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 전망
대한민국의 코스피 상위 종목 중 '오너리스크'가 없다 고 말할 만한 기업,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기업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유일한 박사가 창업한 유한양행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7년 연속으로 선정된 유한양행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주가도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유한양행 설립
유한양행은 '유일한'박사의 이름과 세계로 향한다는 '양행'이 합쳐진 말입니다.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정신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36년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유일한 박사가 가지고 있던 주식의 52%를 전 직원들에게 증자했습니다. 전사원 주주제를 최초로 실시한 것이죠.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최초의 기업입니다.
그리고 경영권 세습없이 전문경영인 제도를 선택한 회사입니다. 전문경영인 역시 1회연임까지 최대 6년까지만 가능하죠.
정경유착을 절대 거부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박정희 정권시절 정치자금을 주는것에 대해 철저히 거부하였고, 이에 국세청으로부터 수개월간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몇개월간의 조사에도 아무런 잘못이 없자, 당시 세무조사원이 "털어서 먼지 안나는 기업도 있구나"라고 감복한 사연은 꽤나 유명합니다. 이 보고를 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오히려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죠.
이러한 유한양행의 정신은 뿌리깊게 박혀 아직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임종직전 친척관계였던 모든 직원을 회사에서 해고했습니다. 현 CEO인 이정희 대표이사도 1978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샐러리맨이었죠.
유한양행 주가 흐름
10년간 주식의 흐름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3개월의 주가를 봐도, 이번 코로나 사태때도 잠깐 주가 하락이 있엇지만 금새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한양행 사업분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동품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전문의약품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가 잘아는 제품도 상당수 있습니다.
유명한 안티프라민이 보이는군요.
19년 매출은 1조 4천억이며 비중은 처방약, 비처방약, 원료의약품순입니다. 생활용품은 우리에게 친숙한, 유한 락스 등이 있지요.
최근 10년간 매출은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이래로 큰폭으로 감소했는데요, 이는 17년도부터 연구개발에 천억이상을 투자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유한양행은 전통적인 제약사에서, 신약개발회사로 변화중
안티푸라민이 주축 상품이던 유한양행은 연구개발에 투자를 계속하며, 신약개발회사로 변모중입니다. 현재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 3상까지 진행된 신약이 있습니다.
합성신약과 개발신약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경우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현재 임상 3단계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 17개국에서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은 3세대 폐암치료제로는 '타그리소'가 유일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레이저티닙은 이른바 '개발신약'입니다. 기존에 엇비슷한 치료제가 있지만, 그 효과를 뛰어넘는 신약이라는 것인데요. 기존약인 '티그리소'에 대항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이저티닙이 임상에서 경쟁 약품인 타그리소 대비 우월함이 증명될 경우 연간 최대 6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상 3상의 통과율이 통계적으로 약 58%라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겠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은?
신약의 최종 승인률은 9.6%정도라고 합니다. 막대한 R&D비용을 투자해도, 실패하면 그게 다 낭비가 될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갈수록 길어지는 현 상황에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국내 1위입니다. 대한민국사람이 누구나 존경하는 기업이자, R&D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유한양행의 신약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주가도 크게 상승했으면 한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