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전망, 기업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2. 5. 6. 18:02

 

GS리테일의 주가가 1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상당히 많이 빠진 모습입니다. 

 

10년간의 차트를 보면 거의 2014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GS리테일의 전반적인 상황과 향후 주가에 대해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목차

 

1. GS리테일 히스토리 및 현 상황

2. 온라인 역량 강화을 위한 투자

3. GS리테일 향후 주가 전망

 

 

1. GS리테일 히스토리 및 현 상황

 

GS리테일은 최근까지도 사실상 편의점 원툴 회사였습니다.

 

22년 1분기 실적

 

22년 1분기 실적인데요. 편의점 매출이 압도적입니다. 21년 GS홈쇼핑과의 합병 전에는 편의점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1) 슈퍼 : GS슈퍼 → GS더프레시  

 

 

한때 SSM (슈퍼슈퍼마켓)으로 슈퍼보다는 크고 대형마트보다는 작은 형태의 유통채널이 꽤 흥했으나 열기도 꺾였고, 볼륨 자체가 작고 출점도 각종 제한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GS슈퍼에서 GS 더 프레시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한 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있는 추세입니다.

 

2) H&B : 왓슨스  →  랄라블라 

 

 

왓슨스의 경우에도 랄라블라로 브랜드명을 바꿨습니다. 하여튼 이름바꾸면 뭔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노력했지만 올리브영에 크게 밀리는 양상이며 점유율과 매출액 차이는 더욱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3) 편의점 

 

오직 편의점만  순항중입니다. 매장수에서 CU와 업치락 뒷치락 하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년전에도 편의점은 포화됐다고 했고, 10년전에도 편의점은 포화됐다고 했는데 아직도 편의점수가 증가하고 있으니 경이롭다고 표현할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4) 호텔 : 파르나스호텔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나인트리 호텔

 

등을 운영중인데, 아시다시피 코로나 19로 인해 좋지 않았고 현재는 회복추세에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딱 들어보 상황이 좀 갑갑해보입니다. 편의점은 잘 되고 있지만 편의점 자체가 돈이 많이 되는 사업도 아닐 뿐더러, 성장한계에 다달은 상황이며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영업시간의 타격은 받지 않았지만 9시 이후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출도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구요.

 

여기에 슈퍼와 랄라블라는 고전중이고, 호텔도 코로나때문에 좋지 않않겠죠. 중요한 것은 모든 유통업계가 사활을 걷고 있는 '온라인' 역량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21년 광폭행보를 보여줍니다.

 

 

2. 온라인 역량 강화을 위한 투자

 

1) 홈쇼핑과 합병

 

21년 GS샵(홈쇼핑)과 GS리테일이 합병했습니다. GS샵의 온라인 커머스와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커머스를 결합해 합병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리테일의 주력고객인 20~40대, 홈쇼핑의 주력고객인 40~50대를 통합해 통합고객을 확보하고, 통합멤버십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리테일의 오프라인 중심 고객 기반을 홈쇼핑의 역량으로 디지털,모바일 중심으로 끌어당긴다는 계획입니다. 

 

 

리테일과 홈쇼핑의 인프라를 통합하면 2시간내 접근 가능 인구가 99%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쿠팡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편의점과 GS더프레시라는 소매점을 활용해 라스트마일을 극적으로 줄일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연결할 수단을 갖춰야 하는 것이죠.

 

2) 요기요, 부릉, 카카오모빌리티, 쿠캣 인수

 

- 요기요 인수 (지분 30% 획득)

- 메쉬코리아(부릉) 지분 19.3% 인수

- 카카오모빌리티 1.3% 인수

 

요기요를 인수했고, 이 밖에도 퀵커머스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GS리테일은 배민에 이은 퀵커머스 2위자리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이라는 자사 플랫폼까지 런칭하면서 배달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품이 있고, 인프라가 있고, 소매점도 있으니 배달플랫폼을 통해  잇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올 1월에는 푸드기반 미디어채널 '쿠캣'을 인수했습니다. 

 

쿠캣은 MZ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데, 오늘뭐먹지와 쿠캣마켓을 운영중인 스타트업입니다. 20년 매출 390억을 기록했으며 관련 SNS 팔로워가 3300만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푸드 미디어기업입니다. 쿠켓의 역량과 상품기획력으로 탄생한 제품들을 GS리테일의 플랫폼과 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3. GS리테일 향후 주가 전망

 

1분기 매출 : 2조 5985억

1준기 영업이익 : 273억

 

매출은 전년비 2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하락했습니다. 이는 2개분기 연속 어닝쇼크였으며 이때문에 주가도 상당히 많이 빠진 상황입니다. 

 

 

편의점 업황은 개선된다고 볼수 있지만, GS샵과의 합병 이후 여러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바람에 투자비용이 크게 증대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개년 매출은 옆으로 기는 상황. 영업이익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사업과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음식배달뿐 아니라 슈퍼마켓, 편의점을 통한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25년까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GS리테일은 후발주자인 상황이며, 차별화 전략은 그다지 없어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전략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5년간 꾸준히 하락한 모습이고, 바닥에 다다른 모습이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해소되면서 여러 업황이 개선되는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성장의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는 당장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이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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