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주가 전망 기업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1. 3. 24. 15:11

 

제노코는 글을 쓰는 오늘 날짜인 3월 24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공모가는 36,000원이었는데요. 

 

 

장전에 상한가를 치고 정규장에서는 20%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종가를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따상은 아니어도 따상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상장한 따끈따끈한 신규종목 제노코에 대한 기업분석과 향후 주가에 대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제노코 뭐하는 기업인가?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된 위성통신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사업분야는 무인화 시스템, 위성통신, 우주항공전자, 기타 분야로 나뉩니다. 

 

 

1) 무인화시스템 : 로봇, 잠수정, 항공 등 무인화 제품 개발

2) 위성통신 : 위성통신 시스템 설계, 구축, 설치 및 유지보수 

3) 우주항공전자 : 군용 전자장비 개발, 위성체와 항공기 개발

4) 기타 사업 : 비접촉식 광 및 광전복합 케이블 조립체 설계 개발 등 

 

■ 주요 제품 매출

 

 

정비장비, TICN케이블, 위성단말이 주 매출원입니다. 

 

1) 정비장비 : 육해공 무기체계 점검장비 개발, 차세대 중형위성 점검장비 개발

2) TICN 케이블 :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운용 설치되는 광케이블 및 광전복합케이블을 개발 및 생산, 한화시스템 및 휴니드 등 다수 업체에 납품

3) 위성단말 : 위성을 이용하여 통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단말 설계 및 구축과 구성 장비 개발

 

제노코 유태삼 회장

 

사업분야와 주 매출원을 살펴봤습니다. 위성산업과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지 대략 감이 잡히셨으니 이제 해당 산업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성산업과 방위산업의 특성 및 현황

 

■ 방위산업의 특성

 

위성산업과 방위산업은 산업의 특성이 명확합니다. 특히 방위산업의 경우 주요 고객이 '국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데요. 국내 방위산업 관련 수요는 국방예산 규모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예산이 편성되면 방위산업 체계업체들은 해당 수주를 받아 해당 군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진행하게 됩니다. 한화시스템 등 체계업체들은 무기체계에 들어있는 모든 부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를 통해 납품을 받아 제조를 하게 됩니다.

 

국방비는 매년 증액될 예정입니다만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인한 변수로 국가기관의 예산 집행의 연기나 축소, 위성 발사 계획 지연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투자자분들께서는 면밀히 체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위성산업의 특성

 

1) 올드 스페이스시대 →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

2) 기술집약적 시스템 종합 산업

3) 연구개발 집약형 산업

 

인류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달에 갔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발달이 더뎠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미소 냉전체제 당시 양국은 국가적으로 우주산업을 통해 자기 진영의 패권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소련이 몰락하고 미국이 패권을 잡은 후로는 더 이상 우주산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는 것은 낭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잘 아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그리고 유일한 상장사인 버진 갤럭틱까지 민간기업이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첫 번째 목표는 비용 감소입니다.

 

 

돈이 많이 들면 개발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민간기업들은 발사체를 회수하는 등의 비용절감을 통해 민간인이 충분히 탈만한 비용까지 낮춰 우주여행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위성산업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노코 성장과정 및  경쟁사

 

1) 설립기 : 2004~2009년

 

제노코는 군 통신 위성 발사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위성과 통신하는 지상국(지상 단말)에 대한 통신기술을 갖고 있었으며, 위성 탑재체의 지상용 검증장비와 시험설비 영역으로 사업분야를 넓혔습니다.

 

 

2007년부터는 군위성 통신의 양산을 위한 설비 등을 준비하며 창립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아무래도 군 위성통신은 특성 시기에만 소요와 매출이 있으니 매출 부침이 상당했습니다.

 

때문에 점검장비 분야 등의 추가 사업에 대한 영역 확장을 검토하게 됩니다.

 

2) 도약기 : 2010~2015년 항공전자 시장 확장

 

2010년부터는 항공전자 분야로의 사업분야 확장을 시도합니다. 당시 우주항공 분야의 항공전자시스템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없었으며, 제노코의 기술력이 유일하게 인정을 받으며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3) 성장기 : 2017년~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과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정부 주도 사업을 수행하는 3차 확장 및 신규 진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노코는 위성 탑재체 핵심 기술을 대한민국 독자기술로 확보하는 개발사업 등을 통해 위성의 핵심기술을 계속해서 확보해왔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쟁상황

 

위성사업과 방위산업은 모두 정부 주도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소수 업체 간 협력 또는 경쟁하는 독과점 시장입니다. 특히 위성산업 중 위성 탑재체 분야의 경우 대부분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의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제노코는 정부의 우주 핵심 개발산업을 토대로 위성 탑재체 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낸 기업입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X-Band Transmitter의 영상 속도가 최대 600 Mbps인데 반해 제노코는 이를 750 Mbps로 업그레이드시키며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노코 주가전망

 

■ 매년 성장이 가능한 기업

 

앞서 국방비 중기계획처럼 국방비는 매년 증가할 예정인데요. 다시 말하면 제네코의 매출 역시 매년 증가할 수 있는 심플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우주개발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 추진되면서 제노코의 수혜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보통 위성 1대당 X-band 송신기 3개가 소요되는데 이를 제노코가 국산화에 성공했고,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다만 여러 외부 변수에 따라 예산 축소나 집행시기의 연기 등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은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공모가는 낮았으나...

 

 

공모가는 국내 유사업체에 비해 50% 정도 할인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격은 이미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올랐기 때문에...(한발 늦었네요)

현재 IPO 초기의 투자 과열 상태이오니 투자에 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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