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

국내여행|2019. 11. 25. 17:18


대구는 지방 광역시 중 부산을 제외하고, 최대 면적과 인구를 자랑합니다. 대전, 광주, 울산 등에 비해 인구가 100만이나 많은 거대 도시이며, 의외로 미식이 발달한 곳입니다. 매주단위로 축제가 벌어지고, 여름에 더운만큼 겨울에 덜추워 여행하기에도 적합한 곳이기도 하지요. 



경북의 중소도시의 젊은이들은 '대구'에 쇼핑하러, 술마시러 놀러온다지만 정작 대구에 관광을 하러 방문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오늘은, 대구에 1박2일 혹은 2박3일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숙박, 맛집, 관광등 도움이 될 정보를 총 망라해 작성해보겠습니다.


대구 숙박은?



최근 비즈니스 호텔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 할인도 많이 진행중입니다만 대구에는 오피스텔이 많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뷰도 좋고, 위치도 좋은 오피스텔 숙소를 예약하신다면 저렴하고 깔끔한 곳에서 숙박이 가능합니다. 호텔은 비싸고, 모텔은 싫으신 분들께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대구 맛집은? 



일전에 대구 맛집 베스트 10도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으로는 '중화비빔밥'이 있으며, 대구의 유명음식으로는 '곱창'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파생된 프랜차이즈인 서가앤쿡, 미즈컨테이너, 신전떡볶이, 라라코스트 등의 프랜차이즈 본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노포집들도 많은데요. 각각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립니다.


중화비빔밥 : 수봉반점, 유창반점



유창반점입니다. 1977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니 언제든 방문하셔도 됩니다. 이곳은, 인근의 대구 주요 관광지인 근대골목과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한 곳입니다. 항상 줄이 긴편인데, 한번에 동시에 입장을 하게되니 줄이 길다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 짬뽕은 원래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맵고, 누군가에게는 더 매웠으면 하는 음식이 짬뽕인것 같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제 입에는 매웠으나, 그래도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중화비빔밥을 안먹고 중화비빔면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군만두는 그냥 군만두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수봉반점입니다. 이곳에 가실분들은 미리 가서 번호표를 받아놓으시면 됩니다. 번호표에는 방문하면 되는 시간이 적혀져 있으니 그때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가게가 좋아서 많은 손님을 받지는 못합니다.



계란후라이는 올릴지 말지 선택하실수 있습니다.


대구 곱창 : 안지랑곱창골목, 곱창당, 양곱화, 곱창전골(진미식육식당)



대구에는 곱창골목이 있습니다. 안지랑 곱창 골목이라 불리우는 곳인데, 지하철로도 쉽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적당한 곳에 들어가는게 첫번째 방법입니다. 



맛없단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위기와 가격이 더 매력적인 곳입니다. 평일에는 한산합니다. 이 외에, 맛집 2군데를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양곱화' 란 곳입니다. 해당메뉴는 대창구이입니다. 양념된 대창을 숙성해서 숯불에 구워줍니다. 구워주니 먹기만 하면 됩니다. (추가주문 하면 안구워주더라구요)



'곱창당' 이란 곳이며, 해당메뉴역시 대창구이입니다. 철판에 구워주며, 불쇼도 보여줍니다. 두곳모두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며 가격대도 비슷합니다. 취향껏 가시면 됩니다.



대창전골만 파는 집입니다. 여기도 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입니다.



대창과 불고기가 함께 들어간 전골입니다. 부족할 경우 대창만 추가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마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맛있습니다. 


중화비빔밥과 곱창이 입에 안맞는 분들은 그 외에도 이곳저곳에 이름난 맛집들이 많이 있으니 찾아서 가기면 됩니다. 일단 대구와서 많이 드시고 싶어 하시는 두 음식들 위주로 몇곳을 추천드렸습니다.



대구 야시장 : 서문 야시장, 칠성야시장



칠성 야시장은 얼마전 새로생긴 핫플입니다. 기존 시장에 생긴것이 아니라, 고가밑에 야시장만 생긴 것이니 낮에 가시면 안됩니다. 카드결제 가능하며, 취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전통과 역사가 깊은 서문시장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서문시장은 낮에가도 좋습니다. 규모도 칠성야시장보다 훨씬 큽니다. 두곳모두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 엄청많습니다. 감안하셔야 합니다.


대구 야경 스팟 : 83타워, 앞산 케이블카, 수성못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83타워입니다. 놀이동산과 붙어 있어서, 함께 들리셔도 됩니다. 높은 것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망대에 올라가볼만 합니다.



수성못입니다. 한바퀴 돌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인근에 카페 및 레스토랑이 많아서 커피한잔 하기에도, 식사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낮에는 오리보트를 탈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디갈지 애매할때 자주 찾는곳입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분수쇼를 볼수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밤 여덜시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봄에 가면 벚꽃이 정말 예쁩니다.



대구 트렌디 & 힙한 거리



대구시청에서 동성로까지 걸어가는데는 약 20분정도가 소요되는데요, 그 사이에 힙한 가게들이 최근 많이 생겨났더군요. 경리단길 초창기 모습이랄까요. 기존 대구에 많이 없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볼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피자집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입구가 예전에는 자판기모양이었는데, 최근에는 LED로 바꼈더군요



여기는 저녁부터 영업을 합니다.



낮에도 영업을 하는 로니스도우 피자집입니다. 


대구에서 집객이 가장 강한 곳은 오직 '동성로'입니다. 서울처럼 이곳저것으로 나뉘어 있지 않아 더 사람이 많게 느껴집니다. 10년전쯤, 건대입구의 전성기 시즌에나 볼수 있었던 광경을 동성로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 핫하게 보내시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동성로로 가주세요. 



대구 걷기 좋은 곳 : 근현대골목 투어, 대구 수목원



삼일운동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청라언덕위에 선교사들이 지어놓은 저택이 여러채 있습니다.



계산성당입니다. 대구에 초가집만 있을때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봐도 아름답습니다. 



동산의료원의 전신은 제중원입니다. 근현대 골목투어라고 코스가 있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반월당역 인근이니, 대구의 최대 중심가 동성로와도 가깝습니다. 



대구수목원도 규모가 크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이면 전부 둘러볼수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를 수목원으로 조성해 의의가 있는 곳입니다. 사진은... 선인장 사진밖에 없네요.


드라이브 : 팔공산, 가창, 청도. 2박3일이면 경주방문도 좋다!


금요일밤에 오셔서 일요일날 가시는 분들, 자차로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하루정도는 교외로 빠지는것도 좋은 선택일겁니다. 경북에 갈만한 곳 정말 많습니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팔공산'은 케이블카와 카페, 백숙 및 한식등의 밥집들이 많으니 들를만 합니다. 헤이마, 트리팜, 디어밸리 등의 카페가 유명합니다.


가창과 청도 둘다 대구와 붙어있는 도시들입니다. 동대구역 기준으로 경주까지 1시가이면 도달하니 경주방문도 괜찮겠지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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