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퍼마일 단점 장점 3년차 찐후기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매달 운행한 주행거리만큼 요금을 납부한다는 점에서 마치 휴대폰 요금제와 유사합니다.

 

퍼마일 형태의 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이'가 유일하기 때문에 단점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3년간 캐롯을 사용하면 어지간한 상황에는 전부 노출되어 봤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릴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월납형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다른 회사의 상품과 동일한 방식인 일시납 상품도 판매중이더군요. 하지만 이 글에서는 월납형에 한해서만 다루겠습니다.)

 

목차

 

1. 캐롯 퍼마일 시스템

2. 캐롯 퍼마일 단점

3. 캐롯 퍼마일 장점

4. 캐롯 가입해? 말아?

 

 

1.  캐롯 퍼마일 시스템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보험료가 측정되는지 알아야겠죠.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캐롯은 매월 기본요금에 km당 요금이 가산되어 부과됩니다.

 

필자 7월 1일~7월 31일 보험료

 

8월에 청구될 요금인데요.

 

- 기본료 : 24,000원

- 주행거리 보험료 : 23,170원

- km당 보험료 : 19.19원

- 보험료 : 47,170원

 

한달간 아예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요금은 청구가 됩니다. km당 요금은 현재 19원인데. 만 34세 이전에는 21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캐롯플러그

 

주행거리 측정은 캐롯플러그를 다용도 소켓에 꼽으면 자동으로 됩니다. 최초 가입시 택배로 플러그를 자택으로 배송해주고, 계약 갱신시에는 기존 플러그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운데 SOS버튼을 누르면 사고시나 위급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보험사와 연결됩니다. 플러그는 자동차 시동이 걸려 있을때만 작동합니다. 

 

 

주행 내역별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모든 데이터는 캐롯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앱을 통해 고장출동 요청도 할수 있습니다. 만약 자동차 배터리가 나가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앱이나 전화를 통해 고장출동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누가 내차를 운전해야 할 경우 단기운전자특약으로 운전자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2. 캐롯 퍼마일 단점

 

1) 예상치 못한 연 주행거리 증가

 

퍼마일보험의 경우 주행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연간 예상 주행거리가 짧은 분들이 가입을 진행하는데요. 특정한 상황으로 예상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내근직으로 사무실 출퇴근만 하다가 갑자기 영업직으로 변경이 되어, 지방 출장을 자주 가게 된다면 어떨까요?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늘어난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도 올라가겠죠. 

 

일반 보험의 경우 주행거리가 많다고 요금이 가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캐롯의 퍼마일은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도 올라갑니다. 

(직접 계산해보니 연 주행거리 2만4천km정도 까지는 다른 회사와 보험료가 유사합니다)

 

2) GPS로 개인위치 노출

 

GPS로 주행거리를 판단하기 때문에 개인위치가 회사측에 노출됩니다. 약간 꺼림직하다고 느낄 분들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네비게이션은 아예 못쓰겠죠? 때문에 저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 쥐어짜내보려고 했는데 없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3.  캐롯 퍼마일 장점

 

1) 초기비용 없음

 

캐롯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보험은 1년치 보험료를 미리 내는 시스템입니다. (이후 보험만료시 주행거리에 따라 특약으로 일부금액을  돌려 받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목돈을 미리 내야하는 것은 손해입니다. 요즘같은 시기라면 예금통장에만 넣어놔도 금리 3% 이상 나오는데 그걸 미리  낸다? 경제학적으로 분명히 손해입니다. 

 

저는 그래서 캐롯이 제일 싸지 않더라도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면 캐롯을 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앱에 쌓이는 내 주행거리 

 

앱에 내 주행거리 내역이 정확히 쌓이다보니, 향후 보험을 갱신할때 예상 주행거리를 비교적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연 주행거리는 예상 보험료를 산정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향후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사고접수 간편

 

사고시 SOS버튼만 2~3초간 꾹 누르면 자동으로 보험사와 연결됩니다. 긴급 상황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사고 접수가 가능해서 좋습니다.

 

 

캐롯손해보험 긴급출동 방법 및 후기

 

긴급출동도 한 3번 정도 요청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4. 캐롯 가입해? 말아?

 

캐롯 역시 보험료를 산정하고 부과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보장내용과 범위는 다른회사와 동일합니다.

 

자동차보험은 '브랜드 파워' 라는게 없습니다.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같은 대기업 상품이면 더 좋고, 악사같은 글로벌 브랜드면 더 좋고 그런게 없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고 모든 상품을 국가가 표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품이 똑같다? 그러면 결국 싼게 장땡입니다. 제가 3년간 이용하고 있는 이유도 제일 저렴해서기 때문이구요. (저는 연 주행거리가 1만km 이하로 짧은 편입니다)

 

다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어느 곳이 저렴한지는 알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비교견적을 내봐야 합니다. (올해 가장 저렴했다고 내년에도 저렴하란 법이 없습니다)

 

자동차보험 22년 하반기 ver 비교견적사이트

 

사이트 어떻게 활용하면 잘 합리적으로 이용할수 있을지는 위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