리 해외의 숙박업소들을 서칭하고 일일히 예약해야 했습니다. 지금처럼 저가항공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약이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그리고 외항사뿐이이 일단 항공권을 예약해야 그 스케쥴에 맞춰 세부사항을 결정할 수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이제는 여행을 가는데 준비시간이란게 필요없어졌습니다. 호텔부터, 항공권 예약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LCC(저비용항공사)의 취항으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출발 2일전, 하루전 티켓 예약도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최소 출발 2주전에는 예약했던 항공권이 이제는 출발 몇시간전으로 미뤄진것입니다. 항공사들은 굳이 항공권을 땡처리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대세는 얼리버드 예약! 



그러니, 땡처리 항공권 예약어플 등은 많으나 사실상 땡처리가 아닙니다. 갈수록 티켓 예약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땡처리보다 오히려 항공사들은 얼리버드 예약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외항사들은 (ex 카타르 항공 등) 여름출발 유럽 항공권 등을 60만원대에 판매하기도 해서 화제가 되었죠. 저도 왕복 스페인 항공권을 60만원대에 예약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얼리버드 예약은 '리스크'가 동반되기 마련이어서 불안하지요.


오늘은 이러한 상황을 차지하고,  평범한 직장인을 기준으로 2주후 3박4일의 동남아 휴가를 계획한다는 가정하에,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소2개 사이트 비교하기


가장 대중적인 항공권 가격비교 어플은 스카이스캐너인데요. 한국에서 운영하는 어플도 한가지 정도 사용하시면서 금액을 더블체크 하시는게 현명합니다. 어플별로 금액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 스카이 스캐너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로 검색된 항공권입니다. 에어서울의 항공권이 왕복 218,200원이 발생됩니다. 


# 인터파크 투어



인터파크에서는 우리카드 결제조건으로 226,000원이 발생합니다. 차이는 미미하지만 신용카드에 따라 2만원 정도까지 금액이 할인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더블체크 할만 합니다.



항공권과 호텔 결합


짧은 휴가는 보통 한 호텔에 묶는 경우가 많지요. 이곳저곳 옮길 예정이 아니라면, 항공권과 호텔은 무조건 결합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결합상품으로 이용하는 것이, 각각 최저가로 이용하는 것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항공권 예약어플에서 호텔예약까지 진행합니다만, '익스피디아'를 활용해보겠습니다.


# 익스피디아 항공 + 호텔 결합




동일한 항공권과 한국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낭의 5성급 리조트인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를 선택해봤습니다. 금액은 920,524원입니다. 


# 같은 항공권과 호텔을 최저가로 각각 구입했을때



두곳에서 최저가로 예약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218,200 + 782,900 = 1,001,100원입니다. 약 8만원 가량 차이가 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항공권과 호텔은 무조건 결합하여 예약하는 것이 확실한 이득입니다. 



호텔만! 싸게 예약하는 방법은?


앞서 결합상품이 가장 저렴함을 확인했습니다. 항공권은 무시하고, 호텔만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많은 호텔예약어플이 있습니다. 트리바고, 호텔스컴바인과 같은 호텔가격비교어플이 있고, 부킹닷컴, 아고다, 트립어드바이저, 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 등의 호텔예약어플도 있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각 사이트마다 여러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10박 예약시 1박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환급등을 해준다던지요. 저라면, '아고다'를 활용하겠습니다. 최저가 보장을 하고, 이후 가격이 내리거나 타 사이트에서 더 싸게 판다면 차액만큼 '환급'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호텔의 방과 옵션등 모든 조건이 똑같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요. 가장 심플합니다.


어디로 갈지 아직 안정했다면??


목적지를 아직 안정했다면, 특가상품이란걸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음은 스카이스캐너에서 특가상품을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홈페이지 or 어플에 접속해줍니다. 설명은 PC화면 기준입니다. 


# 스카이스캐너



PC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다음과 같은 특가상품코너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특가는 '항공사'가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 어플을 통해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래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verywhere를 선택해보겠습니다. 글을쓰는 현시점은 2월 6일입니다.



직항만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원하시는 곳을 선택해주세요. 



로마를 선택해봤습니다. 날짜별로 항공권 가격이 표시되는데, 5일 출발이 저렴해서 선택하자 복귀편 항공권 가겨이 표시됩니다. 19일 복귀가 저렴합니다. 



세금을 포함해 75만원 가량이 최저가입니다. 저렴한 편입니다만, 특가라고 하기엔 어렵습니다. 이용빈도가 떨어지는 항공편의 가격을 싸게 예약한다는 개념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3줄 요약



정리해보니 별 내용도 아닌데 괜히 장황이 설명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양한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니, 다른 정보는 이전글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인 지금 해외여행자보험은 꼭 가입하시는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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