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 전망

경제이야기/주식|2020. 3. 27. 18:19


LG그룹의 3대장은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셋이 주축이 되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매출을 끌어줘야 하는데요. 최근 2년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악화가 눈에 띕니다. 쇼크 정도가 아니라, 번개를 두번 맞았을 정도인데요. 이유는 LCD 매출급감때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 매출 비중



LG디스플레이의 2018년의 영업이익입니다. 2조4천억에서 930억으로 줄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 걸까요? 바로 중국의 LCD굴기 때문입니다. 현재 LCD 업계는 서로 죽고 죽이는 치킨게임중입니다. 



과거 한국은 반도체 치킨게임을 통해, 일본의 업체들이 두손 두발을 들면서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그 힘으로 지금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일본에게 취했던 전략을 중국이 우리에게 취하고 있습니다. LCD에서요.



중국기업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LCD가격이 크게 폭락하면서, 더이상 LCD사업을 할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19년도 4분기에만 영업이익은 -4000억을 기록합니다. 중국의 기업들이 국가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가격으로 후려치고, 기술차이도 없으니 삼성이나 LG나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가격은 갈수록 떨어집니다. 중국의 기업들이 국가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가격으로 후려치고, 기술차이도 없으니 삼성이나 LG나 버텨낼 재간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LG의 매출도 급감한것입니다. 이에 대응해 LG는 LCD공장을 단계적으로 축소가고 OLDE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일념하에 23조를 투자합니다.



OLDE 시장 전망



LG디스플레이의 매출 90%가 LCD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시장을 중국에게 잠식당하니, 매출이 급격하게 빠진 상황이죠. 그렇다면, LG가 밀고 있는 OLED 가 무엇일까요?


OLED란 대형유기발광유기오드를 뜻합니다.



기존 LCD 패널은 빛을 쏴주는 패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OLED는 스스로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러한 패널이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벽에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빛을 쏴주는 LCD모니터는 블랙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데 비해 올레드TV는 정확한 색상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LG가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지요.



최근 LG가 삼성의 QLED를 우회적으로, 아니 대놓고 비판한 이유입니다. 습니다. QLED는 기존 LCD에 퀀텀닷필름을 부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맞는 말입니다만 소비자들이 그 차이를 잘 알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LCD 모니터인데, 삼성이 이를 마치 OLDE처럼 광고해 본질을 호도했다는 것이죠.


잠깐 CF 내용을 보겠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작심하면서 QLED를 비판했습니다. 



확실히 OLED는 LG가 전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자명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OLED 시장의 전망만 좋다면 크게 문제될것이 없어보입니다.



불안요소 1. TV를 보지 않는 사람들


TV시청률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점점 더 모바일 기기 시청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소형 OLED 시장도 있겠지요.



소형 OLED 점유율 최강자는 삼성입니다. 삼성폰과 아이폰에 모두 삼성제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90% 이상 잠식하던 점유율은 깨졌지만 그래도 독점양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년 4분기에는 최초로 10%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애플에 2500만장을 납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 숫자여서 올해 흑자전환은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안요소 2. 후발업체 삼성과, 중국업체의 OLED 설비 발주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유일한 대형 OLED를 양산할수 있는 회사입니다. 여타 회사는 공장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LG에게도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QLED로 재미를 보던 삼성도 LCD를 내려놓고 올레드로 전환예정입니다. 기존 LCD 공장은 중국에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들도 대형 OLED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 향후전망



꾸준히 2만원에서 4만원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 주가는 18년 이후로 완전히 바닥권을 헤매고 있습니다. 중국의 LCD굴기 이후의 결과입니다. 주가는 바닥을 다졌다고 무방합니다. 이제 향후 주가는 100% OLED에 달려있습니다.



향후 대형 올레드 시장은 6년간 3배가량 커진다는 전망입니다. 불안요소를 극복하고 현재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보이고 있는 LG의 시장 점유율 장악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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