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상장 IPO 예정일 기업분석

경제이야기/주식|2022. 7. 18. 17:02

 

토스는 트랜드를 주도한 핀테크기업입니다. 다른 은행이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 하려면  보안인증카드 지갑에서 꺼내서 번호 입력해야 할때, 간편송금이란 것을 도입했죠. 

 

간편송금서비스로 시작해 각종 중개서비스부터 증권, 인터넷은행으로까지 거듭난 토스. 누적 가입자 210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입니다. 

 

특히 30대 이하 사용자 비중이 아주 높아서, 월사용자수는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토스와 관련해서 부정적인 기사가 꽤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PO가 연기되었고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기사들인데요.

 

기사를 보면 토스가 아주 큰 위험을 겪고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특히 최근에 토스의 '개인정보판매' 가 큰 논란이 되었는데요. 여하간 토스가 아주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있습니다. 

 

일단 개인정보 판매 논란에 대해 가장 먼저 살펴 본 후, 토스를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해보고 현 상황은 어떠한지 그리고 향후 IPO일정 등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목차

 

1. 토스 개인정보 판매 논란 정리

2. 토스 IPO 2~3년 연기 이유는?

3. 토스 유동성 문제 없나?

4. 토스 기업분석

5. 토스가 지향하는 바는?

 

 

1. 토스 개인정보 판매 논란 정리

 

1) 도덕적인 측면

 

토스앱에는 내보험 코너가 있고, 그 안에 5분 상담 신청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상담하기를 누르면 토스앱 이용자와 보험설계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보험상담을 받기위해서는 당연히 개인정보를 제공해야만 합니다. 그 정보가 있어야만 상담이 가능하니까요.

 

하다못해, 우리가 배달의민족에서 배달만 시킨다고 하더라도 개인성별, 이름, 집주소, 스마트폰 번호까지 모두 점주에게 제공됩니다. 그래야 배달을 갈수 있으니까요. 

 

이런 점에서 해당 서비스는 초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해당 서비스가 초반에는 무료로 진행되다가 나중에는 6만9천원을 받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이용자가 아니라 토스가 보험설계사들한테 받은 것입니다. 이 때부터 내 개인정보를 팔아 넘긴거야?? 라는 프레임이 갑자기 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는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를 한것이지, 내 정보를 유료로 판매한다는 것에 동의를한 것은 아닌 것은 맞으니 충분히 나올수 있는 논란입니다.

 

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애매한 구석도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들은 배달로 비유하면, 배달의 민족 역시 업주들에게 유료로 고객의 정보를 판매한 것이 되니까요.

 

2) 법적으론 문제없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지만 일단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올 1월부터 토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고, 해당 자격을 취득했다면 고객들로부터 동의를받은 후에 금융개인정보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계를 아는 사람들(보험업계, 인터넷 업계)은 대부분 흔한 일이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토스측에서는 해당 논란이 나온 이후로 정보를 판매한다고 고지를 해뒀으니 앞으로는 문제될게 없어 보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소비자들에게도 고지를 하고 있으니까요. 

 

여하간 이 논란은 여기까지만 정리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토스 IPO 2~3년 연기 이유는?

 

토스의 공식입장은 2025년까지 상장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식입장이 그랬고, 실제로는 23년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썰이 아주 유력했습니다.  그리고 해당계획이 2~3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토스의 기업가치가 15~20조로 평가받아 왔으나 현 시점에서는 12조 규모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의 비교업체들의 주가도 엄청나게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스가 무리하게 IPO를 진행한다 한들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 어렵겠죠. 최적의 타이밍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3. 토스 유동성 문제 없나?

 

내부적인 상황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외부에서 바라본 토스는 일단 돈이 아주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나 그렇다고 여유있는 상황은 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늘어나는 매출만큼 적자도 적자도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분기 실적

 

- 매출 : 2394억

- 영업손실 : 558억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이 210억이었음을 감안하면 올 1분기만에  2배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스의 유동부채는 3900억인데 자산은 4200억원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즉유동부채가 3900억이니 빚 갚고 나면 거의 자산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벌어서 써야 하는데 현재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니 현재 자금으로 한 2년 정도는 버틸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투자가 꼭 필요해보입니다.  제때에 돈이 들어와야 또 신사업 확장이 가능한 부분이니까 말이죠. 

 

 

4. 토스 기업분석 및 현상황

 

송금서비스 → 금융상품 중개 → 증권, 뱅크로 전환

 

토스는 송금서비스로 트래픽을 모아서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서비스, 그리고 토스증권과 토스뱅크로 확장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토스 매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1) 토스매출  70% : PG 비즈니스 (전자결제지급대행)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KG이니시스 뜨는 것 보실텐데요. KG이니시그가 대표적인 PG업체입니다.  토스는 요 분야에서 매출의 70% 올리고 있습니다. 

 

3년전쯤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했습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사업입니다만, 성장성이 있거나 수익성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다만 매출 볼륨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토스에게는 괜찮은 사업입니다. 

 

2)  토스매출 30% : 중개서비스 (카드판매, 대출, 보험 등)

 

PG사업이 볼륨을 만들고 중개서비스가 스토리를 만든다고 정리할수 있겠습니다.

 

이는 과거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들 카카오가 멜론 앞으로 성장성도 없고 저 비싼 돈을 주고 왜사지? 했지만 지금의 카카오의 성장을 도와준 것은 멜론이 만들어준 '숫자'가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3) 토스 파킹 통장

 

파킹통장은 언제든 빼내 쓸수 있는 예금과 같은 것이며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제공합니다. 현재 토스의 파킹통장은 최고한도 1억에 연 2%를 제공합니다. 

 

물론 토스보다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도 있습니다.

 

- 사이다뱅크(SBI저축은행) : 1억원 / 2.2%

- ok저축은행 : 500만원 / 3%

 

하지만 위는 모두 3금융권이고, 1금융권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1억한도, 1.2%, 케이뱅크가 3억한도 1.3%를 제공합니다. 케이뱅크가 압도적으로 높고 이자를 일할로 매일 지급합니다. 현재 토스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파킹통장을 기반으로 현재 토스의 수신금액은 21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5. 토스가 지향하는 바는?

 

토스와 카카오뱅크를 교차사용하는 사용자의 각 앱 사용현황을 보시면 월평균 사용시간이 토스가 훨씬 깁니다. (물론 토스는 토스앱안에 뱅크와 페이와 증권이 섞여 있고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분리되어 있어서 그런면도 있습니다)

 

토스는 일반적인 은행앱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은행앱이라면 결국 이체와 송금 등이 주업무이고, 빠른 시간에 해결하고 앱을 벗어나는 것이 성과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스는 이것저것 사용자들이 본인들 앱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오픈채팅방도 있고, 각종 미션들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만보기 미션으로 운동하면서 하루에 140원까지 포인트를 쌓을수도 있습니다. 

 

만보기 미션을 통해 집근처 정해진 위치로 가면 30원도 주고 50원도 줍니다. 예를 들어 집근처 편의점이 목적지라면 거기로 가면 포인트도 받고 편의점 할인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토스가 단순히 은행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커머스와 연결이 될수도 있겠고, 당근마켓도 가능하고, 쿠팡도 할수 있겠죠. 아마도 카카오뱅크가 아니라 카카오가 되려는 시도라고도 보여집니다.

 

토스의 주 사용층은 20~30대로 MZ세대입니다. 향후 좋은 시기 IPO 를 통해 다시한번 트랜드를 이끌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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