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게임 코인이란? 종류 및 분석

경제이야기/암호화폐|2022. 1. 6. 11:18

 

P2E 게임은 Play to Earn의 약자로 플레이를 함으로써 돈을 벌수 있는 구조의 게임을 뜻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엑시인피니티'라는 베트남 기업의 게임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위메이드의 '미르4'가 있습니다.  오늘은 P2E 게임과 관련한 거의 모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P2E 게임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 대표적인 P2E 게임 

3. P2E 게임과 메타버스 

4. P2E 게임의 리스크

5. 정리

 

 

1. P2E 게임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1) P2E 게임이란?

 

일반적인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대체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P2E는 게임을 하면 얻게 되는 보상을 돈으로 바꿀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P2E는 이를 위해 NFT를  도입했습니다. NFT는 토큰 하나하나마다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할수 없습니다. 즉, 게임캐릭터나 아이템을 NFT화 시켜 고유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시켜 거래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을 넓히면 이러한 캐릭터는 한 게임내에만 플레이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임으로 가져와 플레이 할수도 있게 됩니다. NFT와 메타버스가 뗄레야 뗄수 없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2) P2E 게임의 차별점 

 

기존의 게임은 게임회사가 독점하는 형태입니다. 이용자들은 오로지 그 게임에 참여해 그 안에서 즐기는 일만 가능했습니다.

 

게임 내에서 얻어진 보상도 언뜻 게임자 본인의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게임사의 것입니다.  게임사의 정책에 의해 사라질수도 있고, 이름이 바뀔수도 있고, 가격이 변동될수도 있고, 디자인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싸이월드

 

심지어 게임이 서비스가 종료되면, 내가 열심히 키웠던 캐릭터와 수집했던 아이템 등은 모두 사라지게 되죠. 싸이월드가 사라지면 그 안의 모든 자료와 충전해놓은 도토리가 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P2E 게임의 경우 소유권이 게임회사가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입니다. 게임상에서 얻은 보상을 현실세계에서 거래할수 있고, 게임이 사라져도 보상은 남게 됩니다. 

 

 

2. 대표적인 P2E 게임 

 

1) 엑시인피니티

 

베트남의 스타트업이 만든 3:3 대전이 가능한 모바일게임입니다. P2E의 대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마치 포켓몬스터처럼 '엑시'라는 가상의 동물을 모으고 3:3으로 대전해 자신만의 기지를 꾸려가는 소셜게임입니다.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위에 만들어진 엑시인피니티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엑시'라는 보상을 얻을수 있고, 해당 코인은 '코인원'에 상장되었습니다. 

 

액시인피니티 가격

 

얼마전 한차례 가격이 폭등했다가 현재는 조정중입니다만, 그래도 엑시1개당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국민소득이 낮은 '필리핀' 등에서는 아예 생업으로 엑시인피니티를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블루칼라 직종으로 그들이 집밖에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액시인피니티를 플레이함으로써 버는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미르 4 

 

국내 게임사중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위메이드의 미르4입니다. 미르4는 게임 캐릭터와, 무기강화 등에 사용되는 '흑철'을 모아서 '드레이코'라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바꿀수 있는데,  드레이코는 가상화폐 지갑인 위믹스 월렛에서 위메이드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유틸리티 코인 : 특정 플랫폼 안에서만 거래가능한 가상화폐)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르 4 플레이  → 흑철 채집 → 드레이코로 교환 → 위믹스로 전환 → 현금으로 전환 가능

 

여기에 더해 미르4 유저의 캐릭터를 NFT화 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NFT거래소에서 사고 팔수 있게끔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본인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으며, 위믹스를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게임이 향후 더 날어날 예정입니다.

 

 

위메이드 측의 목표는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3. P2E 게임과 메타버스 

 

P2E 게임은 블록체인 기반 위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생각하는 1티어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은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닙니다.

 

마인크래프트 / 로블록스

 

사실상 세계관이 아주 크게 확장된 게임이며, 하나의 관리 주체가 있는 커다란 테마파크이자 놀이공원으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로블록스가 서비스를 종료하면, 그안의 세계 역시 모두 사라지게 되죠.

 

1) 메타버스의 속성

 

메타버스의 속성으로는 무신뢰성, 극도의 개방성, 상호 운용성, 결합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속성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서는 결국 탈중화되지 않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완전히 개방된 생태계에서, 그안의 모든 법칙과 그리고 자산에 대한 소유권은 신뢰를 의심할 필요 없을 정도로 신뢰가 보장되는 수준, 즉 무신뢰성을 만들어야만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는데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4. P2E 게임의 리스크

 

제가 생각하기에 P2E게임은 비트코인처럼 '대의'를 품고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었다는 면이 강합니다. 게임으로 돈벌수 있다고 하니 유저들의 신규유입이 매우 활발한 것이죠.

 

 

그러나 결국 게임을 즐기는 진정한 유저들의 수가 줄고, 현금화를 위해 게임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코인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사려는 사람은 없고 팔려는 사람만 늘어나니 당연하겠죠.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현금화를 위해 게임에 들어온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p2e게임이 아니더라도 성인간 아이템을 현금거래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이때문에 P2E 게임을 폰지사기로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액시인피니티의 경우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엑시가 3마리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기존 유저들을 통해 구입해야 하는데 3마리 구입비용이 한화 150만원쯤 합니다. 초기비용이 상당히 발생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신규유저가 계속 유입되면, 나 역시 돈을 벌수 있지만 어느 순간 유입되지 않으면 P2E 경제 구조는 주저않게 됩니다. 결국 가장 마지막에 유입되는 유저는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되는 것이고 부담만 비용한채 수익은 올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될수 있습니다.

 

 

5. 정리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P2E건 메타버스건 아직은 매우 초기단계란 겁니다.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어떻게 생태계가 펼쳐치고 확장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있다고 보여집니다. 투자자라면 관심을 꾸준히 기울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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