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계좌개설, 비대면 주담대

생활정보/카드 & 통장|2020. 8. 7. 09:56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인터넷은행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케이뱅크는 KT의 주도로 설립된 인터넷은행입니다. 그런데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대주주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자금줄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4월부터 약 1년간 대출상품을 중단하고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를 보냈었는데요. 2대주주인 우리은행이 1631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서며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기준에 '공정 거래법 위반 요건'을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자본확충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에따라 케이뱅크는 공격적 행보로 여러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며 경영정상화를 알렸습니다. 



케이뱅크 최근 출시 상품


케이뱅크는 대규모 공채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알렸고, 새로운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파킹통장 개념인 플러스박스와 은행방문없이 모바일로 가능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8월말 출시예정), 그리고 KT 매장에서 큐알코드를 통해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행중입니다. 


■ 플러스박스


- 케이뱅크 입출금 통장만 있다면 하루 단위로 이자를 받을수 있는 파킹통장

- 금리 : 0.7% 

- 최대 한도 1억원


→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보다 금리도 높고, 한도도 높습니다.


■ 케이뱅크 입출금 통장


기존 듀얼K에서  → MY 입출금 통장으로 변경



현금줍줍 이벤트


1) 이벤트 기간 : 1년

2) 상자획득 방법 :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 출금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 이용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페이코, 토스, SSG페이)

3) 행운상자당 금액 : 20원~1만원 / 매일 1개상자는 100만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지급되는 리워드인 '알'과 비슷한 이벤트인데요. 알이 1원에서 24원까지 지급되는데 케이뱅크의 행운상자는 20원부터 1만원이니 훨씬 좋습니다. 



■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필요서류 : 소득증빙서류, 등기권리증

- 사진촬영과 등기번호 입력으로 서류 인증

- 배우자, 세대원, 동의절차, 대환 때 필요한 위임절차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

- 신청부터 승인까지 이틀 소요


금리 : 최저 1.64%


한도 

- 기존 아파트 담보대출 있는 고객은 최대 5억원까지 가능

- 생활 자금 용도는 1억원까지 가능


비대면 주담대는 저도 관심이 많은 상품인데요. 대환대출(갈아타기) 특화상품입니다. 8월말경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얼마전 기사가 떳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직접 통화를 해보았으나, 정확한 내용은 상품출시후 문의를 해달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뱅크 계좌개설, KT대리점에서 가능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앞선 인터넷 은행임에도 가입자수가 크게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모바일플랫폼이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빠르게 가입자를 끌어보았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모바일 플랫폼이 전혀 없죠. 


이에 케이뱅크는 주주사 플랫폼을 최대한 확인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는데, 가장 앞세운  것은 KT가 보유한 전국 2500여개의 대리점입니다. 


현장에서 KT직원이 직접 통장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며 QR코드를 통해 고객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KT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면 5,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KT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까지 개설하게끔 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비씨카드 채널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비씨카드 모바일앱인 '페이북'에서도 케이뱅크 업무를 연계해 볼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케이뱅크의 향후 전망은?


케이뱅크의 이문환행장은 유상증자를 한두번 더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조 4000억 ~1조 5000억원을 필요할것으로 내다 봤고, 관건은 케이뱅크의 사업 성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넷 은행법 개정으로 그간 비씨카드를 통해 우회투자를 하던 상황이 바뀌며 KT가 직접 직접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만큼 사업확장을 위한 추가 자본 확충도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은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이고, 대출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점유율은 2%로 매우 낮습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시장 파이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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