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전환사채 유상청약, 주가

경제이야기/주식|2021. 5. 26. 16:47

CGV주식을 보유중인데요. 얼마전 유상청약을 한단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전환사채 유상청약이 무엇이고,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GV주주분들께서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1. CJ CGV 유상청약 공시내용

2.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3. 콜옵션과 풋옵션

4. 청약 기준일과 세부사항

5. 유상청약 해야될까? 말아야될까?

6. CGV 주가전망

 

 

1. CJ CGV 유상청약 공시내용

 

다트에 공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CJ CGV는 만기가 2051년 6월 8일까지인 3천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채무상환자금으로 2100억, 운영자금으로 900억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전환사채란?

 

전환사채는 Convertible Bond 줄여서 CB라고 하는데요.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일정기간이 지나고 상황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는 옵션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CJ CGV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회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어려우니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 3000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입니다.  

 

3~4년 전부터 여러 악재들에 시달리던 CGV는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타격을 받았고, 자금 수혈이 안되면 경영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영화관, 여행업, 항공업, 면세점, 카지노 등 모두 유사한 상황이죠)

 

이에 만기가 지금으로부터 30년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반영해 현재 CGV의 부채비율인 1400%를 600% 정도로 개선하려는 것이죠. 

 

여기서 의문은 아니 빛갚으려고 빛을 내는게 가능해? 라는 건데, 이번 전환사채는 만기가 30년 이상이기 때문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됩니다. 

 

 

2.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다시 공시된 내용을 읽어보겠습니다. 

 

 

일단 채권이니 이자를 줍니다. 1년에 1% 이자를 주고, 지급은 3개월마다 1/4씩 준다고 합니다.

음 1%면 사실 의미는 없다고 보심 되겠네요. 

 

대신 회사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기대해볼수 있습니다. 

 

- 전환비율 :  100%

- 전환가액 :  26,600원

 

전환가액은 1주당 바꿀수 있는 주식가격입니다. 26,600원이네요.  정리해보면

 

내가 만약 전환사채 유상청약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① 주식으로 전환 안하고 연 1% 이자지급 받음 

② 주식으로 전환함 : 100만원 ÷ 26,600원 = 37.59

 

주식으로 전환청구시 주당 26,600원으로 계산되어 총 37주를 받을수 있습니다. 0.59주에 대한 금액은 현금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당연히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그에 따른 시세차익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일단 글을 쓰는 현시점 CGV의 주가가 3만원이 넘으니 매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만약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하지 않고 이자만 받을수도 있습니다. 

 

 

 

3. 콜옵션과 풋옵션

 

주의할점은 중도상환권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콜옵션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어서 공시를 읽어보겠습니다. 

 

 

콜옵션은 발행자가 중도에 상환할수 있는 권리이고 (CGV가 내가 투자한돈 돌려줌)

풋옵션은 투자자가 조기상황을 요구할수 있는 권리입니다. (내가 CGV한테 투자한돈 달라고 요구할수 있음)

 

CGV가 발행한 전환사채는 콜옵션이 걸려있네요. 그리고 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CGV 콜옵션에 관한 사항


1) 발행일로부터 5년 이후 부터는 각 이자지급기일에 본 사채 전부에 대해 중도 상환 가능


2)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외부감사인의 의견이 있으면 중도상환 가능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인식된다면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3) 21년 7월 8일 이후 주가가 전환가액(26,600원)의 130%(34,580)를 15일 연속으로 초과할 경우 

행사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사전통지해야함

 

회사에서 중도상환 한다고 해도 나한테 손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자와 원금이 그대로  내 통장에 꼽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주식전환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거둘수 없게 됩니다. 

 

 즉, 회사가 콜옵션을 행사하기 전에 주식전환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으시는게 좋습니다. 주가가 오를 경우에는 말이죠. 

 

 

4. 청약 기준일과 세부사항

 

 

공시에는 채권배정기준일과 배정수량등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 앱에서 확인해봅시다. 키움증권 쓰신다면 그냥 유상이라거 검색만 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 유상청약 기준일 : 5월 4일

- 배정수량 : 주당 0.85

- 구주주 유상청약 신청기간 : 5월 31일~6월1일 오후 2시까지

- 일반공모 청약 : 6월 3일 ~6월 4일 

- 납입일 : 6월 8일

 

제 경우 75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64주가 배정되어 배정금액은 64만원입니다.

향후 주식으로 전환청구시 

 

64만원/26,600원 = 24주

즉, 26,600원의 가격에 24주를 주식으로 받게됩니다. 

 

※ 참고

 

- 이렇게 해서 상장된 채권은 그 자체로 채권시장에서 거래도 가능합니다. 

- 전환가액 26,600원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수 있습니다. 이를 리픽싱이라고 합니다. 

 

 

 

5. 유상청약 해야될까? 말아야될까?

 

먼저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해볼께요.

 

출처 : 대신증권

 

1) CJ CGV에서 30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

2) 구주주 유상청약 기간 : 5월 31일~ 6월 1일

4) 전환가액 : 26,600원

5) 연이율 : 1% (매 분기마다 지급) /발행일로부터 5년이후에는 매 1년마다 0.5%씩 가산

 

묶어만 두면 원금손해는 없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자가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주식전환으로의 시세차익을 노려야 합니다. 

 

결국 유상청약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는 CGV의 주가가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를 전망해보셔야 합니다. 

 

최근 5년간 CGV주가 

 

5년간 주가흐름을 보시면 10만원이 넘던 주식이 줄곧 하락해왔음을 알수있습니다. 주주라면 아시겠지만 터키 리라화 이슈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현재는 저점중의 저점이라 판단되며 백신접종과 함께 영화산업도 제자리를 찾는다면 주가도 크게 오를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현재 극장가는 오랜만의 블록버스터인 분노의질주가 개봉했고 모처럼 활기가 도는 상황입니다. 

 

 

단 콜옵션이 걸려 있어서 21년 7월 8일 이후부터는  전환가액의 130%인 34,580원을 15일 연속해서 초과할 경우 콜옵션이 가능해 회사측에서 조기상환할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 CGV주가

 

최근 3개월간 주가흐름인데요. 처음 전환사채를 결정할때의 주가수준은2만 4~5천원대였습니다. 그런데 5월들어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해 3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주가만 유지된다 하더라도 무조건 이익인 상황입니다. 

 

즉 주가가 3.5만원 수준을 왔다갔다 하면 빠르게 전환권 청구를 해서 주식으로 보유하는 것이 매우 현 시점에서는 상당히 유리해보이며, 글을 쓰는 현재 수준의 주가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주당 5천원 정도의 수익을 거둘수 있습니다.

 

CGV측에서도 영화관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중히 고려하시고 투자하신다면 꽤 좋은 수익을 거둘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일반청약도 가능하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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