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0. 3. 23. 14:09


향후 고령화시대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바이오' 관련 산업의 중요성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해당 산업은 전공자와 현직자분들 외에는 정확히 알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워낙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산업이니까요. 한마디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심합니다. 


여하간, 한국시장에서도 바이오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주가도 엄청나게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기업소개와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을 해보고자 합니다.



바이오 주가의 흐름


바이오주가의 변동성이 왜이렇게 큰지, 작년에 유명했던 에이치엘비라는 회사의 사례를 예를 들어 먼저 설명해보겠습니다. 



에이치엘비라는 바이오 회사를 예를 들며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9년 초반 불과 몇달만에 만원 언저리이던 주가가 2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연히 신약개발 성공에 따른 기대감때문에 오르겠지요. 다음은 지난 7월의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이라는 위암 3차치료제가 임상 3상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결과에 미친듯이 오르던 주가가 급락한 것입니다.



이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종료후 시판되고 있는 제품이어서 기대감이 컸지만 글로벌 임상에서 유의미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었죠. 10만원 이상가던 주가가 2만원대로 하락합니다. 이유는 공매도때문이죠. 임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공매도(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배팅) 비율이 20%까지 올라갑니다.



하지만 8월달 다시 기사가 납니다. 부진한 임상3상 결과였지만, 검토결과 신약으로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와 다시 신약허가를 신청한다는 기사였죠. 이때까지만 해도,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러한 기사가 나옵니다. 



19년 9월에 임상 3상이 성공적이었다는 결과가 다시 나옵니다. 즉, 메인이 되는 측면에서 유효성이 부족했지만 그 밖의 사항에서 유효한 결과를 보의면서 성공이라고 보는 견해가 생겼죠. 이와 관련해서 일반인이야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실패다, 성공이다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주식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임상이 최종단계까지 성공해 승인을 받을 확률은 9.6%입니다. 때문에, 2상까지 성공한다 하더라도 3상에서 실패할 확률이 42%나 됩니다. 물론 성공률도 높죠. 때문에 엄청난 변동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바이오주를 선택할때는 한가지 신약에 올인하는 회사보다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곳, 회사가 오랜시간 존속해왔던 탄탄한 기업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단타를 노리시는 행위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신약과 제네릭, 바이오시밀러의 차이점


참고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최소 10~15년이 소요됩니다.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되죠. 한국의 바이오 회사들은 때문에, 신약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이오 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해 효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약의 특허기간이 끝나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할수 있고 이미 있는 약을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니 연구 개발 비용과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우리가 아는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세계 최초의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개발해 히트를 친것이죠.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분석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이건희 회장의 지시하에 삼성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설립한 회사입니다. 2011년 인천 송도에 본사가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관심이 있을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입니다.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죠. 현재 승인된 제품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파이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양치료제, 안과관련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중입니다. 



최근의 뉴스를 보면 2018년 1월 미국판매허가를 획득한 온루잔트가 대용량 승인을 받으면서 매출이 늘어날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초 150mg짜리 판매허가에 이어 420mg짜리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발표한 기사때문이지 오늘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코스피 전체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정리 : 안정적으로 분할매수하자.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바이오주는 임상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치솟다가도, 결과에 따라 급락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가장 유망한 산업이기도 하니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장기투자할만한 업종이기도 합니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파악하고, 경영진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꾸준히 가치투자를 한다면 좋을 결과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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